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코스 전도’(숨쉬듯이, 잠자듯이,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전도)
☞333 관계전도:3번 ‘차’ 마시고 3번 ‘밥’ 먹고 3번 ‘선물’주는 오이코스 만남
희랍어인 오이코스라는 단어는 영어로 ‘household(가정)’이지만 또한 ‘Family’라고 합니다. 실제 한 세대를 이루는 가족이기도 하고 영적인 공동체의 한 가족을 말하기도 합니다. 말하지만 오이코스는 가족이 되어 주는 과정을 말합니다. 가족이 되어 비신자들을 주님께로 이끌자는 말입니다.
중국 극동지방에 ‘모소 대나무’가 있습니다. 씨가 떨어져 4년동안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땅 위에 솟아난 죽순은 겨우 3cm입니다. 그러나 5년째가 되면 하루에 30cm도 자라납니다. 6주 후에는 15미터 이상 자라나게 됩니다. 4년동안 뿌리를 깊이 내려 5년째는 땅 깊이 저장된 자양분으로 급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이코스 전도는 작정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귀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초청하는 단계입니다. 모소 대나무는 4년 이상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죽은 것이 아닙니다. 작은 대나무도 아닙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야지만 그 자양분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대나무보다 더 튼튼하고 강한 대나무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이코스는 100명이 한 사람씩을 전도하는 전략입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전략이라기보다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 향기를 풍기는 삶이 되자는 것입니다. 내 삶이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내가 먼저 섬기는 삶이 되자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 제시’하던 전도 전략에서 이제는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먼저 친구가 되자’는 운동입니다. 내가 가족이 되기 운동, 이웃과 사촌처럼 가까운 관계가 되자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오이코스는 전도방법이나 전략, 운동이라기보다는 ‘삶(Lifestyle)’입니다. 내 삶 자체가 ’복음‘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 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이코스 복음 전도전략인 것입니다.
오이코스 관계 전도는 전략적으로 금방 열매를 거두는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실 시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열매 맺게 하실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이코스를 시작하면 이번 주부터 오이코스가 등록을 시작하거나 금방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정부터 기도, 사귐, 초청의 단계를 거치면서 이미 정착, 양육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관계를 맺어 초청하여 열매를 맺을 때는 이미 우리 공동체의 한 가족이 되어 있는 경우를 보게 많이 보게 됩니다. 오이코스를 통해 교회에 들어오는 비신자들은 이미 우리 친구요 한 가족이 됩니다. 이미 신자는 아니지만 이미 신자 이상으로 신앙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소 대나무처럼 삶의 현장에서 비신자들이 열매를 맺게 됨을 서로 간증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