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처(John Franklin Goucher, 1845-1927)박사
-볼티모어 러브리레인교회 담임자-
아펜젤러는 “한국선교의 아버지는 가우쳐”라 하였다. 가우쳐 박사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인도, 일본 등 해외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헌금하며 추진시킨 분이다. 한국선교를 위해 2차례 걸쳐 5천불을 내 놓았을 뿐만 아니라(1883년, 1884년), 그 전에도 이미 일본선교와(1881년), 인도, 중국 등 선교 위해 수년 동안 25만 달러를 기부하였다. 또한 일본에 “Anglo-Japanes University in Tokyo” 설립을 위해 5천 달러와 교수급료로 8백 달러를 기부한 몸소 헌신한 인사이다. 한국선교위한 조건으로 선교부지와 교육, 의료부지 및 건물을 위한다는 조건으로 기부하여 한국선교의 기지를 마련한 분이다. 또한 미 감리회 선교부 위원으로 아펜젤러, 스크랜튼 등 한국선교사를 면접, 선발하고, 선교추진 시킨 분이기도 하다
메리 스크랜튼 여사는 1885년 가을에 선교부지를 위해 19채 한옥과 7천 여평의 대지를 마련한 비용이 670불이라 보고 하였음을 볼 때, 당시 가우쳐 박사님이 한국선교를 위해 기부한 헌금 5천 불이 얼마나 큰 거금인지를 가름 할 수 있다. 가우쳐 목사의 헌신으로 한국선교기지를 마련하였고, 선교사 비용 등 실제적인 선교사역에 얼마나 요긴히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우쳐 박사(1845.6.7.-1922.7.19.)는 선교지 한국을 1907년부터 1920년까지, 친히 6차례나 방문하여, 서울, 평양, 인천 등 교회뿐만 아니라, 배재, 이화학당과 연희전문학교 부지구입, 설립에 재정지원으로 헌신하였으며,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후원하며, 실제적인 선교참여자 이셨다. 1926년 남.북 감리교회의 합동을 추진하던 때 연회에서 종로교회(현, 중앙교회) “가우쳐 박사 기념 교회”로 확장 건축하기로 결의하고, 한국감리교전국 교회가 동참하여 추진할 것을 결의하였다. 오늘 날에도 우리가 잊지 못할 “한국선교의 아버지, 가우쳐”를 기억하고, 이 분의 헌신적인 선교열정을 이어 나가, 복음전도와 교회의 사명 감당에 매진해야 한다.
(*글/사진:노종해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