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전설
잡초란 무엇인가? 이병철 회장이 생전 인생질문에서 한 질문이다. 잡초란 아직 그 진가를 모를 때의 일반 풀이란 말이다. 하나님은 처음 잡초를 만드셨다. 그 잡초들 중에서 인간들이 자기 필요에따라 화초라 또는 곡식이라 구별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잡초란 미지의 값, 가치를 품고 있는 인류의 보물창고다. 그 미지의 보고는 더러 탐험가들에 의해 또는 우연으로 그 진가를 발견하게 된다. 가령 들에서 일하다 손을 다쳤을 때 옆에 돋아난 풀잎을 바르면 났더라. 그 후 이 풀잎은 약재로 사용된다. 잡초가 약재로 대우받고 거기서 꽃이예쁘면 화초가 된다.
그러므로 식물학자란 잡초에서 인간에 유익한 그 어떤 요소를 찾아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잡초기를 쓰고 식물학자가 된다. 내가 살면서 보니 세상에 버려진 잡초들에는 무한한 가치와 아름다움이 있더라. 사람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장미나 백합만 아름다움이 아니고 세상에 모든 잡초들도 전설을 가지고 있고 보는 눈으로 보면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더라.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이를 우린 복 받은 자라 부른다. 아름다운 화원을 가꾸는 눈에는 모든 잡초에서 남들이 못보는 아름다움을 본다. ✍️박이섭목사 2019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