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선주 사경회 인기 비결의 하나: 다섯 번째 복음서
길선주 목사는 사경회에서 청년들에게 성 교육을 실시하면서 이를 ‘제5복음서’라고 가르쳤다.
길선주 목사는 원래 입산하여 선도를 수행한 도인으로서, 선도의 주술법은 물론, 건강을 위하여 차력술인 신차력, 수차력, 약차력을 익혀 한의사로 개업했다. 선도에서 중요한 한 분야가 보정(寶精)하는 방중술(房中術)이었다. 길선주는 양기(정력)를 잘 보전하여 노년까지 건강하게 살았으며 부인에게도 방중술을 가르쳐 행복한 성생활을 유지했다. 동시에 자녀들에게도 가정에 내려오는 춘화도와 설명서를 통해 철저한 성교육을 실시하여 음양의 조화를 통한 행복한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길선주 목사는 성 교육 분야를 더 연구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성 교육 전문가가 되었으며 교회와 사회에서 이를 가르쳤다. 그는 이를 “영웅 낳는 법”이라고 했다. 건강한 자녀를 통해 민족과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성 교육이 부족했던 1910-20년대에 길선주 사경회가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한 이유는 성 교육이었다. 비록 길선주 사경회에서 중요한 주제가 말세론이었지만, 또 하나의 주제가 행복한 성 생활이었다. (자료:옥성득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