초대교회 때
폴리캅(69-155)은 순교하였습니다.
폴리캅은 서머나 교회 감독이었습니다.
서머나는 어디에 그리고 어떤 상황 가운데 놓여 있었을까요?
서머나 교회는 에베소 북쪽으로 80km 떨어진 곳에 당시 인구 20~30만 명 정도 되는 도시였습니다. 이 도시는 아주 아름다운 항구도시였습니다. 현재 이즈미르라는 도시로 서 있습니다.
서머나의 뜻은 ‘유향,’혹 ‘몰약’이라는 뜻으로 향료를 수출하는 항구도시로 유명하였습니다. ‘호모’의 출생지로 학문, 특히 과학과 의술이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종교적으로 이교 문화와 종교의 집합처였습니다.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번창한 도시였기에 그만큼 영적으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폴리캅(69-155)은 사도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초대 감독이었던 폴리캅이 이 서머나 도시에서 순교하였습니다. 155년 2월 23일 신자 11명과 함께 화형을 당하였습니다. 자신을 죽이러 온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차려 주었습니다. 순교 전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 주었습니다.
“내가 그를 섬겨온 지 팔십 육년이요 그동안 그분은 내게 털끝만큼도 섭섬케 하지 않았소이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저주할 수 있으리요?”
순교자의 피가 흐른 서머나!
이 땅 그리고 그런 상황 가운데 있고, 있을 믿는 자들에게 주님은 어떤 메시지를 주셨습니까?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요한계시록 2장 8-11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말씀>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1. 서마나의 칭찬받을 좋은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1) 환난과 궁핍을 앎
서머나 교회는 상당한 핍박을 받았습니다.
유세비우스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누가 순교자들이 보여준바 자기들의 주님께 대한 사랑과 함께 그들의 고상함과 인내를 찬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채찍으로 맞아서 찢겨지고, 몸의 골격과 근육이 드러나고 심지어는 바로 그 내부의 정맥과 동맥의 혈관까지 드러나도록 찢겨 주위에 둘러선 사람들까지도 가엾어하고, 슬퍼했지만 그들은 아직도 참을성 있게 견뎌냈다.
그들은 그와 같이 높은 인내를 가지고 아무도 한숨이나 신음이 무심결에라도 새어 나오지 않게 했다. 이리하여 그리스도의 거룩한 순교자들은 주님께서 그들 곁에 서 계시면서 그들과 교통하고 계심을 우리에게 증거해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바라봄으로써 이 세상의 온갖 괴로움을 가볍게 여기고 한 시간의 고통을 당함으로써 형벌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였다.”
10일 동안이라는 말은 단순 10일이 아니라, 10은 충만 수로…. 충분히 핍박을 받을 것을 말씀합니다.
서머나 교회를 향한 핍박은 단기간의 환란이 아니었습니다. 200여 년 이상의 기독교 박해였습니다.
1일은 보통 성경에서 1년으로 보기 때문에 10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 핍박이 마치는 마지막 극심한 핍박 시기인 서기 303-313년 10년간 교회 사상 최대, 최악의 핍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약 5천 명 정도 순교를 하였습니다.
‘궁핍’이라는 단어는 두 가지입니다.
1) 페니아 – 가난한 삶
2) 프토케이아 – 아무 것도 없는 거지와 같은 삶
우리는 어떤 서머나 교회 성도들은 단순 가난이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거지와 같은 삶’을 겪었습니다. 핍박과 시련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로마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황제 숭배가 시작 된 처음 도시가 서머나였습니다. 이를 거부하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서머나에 믿는 자들은 핍박과 환란에 처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반대였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풍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는 풍부하지 못했습니다.
2)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앎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등에서 유대인들이 크리스천들을 박해하였습니다.
a. 성만찬을 곡해하여 그리스도인은 식인종이라고 비방하였습니다.
b. 자주 모이는 것을 음탕한 모임이라고 하였습니다.
c. 부모와 형제를 버리기까지 해야 한다는 것으로 가정을 파괴범이라고 하였습니다.
d. 황제를 주라고 부르지 않기에 나라를 파괴시키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e. 세상이 불로 멸망 당할 것이라는 말로 인해 방화범이라고 하였습니다.
3) 특별한 질책 받을 일이 없음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아주 풍요로운 도시인 서머나 항구도시에 살면서 성도들은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알고 있다는 말은 몸소 신앙을 위해 가난하게 사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고, 환난을 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받아서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참 좋은 서울의 중심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 속에서 궁핍을 알고, 환난을 피하지 않고, 감내하고 있습니까?
우리를 향해 비방하는 자들이 있습니까?
아니, 우리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신실해서 이 세상의 문화와 흐름과 너무나 달라서, 의로운 박해는 아니더라도 믿음 때문에 받는 불이익과 비방을 받고 있습니까?
2. 서머나 교회는 자신이 부요한 자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불평, 원망, 실망하다가 그래도 복 받은 자임을 알게 된 적이 있었나요?
3. 서머나 교회의 안 좋은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1) 실상은 부요한 자이지만 알지 못함 –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2)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함 –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서머나 교회가 질책을 받은 것은 바로 부요한 자이지만 그 부요함을 실상 알지 못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실제로 생명의 관(冠)을 쓴 자와 같지만 마치 죽음의 관(棺)에 들어와 있는 자처럼 인상을 쓰고, 풀이 죽어 있고, 소망과 희망이 없는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괜한 염려, 두려움, 불안으로 오늘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4. 주님은 어떤 보상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까?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5.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는 주님께서 이기고, 충성하는 믿음의 삶에 대해 보상을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주님 앞에 나 자신은 어떤 믿음의 삶 때 축복을 더 해 주실 것 같나요?
6.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어떤 부분에 은혜를 받았고, 어떤 부분에 도전이 되었나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