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이름 모를 수도사의 기도”
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험한 산이 옮겨지기를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에게 그 험한 고갯길을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예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부딪히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 원치 않아요
그 넘어지게 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하소서.
에수님,
오늘도 제가 가는 길에서
넓고 편편한 그런 길들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좁디좁은 험한 길이라도
주님과 함께 가도록 믿음 주소서.
(2019년 4월 18일 고난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