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에드워드 모우트라는 37세 된 목수가 있었다. 젊은 시절 모우트는 목공소에서 일하면서 열등 의식과 반항심, 그리고 원망으로 사로잡혀 있었다. ‘나는 겨우 이런 공장에서 망치나 두들기며 일하다니… 우리 부모는 왜 나에게 이런 삶 밖에는 물려주지 못하였나?’ 하면서 삶에 대한 불만, 부모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그가 런던의 거리를 거닐다가 길가에 있던 작은 교회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 교회에 들어갔는데, 마침 목사님이 ‘거듭나는 도리’에 관한 설교를 하고 있었다. 모우트가 그 말씀을 들었을 때 “그렇다, 나는 거듭나야 한다.”라는 강렬한 소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성령께서 그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거듭났다. 거듭난 에드워드 모우트는 그의 일기장에 기록하고 있다. “내 망치는 이제 노래하기 시작하였다. 내 망치는 이제 춤을 춘다. 그리고 내 눈동자는 생기가 돌고 내 마음속에는 생수가 솟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마음에 오셨기 때문이다. 나는 거듭났다!” 모우트의 환경은 변하지 않았다. 직업이 달라진 것도 아니다. 일이 줄어든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하여 거듭나게 되자 그는 행복한 목공이 되었다. 행복하게 일하다 보니 그의 생은 점점 풍요로워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가 고용되어 일하던 목공소는 자기의 소유가 되었으며, 그 목공소는 점차 확장되었다. 그는 성공적인 사업가가 되었다. 모우트가 55세 되던 해, 자기를 거듭나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 놀라워서 주님께 자신의 전 재산을 바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주님, 주님이 축복하셔서 번성케 하신 목공소입니다. 이것을 다 주님 앞에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면서 목공소를 팔았다. 그것을 판 돈으로 런던의 언덕 위에 아름다운 예배당을 지었다.
자기의 전 재산을 드려서 예배당을 짓고 자기를 구원하시고 거듭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한 그 첫날, 그는 주님을 향한 감사의 시를 지었다. 자기 나이 37세이었을 때 자기를 거듭나게 하셨던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면서 그 소망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쓴 감사의 시이다. 그 시가 아름다워 거기에 곡이 붙여졌고, 마침내 찬송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로 찬송가 488장이다.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주 나의 반석 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