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하나님의 백성의 복
역대하 9:7
7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스바 여왕은 먼 곳에서 배를 타고 솔로몬을 찾아와 그의 지혜를 자기 귀로 들었다. 이때 스바 여왕이 한 고백은 솔로몬의 백성들이 복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백성이 복된 이유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 지혜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지혜로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지혜였다. 잠언은 이러한 지혜에 대해
“누구든지 내(지혜)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잠 8:34-35). 고 증거한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둘 다 예수님을 사랑하였지만, 마리아는 예수님 발 앞에 앉아 주의 음성을 듣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삼고 놓치지 않았다. 한편 일에 바쁜 마르다가 주의 발 앞에 앉은 마리아를 향해 짜증을 내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의 기쁨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 10:41-42).
더욱이 예수님께서는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온 사건에 대해 귀하게 여기면서 친히 주의 음성을 듣는 자들은 더욱 복되다 하셨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42).
하나님의 백성의 복과 기쁨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마리아처럼 주님 발 앞에 앉아 주의 지혜와 생명의 음성을 듣는데 있다. 만일 주의 백성이 이 기쁨을 놓친다면 이는 복을 잃는 것으로서 껍질만 성도처럼 보이는 시체와 같은 무능한 사람이 된다. 신자들에게는 주의 음성을 듣는 그 자체가 가장 큰 기쁨이며 복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