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도우시다”라는 뜻으로 그의 부활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직접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 후 뜻을 돌이켜 베다니(히브리어어로 “가난한 자들의 집”이라는 뜻)에 도착했을 때에는 나사로가 죽어 장사된 지 나흘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해 “제시간에 오셨으면 나사로가 살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늦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부활시키셨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읽기 전, 우리는 당시의 유대적 문화가 어떠했는지에 대해 반드시 배우고 넘어가야 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사후관념은 죽은 지 3일 동안에는 영혼이 완전히 떠나지 않고 시신 주위를 맴돈다고 믿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 전에 와서 죽은 나사로를 살려냈다면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영혼이 돌아온 것으로 오해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불신을 잠식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나흘 째로 맞춰 행하셨고, 의심하는 자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 (요 11:25)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유대성과 초기 예수운동을 이해하는 것은 신약성경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Israel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