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하와이行 첫 이민선 승선자들은 1902년 12월22일 제물포(현재 인천내항 1부두)에서 121명이 일본 나가사키行 겐카이호를 타고 2일간 항해하여 12월 24일 나가사키항에 도착하여, 나카사키 검역소에서 신체검사와 예방접종을 받았고 19명이 탈락하고, 102명이 1903년 1월1일 나가사키에서 하와이로 가는 미국 상선 갤릭호로 갈아탔습니다.
2주에 걸친 항해 끝에 1903년 1월 12일 화요일 밤12시에 호놀룰루 외항에 도착한 韓人은 성인 남자 56명(통역 2명 포함), 여자 21명, 미성년자(14세 미만의 소년 소녀) 25명으로 총102명이었습니다. 여기서 질병자 16명이 탈락하고 86명이 상륙허가를 받았습니다.
첫 이민선 승선자들은 제물포 67명, 부평 10명, 강화 9명, 서울 7명, 경기도 3명, 나머지 6명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인천 내리교회 교인이 5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90명으로 구성된 두 번째 이민단은 1903년 2월 제물포(현재 인천내항 1부두)에서 기소호를 타고 나가사키로 간 다음 나가사키에서 하와이로 가는 콥틱호로 갈아타고 3월2일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에서 하와이행 이민은 1903년부터 1905년까지 총64회에 걸쳐서 7,415여명이었습니다.
이들이 제물포(인천내항 1부두) 등에서 일본까지 타고 간 선박은 켄타이(현해환), 다이렌마루, 신노우가와마루, 수마마루, 교끼마루, 기소마루, 오하이오호 등이었으며,
나가사키, 고베, 요꼬하마 등으로부터 하와이까지 이용한 선박은 갤릭(6회), 콥틱(8회), 도릭(7회), 차이나(7회), 코리아(7회), 만추리아(3회), 몽고리아(5회), 사이베리아(8회), 니혼마루(1회), 홍콩마루(1회), 아메리카마루(3회) 등 총11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