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나눔(빌1:3-6)
‘첫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모두에게는 첫날이 있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던 시간이 있었고 처음 주님을 사랑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탄생한 처음의 시간이 있습니다. 주님을 섬기기 시작한 첫날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첫날만 있고 첫날이후 나의 믿음과 봉사와 사랑의 삶이 이제까지 이어지고 있는가? 나의 기도생활과 성경읽기는 첫날과 어떻게 다른가? 내게 첫날의 각오와 소망의 기쁨이 이제까지 계속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처음 만날 때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고 사랑으로 지속하기는 너무나 힘든 과제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만날때는 두근거리는 마음과 호기심으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할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해관계가 맞지 않고 성격이 맞지 않거나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좋은 관계에서 출발했다가도 상처와 미움, 배신과 원망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 몇달은 좋습니다. 새차를 사면 한달은 좋습니다. 그러나 금방 싫증납니다. 새집에 들어가도 조금 지나면 똑같습니다. 처음 은혜를 받을때는 너무나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금방 하나님의 은혜를 상실하고 그전보다 더 못한 상태로 변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우리들이 처음 가졌던 마음을 유지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복음의 가치를 알고 그리스도 예수안에서(주안에서, In Christ) 하나님의 뜻가운데 만난 사람들은 이 차이점을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정은 아무리 두텁고 간절하여도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연인들 사이에도 변절이있고 부부사이에도 파탄이 있으며 친구사이에도 배신이 일어납니다. 교인들사이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으로 복음안에서 교제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측량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과 구원의 경륜이 어떠한지를 깨닫고 복음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가난에 힘들어하면서도 넉넉하고 후한 마음을 가지고 더 큰 고난속에 있는이웃과 성도들을 대하고 시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쳤습니다(고후8:2) 그것은 복음의 귀중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가치와 귀중함을 아는 사람들은 주안에서 변함없이 주의일에 힘쓰고 기도하는 한 영혼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를 압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자기힘으로 하나님과 이웃앞에 신실할 수 없습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죽었던 우리들의 심령에 생기를,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셔야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변함없이 관심과 기도를 쏟을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들과 교회에 주시는 교훈은
“주 예수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엡6:24) “처음 사랑, 처음 열정 회복하여 참 예배자로 세워지는 교회(히4:16)”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첫날에도 역사하셨고 어제도 오늘도 앞으로도 하나님의 영광과 비전의 성취를 위해 우리의 삶과 사역가운데 주의 몸된 교회를 통해 변함없이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 오늘의 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