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말씀 묵상 / 여호수아 24:1-18
여호수아가 백성의 지도자들을 세겜으로 모으고 연설을 한다. 먼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상기시킨다. 옛날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후 이삭과 야곱에게 자손을 많이 보게 하시고 이집트로 내려가게 하셨고 모세를 통해 이끌어 내었음을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셔서 출애굽하게 하신 것과 애굽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킨 일을 그들이 목격하였음을 알리며 요단 동편을 정복하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원주민들과 싸워 그들 손에 넘겨 주었음을 상기시킨다.
여호수아는 이 모든 전쟁이 하나님께서 앞서 왕벌을 보내셔서 이루신 결과임을 알리며 지금 너희들이 기업으로 얻은 땅은 수고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땅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는 어떤 신을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고 촉구하며 자신은 오로지 여호와만을 섬길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에 백성들도 주님과 섬길 것을 결단하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다.
하나님께서 주권을 갖고 계신다. 이스라엘이형성되고 국가로서 땅까지 차지하게 된 모든 것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싸우시고 하나님께서 왕벌을 보내 몰아내셔서 심지도 않은 열매를 따먹게 하셨다.
이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됨을 여호수아는 세겜으로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상기시킨다. 그리고 하나님께 충성할 것인지 여부를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한다. 물론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충성할 것을 이미 결단하였다. 백성들도 여호수아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절대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오로지 여호와만 경배할 것을 고백하였다.
이렇게 세겜 언약은 다시 한 번 재확증되었다. 그 언약을 계속 준수할 것을 재다짐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늘 새롭게 다짐하는 일은 절대로 필요하다. 인간이기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다. 그래서 늘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결단하는 일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 시간들이 나를 지키는 귀하고 복된 은혜이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서 말씀을 듣고 나의 중심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 것을 다시 한 번 새긴다. 이 시간을 귀하게 여겨 잊지 않는다. 그리고 성도들도 이 시간을 날마다 갖게 한다. 그리고 1주일에 하루 모여 연합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신앙을 고백하게 한다. 이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스스로 결단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