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그리고 사랑과 책임 있는 공동체에 중점을 둔, 작지만 고도로 헌신되고 훈련된 사람들의 공동체들에 의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교회의 모델로 평가받는 세이비어교회 설립자 고든 코스비의 말이다. 세이비어교회의 핵심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이 말처럼 세이비어교회가 운영하는 수많은 공동체 사역 중 하나인 ‘사마리아인의 집’에서 실시되고 있는 마약과 알코올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은 매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여, 미국 내에서 국가적 모델로 삼을 정도이다. 저자는 세이비어교회가 지난 22년 간 미국에 사는 동안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교회라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이 교회가 지역 현장에서 이루어내는 사역장들을 찾아, 공부하고 훈련 받은 경험들을 국내 최초로 이야기한다. 왜 저자는 대형교회로서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윌로우크릭 교회’나 ‘새들백교회’가 아닌, 작은 공동체에 불과한 세이비어교회에서 감명받았는가. 뿐만 아니라 “숫자를 통해서 오는 힘의 유혹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세이비어교회는 세계적인 영성신학자 헨리 나우웬를 비롯하여 목회자, 교수, 의사, 평신도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왜 그들은 세이비어교회에 열광하는가? 본 저서는 그 까닭을, 실제적인 통계와 이 교회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을 들어 소개하고 있다. 즉 세이비어교회는 150여 명에 불과한 교인 수로, 침묵기도 수양관에서 고도로 영적 수련을 쌓고 ‘섬김의 리더십 학교’에서 집중훈련을 받아, ‘토기장이의 집’, ‘사마리아인의 집’, ‘그리스도의 집’, ‘희년 주거사역’ 등 75개가 넘는 사역을 감당한다. 본문에는 이런 지역 사역들을 통해 새 삶을 얻은 마약중독자, 에이즈 환자, 알코올중독자, 노숙자들의 수기가 실려 있어, 세이비어교회의 핵심사역을 생생히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유성준 목사가 ‘섬김의 리더십 학교’ 과정을 이수하면서 체험한 세이비어교회의 핵심철학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진정한 교회를 위한 적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때 우선적으로 지금의 한국교회의 초대 한국교회와의 차이점을 논한다. 그리고 현대의 한국교회가 점점 제도화되어가는 이유를, ‘영성 없는 무분별한 사역의 확장’에서 찾고 진정한 내적 영성이 수반되어야만 하나님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https://youtu.be/-3V3yQFzc04 |
Savior Church 세이비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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