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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Wesley Class Meeting

소논문-속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

속회, 어떻게 살릴 것인가?
– 성화추구 중심의 21세기 영성수련-
by 김 홍 기

<들어가는 말>
21세기를 맞이하면서 한국 감리교회는 이대로 가도 좋은가? 새 천년을 맞이하여 우리 한국교회의 패러다임변혁(paradigm-shift)을 시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특히 감리교회 구조의 핵심인 속회가 현재의 모습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성해 보아야 한다. 영국과 미국에서의 속회의 쇠퇴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오늘 한국감리교회의 속회위기와 유사한 점을 밝히면서, 21세기상황에서성화중심의영성훈련속회로새롭게부활시키는제안을해보고자한다.

이러한 한국감리교회의 갱신과 속회의 개혁은 역사적 연구 속에서 나와야 한다. 역사연구는 과거적 사실에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지혜를 준다. 지금까지 웨슬리의 교회론은 도우 커르크파트릭(Dow Kirkpatrick)의 교회론(The Doctrine of the Church, 1964)이나. 하워드 스나이더(Howard A. Syder)의 혁신적교회갱신과웨슬레(The Radical Wesley & Patterns for the Church, 1980)을넘어서는웨슬리의교회론연구가나오지않았고, 웨슬리의 속회연구로는 데이비드 왓슨(David Lowes Watson)의 초기감리교회속회 (The Early Methodist Class Meeting, 1985)가최근의대표적연구이다.

이들 연구 속에서는 최근 현대교회와 현대신학에서 취급되어지기 시작한 영성 훈련 중심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필자는 성화중심의 구원론의 체계를 갖고 속회공과 용으로 홍보출판국과 미국 고등제자국 공동으로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라는 책을 집필하였고, 그것을 비디오로도 만들었다. 먼저 본 논문에서는
1) 웨슬리의 교회론이 속회중심의 작은 교회운동이었음을 밝히고,
2) 속회의 핵심 내용인 성화를 위한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을 통한 영성 훈련이었음을 취급하며,
3) 속회중심의 은총의 수단과 영성 훈련이 영적 책임의식(accountability)을 통한 성화에로 집중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I. 웨슬리의 교회론과 감리교회 소그룹운동의 조직화:

A. 교회론:
우리는 웨슬리의 교회관을 먼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웨슬리는 감리교도를부르신하나님의목적은 “어떤 새로운 종파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민족을 개혁하는 것(to reform the nation), 특히 교회를 개혁하기 위함이며, 성서적 성결을 이 땅에 널리 전파하는 것”임을역설하고있다. 영국성공회 안에서 영국성공회를 개혁하고 갱신하는 것이 메도디스트운동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웨슬리는 영국성공회(The Church of England)안에 있는 감리교신도회(Methodist society)라는이름을붙였다. 감리교회(Methodist church)라고 하지 않았다. 그는 영국성공회가 가장 성서적 교회라고 생각하였고, 그 자신은 죽는 날까지 영국성공회 사제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 개혁운동은 교회개혁만 아니라 사회개혁과 민족개혁까지도 강조하는 운동이었다.

웨슬리 교회론의 핵심은 교회안의작은교회(ecclesiola in ecclesia)이다. 경건주의운동을 시작한 스페너, 프랑케, 진젠돌프에로 이어지는 ‘작은교회'(collegia pietatis, ecclesiola in ecclesia)운동에 영향 받아 웨슬리는 영국성공회의 타락을 막고 마치 로마 카톨릭교회내의 예수회(Society of Jesus)처럼 교회갱신운동을 시도하였으므로 감리교회(Methodist Church)라고 하지 않고 감리교신도회(Methodist Society)라고 명명하였다. 모라비안들로부터속회조직, 조모임, 애찬회, 야성회, 노방전도, 즉흥기도와 즉흥설교, 평신도설교 등을 영향 받았다. 오늘날의 셀 목회나 가정교회 목회의 모델은 모두 웨슬리의 속회와 밴드 운동에서 나왔다.

B. 조(Band):
조(band)는 신도회(society)의 친교 안에 더욱 작은 규모로 구성되었다. 이 조는각지역신도회의내적써클혹은핵심써클로형성된것이다. 1741년 브리스톨에서 모인 조 모임에서 모든 회원의 이름이 웨슬리에 의해 직접 호명되었는데, 40명이 제외되고 몇 명은 근신에 처하게 되었다. 조는 본래 신도회가 조직되기 전부터 구성된 것으로 그 역사가 더욱 깊다. 그리고 이 조는 모라비안의 조직에서 배운 것이다. 모라비안들은 11개의 합창단들(choirs)로 구성되었다. 결혼한남자들, 홀아비들, 독신 형제들, 청년들, 소년들, 결혼한 여자들, 과부들, 독신 자매들, 젊은 처녀들, 소녀들, 유아들로나뉘어졌다. 그리고 조는 합창단 구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발적으로영적성장을위해구성된것으로5명에서 10명으로조직되었다.

웨슬리는 조지아 주에서 이미 일주일에 세 번씩 조 유형의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1738년에 모라비안 교도들의 신앙 중심지인 독일의 헤튼후트를 방문하여 조의 가치를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그들의 행동하지않는신앙제일주의와정숙주의에신학적으로는실망했으나, 신앙운동의 구조적인 면에서는 많은 영향을 받은 셈이다. 그래서 1738년 12월에 “조모임의 규칙”(Rules of the Band Societies)을 만들게 되었다. 브리스톨에 감리교 신도회가 형성되기 전인 1738년 말과 1739년 초에 이미 두 개의 조가 브리스톨의 볼드윈가(Baldwin Street)과 니콜라스가(Nicholas Street)에 조직되었다. 그리고 1739년 5월 9일에 웨슬리가 브리스톨의 호스패어(Horsefair)에 있는 땅을 사서 첫 “새회당”(New Room)을 짓고 두 조들을 위한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감리교의집회중심지로삼았다. 밴드모임의 규칙과 지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밴드 모임에 가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이 주어졌다:

1. 당신의 죄를 용서받았습니까?
2. 당신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고 있습니까?(롬 5:1)
3. 당신은 성령이 친히 당신의 영으로 더불어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신 것을 경험했습니까? (롬 8:16)
4. 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마음에 부음바 된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까?(롬 5:5)
5. 내적 혹은 외적인 죄가 당신을 주관하지 않고 있습니까?(롭 6:14)
6. 당신의 잘못을 지적 받기를 바랍니까?
7. 당신의 모든 잘못을 항상 지적 받고 충고 받길 원합니까?
8. 당신은 이 모임의 회원들 중 누구든지 당신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을 솔직하게 당신에게 말해 주길 원합니까?
9. 당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염려하는 것, 등등 무엇이든지 말해 주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10. 이와 같이 마음의 저 밑바닥까지 함께 내려가서 함께 자라는 이와 같이 진실로 가까운 교제를 원합니까?
11. 당신은 항상 당신을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열어 보이며 예외나 거짓이나 숨김없이 정직하게 말하기를 원합니까?

*서로의 죄를 고백 (조에 가입하면 서로의 죄를 고백하라는 야고보서 5장 16절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영적 질문에 대하여 모일 때마다 고백했다):

1) 지난 모임 이후 당신은 어떤 죄들을 범하였습니까?
2) 당신은 어떤 유혹을 받았습니까?
3) 어떻게 그 유혹에서 벗어났습니까?
4)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은 어떤 생각과 말과 행동이 있었습니까?
5) 당신은 숨기기를 원하는 어떤 비밀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밴드의목적은약 5장에 따라 1) 서로의 잘못된 행동과 말과 마음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2)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3) 성화은총의 수단인 악행을 피하고 선행을 추구하며 계명을 지키며, 4) 자유롭고 솔직하게 성화의 훈련을 위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5) 이 모임을 통하여 죄와 성화에 대한 상세한 질문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었다.
1. 지난 모임 이후에 어떤 죄를 범하였는가?
2. 지난 모임 이후에 어떤 유혹을 받았는가?
3. 그 유혹을 어떻게 극복하였는가?
4. 죄인지 아닌지 모르는 말과 행동이 무엇이 있었는가?
5. 남에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는가?
이러한 성화훈련의 과정을 통하여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것을 추구하였다.

이 조는 속회(clas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웨슬리 말년에는 거의 사라져 버리고 큰 지역 감리교 모임(society)에서만 계속 유지되었다. 그러나 웨슬리는 조 조직을 항상 격려했기 때문에 영국과 미국에 19세기까지 남아있었다. 이렇게 조가속회보다활발하게움직여지지못한것은일주일에두세번모일정도로빈번했고, 연령별 및 성별로 너무 제한된 조직이었을 뿐 아니라, 너무나 철저한 영적 생활을 강요하므로 현실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웨슬리는 모라비안의 센터인 헤른후트를 방문함으로써 보다 소규모영성훈련을도모하는조(Band)을 발전시키게되었다. 속회는지역단위로모든감리교인들은의무적으로첨여하였으나조모임은자발적으로참여하였고성별과결혼상태와연령별로구분지어졌다. 이 조모임은 속회보다작은단위였으며널리확산되지는않았지만엘리트조직으로서특별한구성원의식과훈련을공유한집단이었다. 이 모임을 통하여 죄와 성화에 대한 상세한 질문들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이러한 조직화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오늘날 감리교 교리의 기초가 상당부분 형성되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C. 속회(Class):
선장 포이(Captain Foy)의 제안에 따라 모든 속도들은 매주 1페니씩 내기로 하고 1742년 4월 런던의 파운데리신도회에 처음 설립되었는데, 1746년에는 전 영국의 감리교회의 패턴이 되었다. 그 이후 감리교신도회가각지역에조직될때마다속회도함께구성되었다. 그러나 속회모임은
1) 연령, 성별, 결혼 상태를 초월하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조직되었다.
2) 또한 조처럼 빈번하게 모이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였다.
3) 조의 지도자는 조 회원들의 선거로 선출했지만, 속회의 지도자(속장)는 웨슬리가 임명했다.
4) 조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모임이지만, 속회는 모든 감리교인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조직되었다.
5) 대략 12명이 하나의 속회를 구성했고 한 명의 지도자가 있었다. 물론 어떤 속회는 12명도 안 되었고, 어떤 속회는 20명이 넘기도 했다.
6) 그리고 속회는 조와는 다르게 거주지역별로나뉘어졌다.

7) 처음부터 경제적인 이유보다도 속회의목적은단지행정적인조직이나양적성장(growth)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화훈련이라는 질적 성숙(maturity)을 도모하는 목회적이고 신앙적인 동기에있었다.
8) 모든 속도들은 자신의 영적 상태들을 간증형식으로 고백하고 나눔(sharing)으로써 서로 권면하고, 돌보며, 격려하고, 위로하는 책임의식(accountability)을 가졌다. 이러한 성화의책임의식과연대의식인 ‘accountability’를직고(直告)라고 번역한 것은 잘못된 번역이다.
9) 속회를 통하여 소규모단위의성경공부, 기도회, 그리고 신앙적 담화를 위한 좋은 장이마련되었다.
10) 이 속회활동을 통하여 그들의신앙이파선되지아니하고하나님의은혜가그들의삶을통해움직이도록하는것, 또한 은혜를 받은 것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생활에서 그리스도의명령에복종하는사랑의선행을실천하는그리스도의제자가되게하는것, 다시 말해서 속도들이 속회공동체를통해공동의성화를이루어가는것이다. 강제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조하고, 서로 응답하며, 서로 격려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웨슬리는 속회를통한공동체적성화생활을강조한반면에, 개인적, 수도원적, 신비주의적, 은둔적 성화 생활을 비판했다. 고독하고 은둔적인 종교를 만들려는 것은 기독교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웨슬리는 못 박아 얘기한다. 특히 웨슬리는 신비주의가 현실도피적일 뿐 아니라 성서의 말씀보다 주관적 체험을 강조하는 위험성이 있음을 문제 삼는다. 웨슬리도 체험을 강조했으나 체험보다 성서의 말씀을 더욱 강조했고, 성서를 떠난 주관적 체험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따라서 웨슬리는 기독교를 본질적으로 사회적 종교로 보기에, 속회의영성운동은내면적이면서도외향적이고,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이다. 따라서 그들의 성화 생활의 실천은 속회 공동체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 상황에 결정적 충격과 영향을 주었다. 복음을그들의신앙공동체속에만가두어둘수없었고세계에전하게되었다. 하나님께 대한 성실한 복종 때문에 어떤 역사가보다 세계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되었고 세계에 그들의 증거를 나타낼 수 있었다. 따라서 하워드 스나이더(Howard Snyder)가 지적했듯이 감리교회는 당시 부패한 문화에 대한 반동문화적 공동체였고, 세계와 제도적 교회에 대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한 것이다.

이러한 속회가안식처, 영적 기쁨의 장소, 성도의 영적 교제 속에서 영적 능력을 소유하는 곳이 되었고, 내적 생활의 거룩한 신비를 발견하고 상호 신뢰하는 사랑의 고백 속에서 기쁨을 체험하는 곳이되었다. 무엇보다도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참여하는 것과 충성심을 갖고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과 순수한 신앙심을 갖고 참여는 것이 열쇠였다.

성화훈련의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첫째로, 내면적개인적경건을(personal piety) 힘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도와 금식과 성경 읽기와 일기 쓰기 등 경건의 선행(good works of piety)을 힘쓴다.
둘째로, 상호협동적영성훈련(mutual corporate discipline)을 힘쓴다. 이를 위해 서로가 권면하고 격려하고 충고하고 상담하는 크리스쳔 컨퍼런스(Christian conference)를 가진다.
셋째로, 악행을금지하고선행을실천하는자비의선행(good works of mercy)을 힘쓴다.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갇힌 자와 나그네와 신체장애자와 소외된 자를 돌보는 선행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사회적 성화의 행동으로 이어진다.

웨슬리는 지역 속회들을 방문할 때 때때로 매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감리교모임의예배와교제에제대로참여하지않는회원들은‘만나기를멈춘자들’(ceased to meet)이라하여회원목록에서제명해버렸다. 세 번 이상 무단 결석한 회원들을 제명하였다. 1741년 브리스톨에서 모인 모임에서 40명의 이름이 제명되었다. 며칠 후에 킹스우드에도 똑같이 일어났다. 1747년 게이트헤드(Gatehead)를 방문하여 회원들을 심사하였을 때 800명에서 400명을 교인들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철저한 영성훈련으로 절반정도로 회원들이 줄어들었으나 다시 그다음 해에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그런데 1751년 화이트해븐(Whiteheaven)에서는 근신해야 할 회원을 한 사람도 발견할 수 없었다. 약 240명의 속도들이 한 번도 결석하는 일이 없었음을 발견했다. 다만 한 회원이 단 한 번 결석했을 뿐이다.

이러한 심사의 기준, 영적분별의방법은간단했다. 웨슬리는 속장들에게
1) 각 회원의 영적 상태를 물을 때 속회와 신도회의 출석 여부,
2) 그리고 술취한 적이 없는지
3) 가정의 불화가 없었는지,
4) 구원을 열망하는 지 등 지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분별했다.
그러나 격식에 매임 없이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속회의 성격은 새 회원들을 돌보는데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었다. 웨슬리의 여생 동안 수많은 새 신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속장은
1) 항상 일주일에 한 번씩 속도들을 방문하여 권면하고 위로하며 충고할 뿐 아니라,
2)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헌금을 받기도 했다.
3) 또한 속장은 주 1회 재정관리 집사를 만나서 지난 주 속회 모금액을 전해 주고,
4) 속도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영혼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나 조사하고 기회가 되는 대로 충고하고, 견책하고 위로하고, 권고한다.
5) 그리고 주 1회 신도회의 목사를 만나서 영적 상태에 문제가 있는 속도들이나 병든 속도들이나 신앙생활이 흐트러진 속도들에게 작은 목사의 역할을 한 셈이다.

속장과 속도들은 긴밀한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가졌는데, 속장이었던 밴덤(Elizabeth Vandome)은 임종시에 모든 속도들을 불러모으고 친 가족처럼 최후의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속도들은 그들의 속장의 모범을 항상 의심 없이 따랐다. 항상 건전하고 풍성한 속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건하고, 지혜 있고, 활동적인 속장이 되기를 힘썼다.
6) 속장은 깨끗하고 건강한 종교 경험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하고,
7) 하나님의 자녀로 양자되었음을 성령으로 확증해야 하며,
8) 끊임없이 죄를 정복해야 하고, 은혜 안에서 끊임없이 성장해야 했다.
9) 속장은 항상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서 성경에 능통해야 했고,
10) 교리적 진리에 대한 바른 식견을 갖고 있어야 했고,
11) 도덕적․종교적 의무를 바로 알아야 했다.
12) 또한 각 속도의 특성과 개성을 파악하고 있어야 했고, 그들의 특수한 경험을 이해해야 하며, 속도로 하여금 속회 발전을 위해 열심을 다하도록 권고하며, 속도로 하여금 영적 생활의 진보를 이루도록 권면을 해야 했다.

속회의 순서:
속회는 속장의 인도에 따라
1) 기도와 찬양으로 시작하고,
2) 속장이 지난일주일동안의자신의영적생활경험에대해고백하는간증의시간을가졌다.
3) 그리고 속장이 일주일의영적생활을묻는질문이다섯가지였는데, 일주일 동안 무슨 죄를 지었는가, 무슨 유혹을 받았는가, 어떻게 물리쳤는가 등으로, 이 질문에 따라 각 속도들이 돌아가면서 영적 자아비판의 간증을 하도록 했다.
4) 그리고 나서 속장이충고하고, 권면을 하고, 훈계하고, 위로하고, 격려했다. 5) 그리고 다함께간절히기도하고구속의은혜를위해통회자복한후,
6) 속장이 각 속도들을 위해 목회기도를한후마쳤다.

II. 속회의 쇠퇴 원인:

A. 감리교도의 중산층화: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감리교도들이 급격하게 중산층화되면서 영적 신앙생활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웨슬리는 감리교도들의 중산층화의 위험성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하나님의전사역에가장무관심하게되는모든유혹중에서부자들의교활함이가장크다…..지난 50년간에 내가 본 수천의 증거가 그것을 말해준다. 부자들은 교활하다…..그들은 그들이가난했을때보다훨씬덜거룩한성화생활을힘쓰지않고있다.”그리고“부에관하여”(ON Rich)라는 설교에서 부의 증가는 알만 악의 뿌리로써 신경질과 우상숭배와 교만과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악한 성질을 가져옴으로써 성화생활의 방해물이 됨을 지적하였다.

1873년에 크리스토퍼스(S. W. Christophers)는 “(감리교회안에서) 종교적 교리는 지나간 시대의 패션이 되어버리고, 성화의 개념은 골동품이 되어가며…..회의적, 경박하고, 불경스러운 시대정신이 이미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하였다. 그래서 19세기 후반의 웨슬리와 에즈베리의 후손들은 영적으로 속도들을 감독하고, 성도끼리의 영적 친교와 교제를 훈련하며, 인격적 성숙을 도모하는 속회활동에 무관심하게 되었다. 1740년대의 영국감리교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속회가 1840년대의 미국감리교인들에게는 무의미하게 되었다.

B. 합리적 과학적 성서비평학의 영향:
합리적 과학적 성서비평학의 발전과 함께 감리교설교가들의 설교들은학문적이되어버렸고, 예배형태가 생명력을 상실하고 형식적이 되어버렸다. 속회도자연히감성적체험적분위기보다는지성적학문적분위기로바뀌어가면서생명력을상실하였다.

C. 영적 책임의식(accountability)의 상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속회 안에서의 내적경건에로의몰입은상호간의영적성장을위한돌봄에도무관심하게되었고, 은총의수단(means of grace)을 활용하는것에도무관심하게하였으며, 실제적선행생활에도무관심하게만들었다. 내적 영적 성숙은 상호간의 영적 성장(interpersonal dynamics)에도 관심갖는 초기감리교회의 속회의 모습이었다. 서로가서로를영적으로권면하고충고하며돌보는가운데내면적영적성숙이이루어지는것이초기감리교도의특징이었다.

크리스천 친교(Christian conference)를 통한 상호간의 영적 책임의식이 감리교도를 영적으로 성장시켰다. 후기로 갈수록 자기 성취적 이기주의에 빠지게 되었다. 속회는 은둔적 신비주의적 성화훈련의 모임이 아니라, 상호간의사회적공동체적성화훈련의모임이라는의식을후대에갈수록상실하여갔던것이다. 그리고 사회와 세상 속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사회적 성화에도 무관심하게 되었다.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을 상실한 영적 내면적 자기 경건에만 몰입하는 것이 속회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가난과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사회적 선교가 크리스천 제자로서의 상호간의 영적 책임의식과 깊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 초기 감리교도 들의 정신이었는데 그러한 의식이 점점 사라지면서 속회가 약화되었던 것이다. 신앙과 선행의 조화를 통한 성화의 완성이라는 웨슬리의 본래적 정신을 상실한 것이다.

D. 속회지도자의 훈련부족:
19세기에 감리교도 들이 급격히 증가하자 고도의양적증가는질적영성훈련을약화시켰다. 1830년대의 부의 증가는 속회제도에 대한 무관심과 연결된다. 전도의성공이속회의실패를가져왔다. 대형화된교회와성화된감리교인, 둘 모두를 가질 수 없었다. 미국감리교회사가노르우드도(Frederick Norwood)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전도는 거대한 제도를 만들고 숫자의 증가를 가져오게 하고 조직화의 결실을 가져 왔지만, 성화훈련의 알곡보다 제도의 쭉정이를 만들었다고 해석한다.

1784년에는 미국감리교도 들이 1만 5천 신도에 83명의 순회설교가 들이 있었는데, 1870년에는 300만 신도에 1만 8천 설교가들로 증가하였다. 순회설교는 양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적 물질적 발전과 함께 감리교회의 증가도 이루어졌다. 에즈베리는 부와 상업은 교회로 하여금 부패시킨다고 걱정하였는데, 1870년대의 감리교회는 교회의 풍요한 재산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보았다. 부유층교인들은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얻으려고 목사 만나기를 좋아하였고, 목사들도 사회적 지위를 성취하려고 부유층교인들을 만나기를 좋아하였다.

그 모든 교인들을 지도할만한 속회지도자들이 절대로 부족하였고, 기존의 속회지도자들의 영적 상태도 속도들을 제대로 관할 만한 능력이 없었다. 속회지도자의 수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속회지도자의훈련부족이속회를약화시키는원인이되었다. 속회는 양적 숫자를 증가시키는 전도가 웨슬리의 본래적 목적이 아니었다. 옥외설교를 통하여 전도되어진 교인들을 질적으로 영적으로 철저히 훈련시키고 돌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 철저한 질적 영적 성화훈련이 자연스럽게 양적 성장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후대에 갈수록 그러한 질적 성화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시키는 지도력이 상실됨으로써 속회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성도의영적성장을책임지는“책임적제자직”(accountable discipleship)을 가진 지도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된것이다.

이것은 지도자의영적신학적자질이속회쇠퇴의원인이됨을여기서여실히볼수있다. 속회모임을 보다 알차게 만드는 지도자의 능력 개발이 절실함을 보게 된다. 속회지도자의 능력이 속회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1864년 총회에서는 보다 자세하게 속회운영에 관하여 장정을 개정하였다.

질문1. 어떻게 속회지도자들을 더욱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가?
답변1. 각 속회지도자로 하여금 부지런히 그의 속회모임방법에관하여스스로점검하게하라. 가능하면 정확하게 적어도 각 분기마다 일회씩 점검하게 하라. 점검하기 위하여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하라.
답변2. 각 속회지도자가 그의 속회의모든영혼이어떻게영적으로풍성한지를주의깊게묻게하라. 각 사람이 외적인 규칙들을 어떻게 지키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가 하나님의 지식과 사랑 안에서 자라가고 있는지를 묻게 하라.
답변3. 속회지도자들이 그들의 구역을 관할하는 목사들과빈번하게자유롭게대화하게하라.

질문2. 어떤 것이 속회모임을 보다 유용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답변1. 부적당한지도자들을바꾸라.
답변2. 속회지도자들로 하여금 다른속회들도부지런히만나서배우게하라.
답변3. 우리로 하여금 지도자들이가장적절한사람인지를관찰하게하라. 속회지도자들로하여금가능한한자주다른속회들을만나게하라.
답변4. 모든 지도자들이 건전하게 판단할 뿐만 아니라 진실로하나님께헌신하는지를보라.
답변5. 속회지도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사역에 합당한연수과정을갖게하라. 특별히성경의지식을증가시킬수있는책들을읽도록권면하라. 특별히 그들로 하여금 기독교진리의 핵심이 되는 성경 귀절에 친근하게 하라. 기회 있을 때마다 목회자가 속회지도자들을 교육시킴으로 점검하게 하라.

결국 이러한 속회지도자의훈련부족으로웨슬리적질적영성훈련과성도의교제가양적성장과함께사교적친교로전락하게되었다. 웨슬리의 성화된 속도들의 속회가 중산층 사교클럽의 속회로 바뀌게 되었다. 은총의 수단으로서의 선행실천이 바리새적인 것으로 오해하고, 성서연구에 무관심하여지며, 세상적 향락을 즐기는 것이 더욱 커지고 일상생활의 종교가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큰 교단이 되면서 전통적 감리교회의 가치관이 위협받게 되고, 속회의 필요성이 없어지므로 속회의 가치도 떨어지게 되었다. 북감리교회 1864년 총회와 남감리교회 1866년 총회에서 속회출석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없애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였다.

E. 속회의 교회갱신적 사명의 상실: 시간적 상황적 변화가 콘월의 주석광부들과 킹스우드의 석탄광부들과 드루리 래인(Durury Lane)의 매춘부들을 변회시키던 때와는 달리, 속회를 제도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속회는 본래 제도적 교회가 갖고 있는 영적 무기력을 쇄신시키고 갱신시키는 “ecclesiola in ecclesia(교회안의 작은 교회)”였는데, 제도적교회의대형화와함께속회도또하나의교회제도가되어버리고말았다. 속회가 작은 교회로서 제도적 교회를 긴장시키고 깨우게 만드는 영적활력소가 되어야 하는 데, 그러한 기능을 후대에 갈수록 상실한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영적 성장을 도모하여야 하는 데 그러한 영적 에너지를 속회가 발산하지 못하게 되었다.

III.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과 속회의 영성훈련(spiritual exercise):

웨슬리는 앞서 살펴 본대로 속회를 성화훈련의 장으로 생각하였고, 성화를위한철저한영성훈련을강조하였다. 속회의 속도들은 성화의 영성훈련를 위해 부단히 은총의 수단을 사용해야함을 요구받았다. 웨슬리는 교회사적 전통 속에서 사용하여온
1) 변할 수 없고 영구적인 은총의 수단을 “Instituted means of grace”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기도, 말씀, 성만찬, 금식, 그리고 각종 영성훈련 모임이라고언급하였다.
2) 그리고 상황에따라구체적으로변경시킬수있는은총의수단을 “prudential means of grace”라고 표현하였는데 그것은 선행을실천하는것(to do good)과 악행을 피하는 것(to do no harm)이라고설명하였다.
3) 그리고 일반적인은총의수단“general means of grace”로서는 모든계명을준수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으로설명하였다.
4) 또한 웨슬리가 직접 은총의 수단이라고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초기감리교회에서실제로은총의수단으로활용되었던기독교고전읽기와찬양을헨리나이트(Henry H. Knight III)는 그의 저서 The Presence of God in the Christian Life: John Wesley and the Means of Grace에서은총의수단속에추가하였다.
5) 그리고 필자의 연구 속에서 발견한 웨슬리의 생애와 초기감리교운동속에서더욱발견되는은총의수단으로영적일기, 경제적 나눔, 시간의 선용, 은총의 낙관주의 등을더욱추가하였다.

A. 기도 : 웨슬리 영성생활의 핵심은 기도생활이다. 웨슬리는 말하기를 “기도는 확실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그 밖의 다른 모든 것은 이것과 병행하거나 또는 이것을 위해 도울 때에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기도가 부족한 것은 다른 어떤 규례로도 보충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는기도를성도의삶의총체적인것으로보았다. 즉 기도를 통해 우리의 죄에 대해 각성하고(회개와 고백), 우리 속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열망하고(청원), 이웃의 요구를 위해 대신 요청하고(중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하여 감사하게 된다고(감사) 주장하였다. 기도의 종류로는 개인기도, 가족기도, 공중기도로 구분지었다. 즉흥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기도를 강조하기도 하였고, 기록된 기도문을 따라 기도하는 것도 강조하였다.

그 자신이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새벽 기도하는 생활을 습관화하였다. 그가 15년 이상을 살았던 집(Wesley’s House: 영국런던의 City Road에 있는 웨슬리 예배당(Wesley’s Chapel) 옆에 있는 건물)에 그가 매일 새벽 기도하였던 방이 있다. 그 방을 ‘능력의 방'(Power House)라고 부른다. 그의 기도의 능력으로 세계적인 감리교회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가 이렇게 4시면 일어나서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수잔나의 철저한 교육 때문이다. 어머니는 매일 밤 8시면 잠자고 4시면 일어나는 훈련을 시켰다. 특히 수잔나는 잠을 잘 때와 잠에서 깰 때에 주기도문을 외우게 하였고 좀 더 성장한 후에는 짧은 기도문을 외우게 하였고,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매일 안수기도하였고 자녀들은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게 하였다.

그리고 옥스포드대학교의 신성클럽시절에는 매시간 캠퍼스 종을 칠 때마다 기도하고 시편을 묵상하였다. 또한 클레이톤(Mr. Clayton)의 제안에 따라 금식을 일주일에 두 번씩 수요일과 금요일에 실천하였다. 감리교도들에게 금식의 날을 지키도록 요구하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금식하지 못하는 것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부자가 된 후에 금식하기를 싫어하고 영성생활이 나약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경고하는 설교를 그의 말년에 빈번히 하였다. 금식의 목적은 세상일에 집착된 영혼을 세상일에서 손을 떼고, 우리의 영적인 목표인 완전성화를 이루며 하나님 앞에서 보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을 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금식기도의 유익성과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웨슬리는 말하기를 “당신이 기도와 함께 금식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에 그 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철야기도를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생각하였다. 1742년 3월 12일 금요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웨슬리는 8시에서 8시까지 설교하였는데, 성령이 임하여 자정이 넘기까지 약 100여명이 기도와 찬양을 계속하였다.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기도와 찬양을 계속하였다. 그래서 그것이 계기가 되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런던과 브리스톨과 뉴캐슬에서 철야기도회(Watch Night Service)를 하게 되었다. 새해 이브에 철야기도회도 갖게 되었고 이것이 매해 새해 첫 주일에 계약갱신예배(Covenant Service)로 정착되어 실천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만든 계약갱신예배예문을 철야기도회(Watch Night Service)에서 그리고 계약갱신예배에서 사용하였다. 그의 기도신학의 중심은 욕망의 성취가 아니라 성화의 성취에 있었다. 즉 웨슬리의 기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웨슬리의 기도신학의 중심은 욕망의 성취가 아니라 성화의 성취에 있었다. 즉 웨슬리의 기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의 신앙과 사랑을 증진시켜 주고 하나님이 더욱 깊은 교제와 영적 성장을 일으켜 주고 영적 교제와 영적 성장에로 초대하는 것이 기도의 목적이다. 웨슬리는 Richard Baxter와 Joseph Hall의 명상기도법대로 기도할 것을 연회에서 가르쳤다. 그들의 기도법이란 성경을 읽고 그 말씀에 근거하여 명상하는 기도법이었다. 웨슬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요구하는 통성기도(active prayer)나 즉흥기도나 화살기도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나, 하나님과의 친교와 사귐과 대화를 갖는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를 통하여 성화를 훈련하는 기도를 더욱 강조하였다. 그리고 웨슬리는 월요일에서 주일까지 매일 드리는 공동기도문을 만들어서 초기감리교도 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였다. 여기에 금요일에 드리는 기도문만을 소개한다.

B. 말씀 : 웨슬리에 있어서 성경이 영성 훈련의 가장 원천적이고 가장 중요한 표준과 자료가 되었다. 왜냐하면 성경이 구원에 관하여 가장 확실한 가르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성경이 신학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신학의 최고의 권위였다. 그는 자신이 성경이 말하는 성경적 성결(scriptural holiness)을 그 자신이 추구하였고 감리교도 들에게 가르쳤다. 하나님이 감리교 설교가들을 부르신 이유는 어떤 종파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 성결을 온 누리에 퍼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의 구원론의 질서를 순서에 따라 가장 잘 요약한 설교가 “성경적 구원의 길”(Scripture Way of Salvation)이었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선재적은총, 회개, 의인화, 거듭남, 성화, 완전, 영화를체계적으로설명하고있다.

성경말씀을 읽고, 명상하고, 듣고, 특히 속회나 신도회모임에서 말씀해석이나 설교를 통해 은혜 받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의 일생동안 삶의 표준이 성경이었고 그의 목회의 표준이 성경이었기에 그는 성경을 매일 희브리어와 희랍어로 몇 시간씩 읽으면서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였다. 그래서 그는 성경에 능통하였고, 그가 쓴 편지든 논설이든 많은 성경구절이 인용되어 있었다. 항상 성경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또한 웨슬리의 설교의 기초들은 성경이었고, 성경이 바로 설교의 내용이었다. 그의 설교문 들은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성경의 인용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1765년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면서 그는 1730년부터 ‘한 책의 사람'(vir uni libri)이 되기 시작하여 성경이외에는 비교적 다른 책을 연구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물론 그는 1세기에서 5세기에 이르는 동서방 교부신학 책들이나 어거스틴, 루터, 칼빈, 윌리암 로(William Law), 제레미 테일러(Jeremy Taylor),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등 역사신학 책들을 많이 읽음으로서 역사신학적 전통(tradition)에 능통하였으나 성경을 전통보다 더욱 귀중한 신학자료로 생각하였다. 그 밖의 이성(reason)과 체험(experience)도 신학의 4대원리들에 속하나 그것들은 보조자료요 성경이 가장 원천적인 자료(prominent source)이다. 웨슬리는 속회를 통한 성경연구의 목적도 성화에 두었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의 영적 생활을 반성하고 나누는 간증을 통하여 서로 권면하고 충고하고 위로를 받음으로써 더욱 성화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C. 금식 : 웨슬리는 기도와 함께 금식을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강조하였다. 그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였는데 후기에는 1738년 이후에는 금요일만 금식 기도하였다. 여러 날 금식하는 것, 하루 금식하는 것, 반나절 금식하는 것, 음식을 전혀 안 먹는 금식, 조금 먹는 금식, 즐겨하는 음식을 금식하는 것 등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것(prudential)으로 강조하였으나 금식 자체는 제도화된 수단임을 주장한다. 금식의 목적은 첫째 죄에 대해 슬퍼하는 것과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것, 둘째 어리석고 경건치 못한 욕망과 불결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금욕적인 것, 그래서 셋째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난한 이웃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줌으로써 서로의 연대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것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성화를 추구함에 있다.

D. 성만찬 : 웨슬리는 루터와 칼빈처럼 교회란 설교가 선포되어지고 성례전이 집행되는 곳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성례전은 회개와 거듭남과 성화를 체험하는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임을 강조하였다. 성례전 중에서도 특히 성만찬은 선재적 은총, 의인화의 은총, 성결의 은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또한 성만찬을 거듭남을 재촉하고 신앙을 견고케 하는 예전이기도 함을 주장한다. 그래서 웨슬리는 성만찬은 회심케 하는 의식(converting ordinance)이라고 하였다.

“초대 교회에서 세례 받은 사람들은 누구나 날마다 성찬식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주의 만찬은 회심하는 성례가 아니라 신앙을 굳게 하는 성례라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우리들도 오로지 회심한 자, 성령을 받은 자, 완전한 의미에서 믿음이 있는 자만이 성찬식을 해야만 한다고 굳건하게 배웠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 주의 만찬이 회심케하는 성례가 아니라는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알 수 있다. — 우리 주님은 아직 회개하지 않은 자, 아직 성령받지 못한 자, (완전한 의미에서) 믿음이 없는 자에게도 그를 ‘기억하며’ 성찬을 받으라고 명령하셨다.”

웨슬리는 상징과 은혜의 이중적 의미를 살린다. 쯔빙글리처럼 단순한 상징도 거부하고 루터처럼 신체적 임재도 거부한다. 칼빈적인 영적 임재(spiritual presence)와 효험주의(virtualism)에 가깝다. 성만찬의 떡과 포도주는 거룩한 상징이면서도 이 상징을 하나님이 은총의 수단으로 만드신다는 것이다. 그 은혜는 떡과 포도주가 본질적으로 변화되는 은혜가 아니라 성도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은혜이다.

성만찬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이며, 성만찬을 통하여 성령의 은사가 성도들의 마음속에 내려온다고 해석한다. 웨슬리는 성만찬을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표적, 현재적 은혜의 표적, 천국의 표적, 그리고 성도의 교제의 표적이 됨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성만찬을 은총과 영성훈련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았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세례를 안 받은 사람들에게도 주었다. 왜냐하면 그들도 이 은총의 수단을 통하여 각종의 은총, 선재적 은총, 의롭다하심의 은총, 성화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 ” 사람들에게 선재적 은총, 의롭다하심의 은총, 성화케 하는 은총을 부여하는 평범한 채널이 되는 목적을 위해 외적 상징과 말씀과 행동으로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것이다.”

그래서 루터주의 모라비안들과 이 은총의 수단에 대하여, 그리고 믿음을 갖고 세례 받은 성도들만의 상만찬 수여에 대하여 논쟁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웨슬리는 세례도 은총의 수단이 됨을 주장하였다. 첫째, 그리스도의 죽음의 공로로 원죄의 죄책을 씻어버리는 것이요, 둘째, 하나님과의 계약의 관계에 들어가고 이 계약은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기로 한 영원한 계약이요, 셋째, 세례를 받음으로 우리는 교회에 입교하게 되고 따라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고, 넷째,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었으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요, 다섯째로, 하나님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신생”(New Birth)이란 설교에서 세례는 상징(sign)이요, 성령세례인 영적 거듭남이 참 세례임을 주장한다. 물세례는 몸을 정결케 하는 것이요, 거듭남은 영혼을 정결케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한 웨슬리와 초대감리교신도들은 애찬회를가졌다. 처음에는 조모임의 새 회원을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는데 점차 속회회원권을 가진 자들이 3개월에 한 번씩 참석하게 되었다. 성만찬과 다르게 케잌, 비스킷과 물을 나누면서 기도와 찬양과 친교를 나누고 특히 간증과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초대교회 아가페의 형태를 본받은 것으로 감리교도 들의 영성훈련에 큰 자극이 되었다.

E. 각종 영성훈련 모임(Christian conference): 웨슬리는 성도는 고립해서 신앙생활의 발전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영적 교제와 사귐과 대화를 통하여 서로 돌보고 양육하는 영적 책임감(accountability)을 통하여 성장하게 하였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영적 상태를 돌보는 크리스쳔 컨퍼런스(Christian conference)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성도의 교제와 그리스도인의 대화를 통하여 영적 성숙을 도모하는 컨퍼런스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속회와 밴드를 비롯하여 각종예배(철야기도회, 애찬회, 계약갱신예배, 설교예배 등)를 통하여 성숙하게 됨을 강조하였다.

철야기도회는 모라비안 센터 헤른후트를 방문했을 때 처음 참석하였는데, 이것을 브리스통의 킹스우드에서 첫 감리교회 철야기도회로 발전시켰다. 1742년 3월 12일 금요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웨슬리는 8시에서 9시까지 설교했다. 그런데 성령이 임하여 사람들의 울부짓는 울음 때문에 웨슬리의 설교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자정이 넘기까지 노래와 기도와 찬양을 계속하였다. 자정이 넘었는데 약 100여 명이 함께 노래하고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고 웨슬리는 그 날의 일기에 기록하고 있다. 브리스톨, 런던, 뉴캐슬에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철야기도를 가졌다. 그러나 나중에는 새해 이브에 갖는 철야기도회로 굳어졌다.

애찬회는 초대교회의 아가페(agape) 전통에서 역사적 기원을 갖고 있다. 그런데 웨슬리는 초대교회전통 뿐 아니라 모라비안 들에게서 배운 것이다. 1727년 모라비안 들이 헤른후트에서 시작하였는데, 웨슬리는 1737년 여름 미국 조지아주에서 모라비안 들로부터 배웠고, 올더스게이트 체험 후 1738년 6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독일 헤른후트를 방문했을 때 그들과 애찬회를 다시 가졌다. 그것을 감리교 모임에서 활용하여 처음 시작한 것은 1739년 새해에 페터레인 신도회에서였다. 3개월에 한 번씩 계절마다 가졌다. 그리고 감리교 속회 회원권을 가진 자만 참석할 수 있었다. 감리교 속회 회원권은 3개월마다 갱신하였다. 그리고 회원권을 갱신할 때마다 1씰링 씩 헌금하였다. 웨슬리는 이 애찬회를 조(Band)모임의 연장으로 조모임을 자극하는 수단으로 간주하였다. 남녀별로 나누어서 모이기도하고, 함께 모이기도 했는데, 조모임에 새 회원을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었다. 1758년 이후에 모든 감리교 회원들에게 확대되었다. 순서는 간단했다. 참석자들은 기도와 찬양과 친교를 나누었는데, 특별히 간증과 감사가 있었다. 간증을 하는 동안 케이크, 비스킷, 물 등을 나누어 먹었다. 본래 성만찬처럼 빵과 포도주를 먹었으나 점차 성만찬과 애찬회를 구분하기 위하여 빵과 포도주는 없애고 케이크, 비스킷, 물 등을 나누었다. 자신들의 영적 생활을 간증하고 나눔으로써 서로 서로 영적 성장과 성숙의 성화를 이루는 일에 큰 자극을 주었던 것이다.

계약갱신예배(covenant service)는 성서의 계약갱신 신학에 영향 받은 것이다. 이 예배는 여러 다양한 시간에 시도해 보았는데, 마침내 매년 첫째 주일로 정착되었다. 이 예배시간에 성찬예식도 함께 가졌다. 특히 계약갱신예배예문을 철야기도회 때나 새해 첫 주일 계약갱신예배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설교예배(preaching service)도 있었다. 런던의 파운데리 설교예배는 짧은 기도, 찬양, 설교, 찬양 그리고 기도로 이루어졌다. 1766년 웨슬리는 감리교 연회와 신도회들이 설교예배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목적을 심사숙고하도록 요망했다. 이 설교예배는 감리교 주일예배의 세 가지 요소-즉흥기도, 즉흥설교, 찬송의 찬양-의 기초적 표현 수단이 되었다.

F. 선행의 실천 : 병자를 방문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갇힌 죄수를 돌보고, 각종 사랑의 실천을 이루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모든 곳에서 언제나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하여 선행을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Rules for Christian Living(크리스쳔 삶의 원칙)

“Do all the good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By all mean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In all the way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In all the place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At all the times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To all the people you can(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As long as ever…you can!(네가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G. 악행을 피하는 것: 악행에는 지나치게 사치하는 것, 화려한 장식을 치장하는 것, 값비싼 그림을 사는 것, 값비싼 음식을 먹는 것에 과용하는 것, 건강을 해치는 주초를 하는 것 등과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에서 금하는 것이다. “On Dress”(1786)라는 설교에서 웨슬리는 검소하고 겸손한 옷을 입도록 권면을 한다. 값비싼 옷을 입으면 교만과 허영심이 생기고, 가난한 사람을 섬기는 사역에 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H. 기독교고전 읽기: 웨슬리는 그의 성화와 완전에 이르는 영성훈련 위해 많은 영향을 준 기독교 영성 대가들의 책들을 모아 [기독교문고](Christian Library)를 만들었다. 이 기독교문고에 모아진 모범적인 영성 대가들의 책들 속에 나타난 경건 생활을 위한 다양한 영성훈련을 읽는 것이 성화와 완전에 이르는 은총의 수단임을 웨슬리는 강조하였다. 웨슬리는 그의 평신도 설교가들에게 이 [기독교문고] 속에 있는 책들을 많은 기도와 함께 열심히, 그리고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읽을 것을 권면을 하였다.

I. 찬양 : 초기감리교회는 찬양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생각하였다. 찬양은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영적 관계를 형성시켜주고 영적 성장과 성숙을 불러일으켜 주는 중요한 도구였다. 찬양은 감리교신학과 교리를 시적인 방법으로 설명해주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다. 찬양은 은총의 수단으로서 하나님과의 새롭고 건전한 관계를 형성시켜주는 거룩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주고 계속해서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감정을 부여해 주는 것이다. 웨슬리 형제들은 50년 동안 60여권의 찬송가를 출판하였다. 감리교도 들은 찬송을 통하여 그들의 성화와 완전과 만인속죄의 교리를 배웠고, 그러한 교리를 마음으로 확신하는 신앙의식화를 체험하였다. 감리교설교와 감리교찬양은 신학적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심지어는 감리교 설교는 1마일을 퍼져 나갔고, 감리교 찬양은 2마일을 퍼져 나갔다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가사는 찰스가 지었으나 곡들은 그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가요와 민요들을 사용하였기에 대중들에게 잘 먹혀들어 갈 수 있었다. 존과 찰스 사이에 신학적 견해차이로 찬송출판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J. 영적 일기 쓰기: 웨슬리는 1725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하여 두 종류의 일기(diary와 journal)를 통하여 자신을 영적으로 돌보는 영적 성찰을 도모하였다. “diary”는 객관적 사실을 서술 중심으로 썼고, “journal”은 해석중심으로 썼다. 오늘의 QT같은 방법도 그와 비슷한 영적 성찰과 성화은총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영적 상태를 돌보고 점검하는 영성 일기는 오늘날도 활용해야할 중요한 은총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K. 경제적 나눔: 웨슬리는 경제적 나눔을 아주 중요한 성화의 수단으로 보았다. 돈사용의 3대원리(gain all you can, save all you can, give all you can) 중에 “할 수 있는 대로 모두 나누어 주라”(give all you can)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나눔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가장 질책하였다. 나누지 못하는 성도는 성화생활의 큰 방해를 받게 된다고 강조한다. 돈 사랑은 교만, 분노, 고집, 신경질, 우상숭배, 무신론을 낳게 하는 성화의 가장 큰 방해물로 보았다. 물질의 올바른 사용이 성화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화란 우리에게 주신 물질과 재능과 은사들을 이웃을 나누어줌으로써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는 생활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IMF와 통일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경제적 나눔은 웨슬리 당시만큼 중요한 과제다.

L. 시간의 선용: 웨슬리는 그의 설교 “On Redeeming Time”(1782)에서 하루 7시간이상 수면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7시간이상을 자면 건강을 해친다고 한다. 시간을 잘 활용하여 의미 있게 선용하는 것이 성화생활의 필요한 요소임을 주장한다. 각종 예배와 영성훈련 모임을 정시에 시작하고 정시에 마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M. 은총의 낙관주의 : 우리는 또한 웨슬리의 성화추구의 중요한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신의 허물과 실수만을 보고 죄악성만을 느끼면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웨슬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은총의 낙관주의이다. 나의 죄악성의 깊이 보다 은총의 높이가 더욱 위대하심을 의지할 때, 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으로 죄 사함 받은 확신과 성령의 내주 하시는 능력을 의지할 때 우리는 성화를 이룰 수 있다. 웨슬리가 강조한 이 모든 은총의 수단이 크나큰 율법의 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은총의 위대하심을 의지할 때 절망과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IV. 성화추구의 영성수련을 위한 질문: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홍보출판국: 공과교재)와 “예수를 닮아 가는 삶”(미국UMC전도국에서 제작한 Video)을 중심으로-

A.) 선재적 은총(先在的 恩寵: prevenient grace):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
(제1과-제3과)
<영적 나눔(spiritual sharing)을 위한 질문>:
1. 당신이 미쳐 깨닫기도 전에, 당신을 뜨거운 사랑으로 찾아오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선재적 은총을 경험하였나?(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9쪽)
2. 우리의 생애를 통하여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B).회개(repentance):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2(제4과-제5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나의 평생의 말과 행동, 마음의 태도와 인간관계에서 죄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이 있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69쪽)
2. 당신은 어떻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생활의 방향전환을 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76쪽)

C).의인화(義認化:justific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3(제6과-제7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의롭다하심을 받았는가? 하나님과 화해하였는가? 죄사함을 받고 죄의 노예에서 완전이 해방되었는가? 이 중에서 무엇이 가장 당신을 감격스럽게 하였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84쪽)
2. 당신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음에도 타락하여 은혜에서 떨어질까 두려워 하고 있는가? 아니면 죄악의 유혹을 받아서 괴로워하고 있으면서도 구원받은 자녀라는 확신을 갖고 사는가? 혹은 타락할 두려움과 구원의 확신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87)

D). 거듭남(regener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4(제8과-제9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적 거듭남을 어떻게 체험하였나?(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93쪽)
2. 거듭남의 증거와 열매가 당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00쪽)

E). 성화(聖化: sanctific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5(제10과-12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의롭다하심과 거듭남과 성화의 은총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의 경험 속에서 찾아보자.(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10쪽)
2. 죄악성을 정복케 하시는 성화의 은총을 당신은 어떻게 체험하였나? 때로는 왜 실패하는가?
3. 그리스도를 본받는 나의 성화를 방해하는 습관적인 죄악성이(욕심, 교만, 신경질, 분노, 거짓, 향락, 게으름, 시기, 무절제, 말의 실수, 험담, 성취욕, 명예심 등)무엇이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 습관적인 죄악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4. 나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마음과 생활의 성화를 어떻게 진지하게 추구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20쪽) 특히, 웨슬리가 강조한 은총의 수단 중에 무엇이 당신의 삶 속에 가장 의미 있었는가? 당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 은총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30쪽) 당신은 어떤 은총의 수단을 사용하고 있는가?
5.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그리스도의 완전사랑을 나도 실천하기 위해, 어떠한 사랑과 선행의 봉사에 힘쓰고 있는가?
6. 나의 인격과 삶 전체가 예수화 되어 가는 마음과 생활의 성화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치고 있는가?

F).완전(完全: perfec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6(제13과-14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원수까지 사랑하며 하나님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온전히 사랑하는 완전 사랑을 이루기 위하여 당신은 어떻게 실천하고 어떻게 완전사랑을 열망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37쪽)
2.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완전성화를 추구하는 것이 왜 우리의 신앙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45쪽)

G). 영화(栄化: glorific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7(제 15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영혼불멸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처럼 우리도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고 덧입혀진다는 몸의 부활을 당신은 믿는가?

H). 사회적 성화: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8(제16과-제17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내면적 성결과 사회적 성결 중에 당신은 무엇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56쪽)
2. 당신은 재물축적과 돈 사랑의 위험을 의식하고 청지기정신으로 선교와 사회봉사를 위해 돈을 사용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75쪽)

I). 우주적 성화: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9(제18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우주와 자연을 섬기는 청지기로서 어떠한 환경보호와 지구 살리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83쪽)

V. 21세기를 위한 바람직한 속회모델:
이상같이 초기감리교회구조와 속회중심의 영성운동을 살펴보았다. 한국감리교회도 영국감리교회나 미국감리교회처럼 영적 능력상실의 위기와 양적 성장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있는 한국 감리교회가 되기 위해서 속회중심의 영성훈련이 다시 살아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속장과 속회인도자들은 월1회, 월 2회, 혹은 주1회 담임목사의 인도 하에 속회공과공부와 함께 영성훈련을 가진다. 4개월의 한번씩 매 분기마다 특별 영성훈련의 시간을 담임목사의 인도로 갖는다.

2. 속회의 진행방법은 가급적이면 모든 속도들이 돌아가면서 연구하여 공과를 15-20분 정도로 발제를 하게 하며, 속회인도자가 추가로 보충설명하며, 속도들이 질문과 토론을 하게 한다.

3. 공과공부 전에 그 날 공부와 관련된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2-3곡씩 부른다.

4. 공과공부 후에 모든 속도들이 돌아가면서, 속회인도자가 미리 준비한 그 날의 공부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따라 일주일의 생활을 돌아보면서 2-3분 가량 영적 고백을 나눈다. 이 나눔의 시간에 자신의 영적 성숙과 신앙적 성장에만 집중하고, 교회의 제도적 성장과 행정적 문제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않기로 한다. 특히 감리교회사에서 속회가 쇠퇴한 원인처럼 사교적 친교클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사교적 친교클럽에서 말해지는 세상적 문제에 대해서는 속회의 나눔 시간에서는 말하지 않기로 한다.

5. 속장은 속회가 교회 안의 작은 가정교회(ecclesiola in ecclesia)라는 의식과 함께 속장은 작은 가정교회의 목자요 목사라는 의식을 가져야한다. 그래서 속장은 모든 속도들의 가정사정과 영적 상태를 항상 파악하여 매 속회 마지막 시간에 모든 속도들을 위해 목회기도를 드리고, 속장은 모든 속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속장은 모든 속도들을 주1회 5분 이상 전화로 심방한다.

6. 전 교인이 속도가 되게 하되, 남성교우들의 특수한 직업상황과 환경상황에 따라, 신앙적 신학적 관심이 비슷한 사람끼리 밴드형태의 특수속회들을 운영한다(예, 감성적 체험을 통해 성화훈련을 관심 갖는 경건주의유형의 모임 혹은 지성적 신학훈련을 통한 성화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임 등.)

7. 초기감리교회의 밴드규칙처럼 너무 엄격하지는 않고 오늘의 21세기 상황에 맞는 성화훈련의 규칙을 만들어 모든 속도들이 공동 영성훈련을 도모하게 한다.(예, 모임을 정시에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에 한끼 혹은 두끼를 금식한다.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매주 1,000원씩 헌금한다. 산상수훈에 나타난 8복을 매일 암송하면서 실천한다. 매일 10분간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닮기 위한 명상기도를 드린다. 매일 성경 한 장씩 읽고 10분간 자신의 생활을 영적으로 점검하는 일기를 쓴다. 등)

8. 속도들의 출석을 부르되, 3번 이상 결석한 속도들을 목회자와 함께 속장이 심방한다.

9. 모든 속도들을 2-3명씩을 단위로 기도동지를 만들어 월 1회 함께 모여 기도하고 공동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영성훈련의 독서를 읽은 소감을 나누며(예,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혹은 존 웨슬리의 [기독자의 완전] 등), 영적 삶을 나누는 크리스쳔 컨퍼런스(Christian conference)를 가진다.

IV. 성화추구의 영성수련을 위한 질문: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홍보출판국: 공과교재)와 “예수를 닮아 가는 삶”(미국UMC전도국에서 제작한 Video)을 중심으로-

A.) 선재적 은총(先在的 恩寵: prevenient grace):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
(제1과-제3과)
<영적 나눔(spiritual sharing)을 위한 질문>:
1. 당신이 미쳐 깨닫기도 전에, 당신을 뜨거운 사랑으로 찾아오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선재적 은총을 경험하였나?(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9쪽)
2. 우리의 생애를 통하여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B).회개(repentance):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2(제4과-제5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나의 평생의 말과 행동, 마음의 태도와 인간관계에서 죄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이 있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69쪽)
2. 당신은 어떻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생활의 방향전환을 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76쪽)

<공동기도문 1>: 다함께 다음의 공동기도문으로 기도를 드린다.
사랑의 주님, 내가 주님을 찾기 전에 주님이 먼저 나를 찾아 주시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기 전에 주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시며, 내가 주님을 믿기 전에 먼저 주님이 내게 은총을 베푸심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 크신 사랑과 은총 때문에 나를 회개케 하시고 나를 거듭나게 하시니 찬양을 드립니다.
이 시간 회개의 영으로 찾아 오셔서 평생에 지은 모든 죄들이 생각나게 하시고, 말과 행동과 마음으로 지은 모든 자범죄 들을 십자가의 보혈로 용서하여 주시고, 눈보다 더욱 희어지는 속죄의 눈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온갖 욕심과 교만과 거짓의 죄악성에서도 완전히 자유하게 하시는 성결의 은혜를 갈망하오니, 성결의 불로 임재하여 주옵소서.
나 중심의 삶에서 그리스도중심의 삶으로, 나의 기쁨을 목적 삼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존귀와 영광만을 목적 삼게 하시며, 나만을 사랑하던 삶에서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만을 사랑하는 삶으로 방향전환하게 하옵소서.
나의 재능과 시간과 돈으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지 못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이기주의적 삶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작은 예수로 사랑하고, 발씻기며, 나누어주고, 더불어 사는 삶으로 유턴(U-turn)하게 하옵소서. 더럽고, 추악하고, 차가운 나의 심장을 순수하고 아름답고 뜨거운 예수님의 심장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탕자처럼 부족하고, 넘어지며, 배반하며, 돌아서는 실수투성이인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며, 넓은 가슴으로 받아주시고 껴안아 주시는 한없는 주님의 은혜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몸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주님을 내 마음의 구주로 모십니다. 나의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한 모든 죄들을 용서해주시고, 무조건 속죄하여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C).의인화(義認化:justific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3(제6과-제7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의롭다하심을 받았는가? 하나님과 화해하였는가? 죄사함을 받고 죄의 노예에서 완전이 해방되었는가? 이 중에서 무엇이 가장 당신을 감격스럽게 하였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84쪽)
2. 당신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음에도 타락하여 은혜에서 떨어질까 두려워 하고 있는가? 아니면 죄악의 유혹을 받아서 괴로워하고 있으면서도 구원받은 자녀라는 확신을 갖고 사는가? 혹은 타락할 두려움과 구원의 확신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등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87)

<공동기도문 2>
예수님,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당하셨을 때에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양손과 양발에 못을 박히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맞으셨을 때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사랑하는 제자들도 모두 도망가 버리고, 베드로와 가룟유다도 배신하고, 하나님도 외면하고 숨어 계셨을 때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주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하셨을 때 얼마나 목마르셨습니까? 땀과 피와 눈물을 다 흘리시고 “내가 목마르다”고 외치셨지만 마실 물도 거절당하셨을 때 얼마나 그 목이 타셨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셨습니다. 그 아픔을 통하여 우리의 온갖 영적, 심적, 육체적 질병을 치유하셨습니다. 그 버림받는 외로움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고 우리를 의롭다하시고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음을 믿습니다. 그 목마르심을 당하심으로 영적으로 굶주리고 목말라서 애타하는 우리의 목마름을 영원한 생수로 채워 주셨습니다. 주님은 지독한 괴로움으로 철저히 죽으셨기에 철저히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삶에로 옮겨 놓으셨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로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주님만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나의 모든 사랑은 오직 주님 뿐입니다. 잃어버렸던 첫 사랑을 다시 찾기를 열망합니다. 이 세상의 친구들과 향락과 욕망과 돈과 물질로 인하여 당한 실망과 허무 속에서 이제 주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는 줄 알고 주님께 손들고 나아갑니다. 예수사랑을 불질러 주옵소서. 예수사랑을 기름부어 주옵소서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우리의 의롭다하심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우리의 부활을 위해 다시 사신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사랑이요 소망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쳐 주시고 용납하여 주시니, 만 입이 있어도 그 은혜를 다 감사할 수 없음을 고백하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그 몸과 피를 아낌없이 주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D). 거듭남(regener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4(제8과-제9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적 거듭남을 어떻게 체험하였나?(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93쪽)
2. 거듭남의 증거와 열매가 당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00쪽)

<공동기도문 3>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이시여! 이 시간 강림하여 주옵소서. 내 안에 오셔서 내주하시고 충만하게 임재하셔서 나의 마음의 주인이 되시고 나의 모든 생활 속에 주인이 되셔서 생기와 신바람으로 넘치는 영생을 매일 맛보게 하옵소서.
말씀의 영이신 성령이시여! 이 천년 전의 십자가로만 알지 않게 하시고, 오늘 나의 구원을 위해 피흘리신 십자가의 복음으로 바로 깨닫고, 그 십자가의 은총의 말씀으로 나를 거듭나게 하옵소서.
거듭난 성도로 말씀을 배우는 지혜로 충만하게 하시며, 이웃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뜨거운 감정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내 뜻을 포기하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거룩한 품성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의로움과 거룩함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새롭게 하옵시고, 작은 예수의 향기가 넘치며 그리스도만을 본받는 삶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천국생활이 나의 마음과 생활 속에서 생명력있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양성과 충성과 절제가 성령으로 거듭난 열매로 풍성하게 맺혀지게 하옵소서. 성령의 증거로 우리를 구원의 진리로 인도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 성화(聖化: sanctific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5(제10과-12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의롭다하심과 거듭남과 성화의 은총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의 경험 속에서 찾아보자.(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10쪽)
2. 죄악성을 정복케 하시는 성화의 은총을 당신은 어떻게 체험하였나? 때로는 왜 실패하는가?
3. 그리스도를 본받는 나의 성화를 방해하는 습관적인 죄악성이(욕심, 교만, 신경질, 분노, 거짓, 향락, 게으름, 시기, 무절제, 말의 실수, 험담, 성취욕, 명예심 등)무엇이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 습관적인 죄악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4. 나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마음과 생활의 성화를 어떻게 진지하게 추구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20쪽) 특히, 웨슬리가 강조한 은총의 수단 중에 무엇이 당신의 삶 속에 가장 의미 있었는가? 당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 은총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30쪽) 당신은 어떤 은총의 수단을 사용하고 있는가?
5.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그리스도의 완전사랑을 나도 실천하기 위해, 어떠한 사랑과 선행의 봉사에 힘쓰고 있는가?
6. 나의 인격과 삶 전체가 예수화 되어 가는 마음과 생활의 성화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치고 있는가?

<공동기도문 4>
우리의 성화의 목표이신 주님, 주님의 마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주님이 유혹을 물리치셨듯이, 의롭고 성결하신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과 죄악과 악마의 유혹에서 해방되고 성별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나는 죽고, 나의 정과 욕심도 죽어지고, 주님만이 내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주님을 따르는 길이 좁은 문과 좁은 길이지만,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가신 갈보리 산에 나도 오르기를 희망하옵니다.
입으로 주님을 찾고 마음으로만 주님을 믿던 신앙이, 온 몸으로 지극히 작은 소자들을 섬기는 참 사랑과 성실한 행동으로 주님을 닮게 하옵소서. 내 양을 먹이고 내 양을 치는 사랑의 실천이 나의 일생의 최대의 사명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못된 성질과 잘못된 습관과 부족한 심성이 모두 성령의 능력과 지혜로 치유 받고 고침을 받아, 아름다운 인격으로 예수의 품성으로 성숙하게 하옵소서.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 가는 영성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성경 읽기와 기도와 금식과 성만찬과 영적 일기 쓰기와 찬송과 시간의 선용과 돈의 선용과 부지런한 선행의 실천 등 모든 성화의 수단을 열심히 활용하여 성화가 생활화되게 하옵소서.
나에게 예수의 인격을 기름 부어 주시며, 예수의 사랑과 선행을 불붙여 주옵소서. 성화의 모범이며 성화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F).완전(完全: perfec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6(제13과-14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원수까지 사랑하며 하나님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온전히 사랑하는 완전 사랑을 이루기 위하여 당신은 어떻게 실천하고 어떻게 완전사랑을 열망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37쪽)
2.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완전성화를 추구하는 것이 왜 우리의 신앙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45쪽)

G). 영화(栄化: glorification):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7(제 15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영혼불멸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처럼 우리도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고 덧입혀진다는 몸의 부활을 당신은 믿는가?

<공동기도문 5>
믿음의 주님이시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하신 것처럼 나도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되, 원수까지 사랑하며 나를 해하려 하는 자들을 용서하는 마음까지 주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주님이 보여주신 헌신적 희생적 사랑을 나도 본받도록 사랑의 영으로 충만하게 채워 주옵소서.
내 속에 아직도 남아서 내 육체 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죄악성과 죄의 뿌리에서도 해방되는 완전성결의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죽기 전에 완전성화를 체험하는 감격에 이르도록 은총을 주옵소서. 오직 성령의 권능으로만 완전의 은총을 덧입게 됨을 믿습니다.
완전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전도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선행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오직 완전성화의 푯대만을 향하여 한 마음으로 달려가는 영적 순례자가 되기를 열망하옵니다. 연약한 나를 붙드셔서 주님의 손에 붙들리어 완전의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영원히 성령의 능력으로 영화로운 몸으로 덧입혀지기를 바랍니다. 병들지 않고, 썩지 않고, 죽지 아니할 신령한 몸으로 주님과 함께 부활에 이르게 하옵소서. 우리를 온전케 하시고 영화롭게 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H). 사회적 성화: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8(제16과-제17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내면적 성결과 사회적 성결 중에 당신은 무엇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56쪽)
2. 당신은 재물축적과 돈 사랑의 위험을 의식하고 청지기정신으로 선교와 사회봉사를 위해 돈을 사용하고 있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75쪽)

I). 우주적 성화: 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9(제18과)
<영적 나눔을 위한 질문>
1. 당신은 우주와 자연을 섬기는 청지기로서 어떠한 환경보호와 지구 살리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구원의 완성을 향한 순례, 183쪽)

V. 21세기를 위한 바람직한 속회모델:

이상같이 초기감리교회구조와 속회중심의 영성운동을 살펴보았다. 한국감리교회도 영국감리교회나 미국감리교회처럼 영적 능력상실의 위기와 양적 성장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있는 한국 감리교회가 되기 위해서 속회중심의 영성훈련이 다시 살아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속장과 속회인도자들은 월1회, 월 2회, 혹은 주1회 담임목사의 인도 하에 속회공과공부와 함께 영성훈련을 가진다. 4개월의 한번씩 매 분기마다 특별 영성훈련의 시간을 담임목사의 인도로 갖는다.

2. 속회의 진행방법은 가급적이면 모든 속도들이 돌아가면서 연구하여 공과를 15-20분 정도로 발제를 하게 하며, 속회인도자가 추가로 보충설명하며, 속도들이 질문과 토론을 하게 한다.

3. 공과공부 전에 그 날 공부와 관련된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2-3곡씩 부른다.

4. 공과공부 후에 모든 속도들이 돌아가면서, 속회인도자가 미리 준비한 그 날의 공부내용과 관련된 질문에 따라 일주일의 생활을 돌아보면서 2-3분 가량 영적 고백을 나눈다. 이 나눔의 시간에 자신의 영적 성숙과 신앙적 성장에만 집중하고, 교회의 제도적 성장과 행정적 문제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않기로 한다. 특히 감리교회사에서 속회가 쇠퇴한 원인처럼 사교적 친교클럽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사교적 친교클럽에서 말해지는 세상적 문제에 대해서는 속회의 나눔 시간에서는 말하지 않기로 한다.

5. 속장은 속회가 교회 안의 작은 가정교회(ecclesiola in ecclesia)라는 의식과 함께 속장은 작은 가정교회의 목자요 목사라는 의식을 가져야한다. 그래서 속장은 모든 속도들의 가정사정과 영적 상태를 항상 파악하여 매 속회 마지막 시간에 모든 속도들을 위해 목회기도를 드리고, 속장은 모든 속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속장은 모든 속도들을 주1회 5분 이상 전화로 심방한다.

6. 전 교인이 속도가 되게 하되, 남성교우들의 특수한 직업상황과 환경상황에 따라, 신앙적 신학적 관심이 비슷한 사람끼리 밴드형태의 특수속회들을 운영한다(예, 감성적 체험을 통해 성화훈련을 관심 갖는 경건주의유형의 모임 혹은 지성적 신학훈련을 통한 성화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임 등.)

7. 초기감리교회의 밴드규칙처럼 너무 엄격하지는 않고 오늘의 21세기 상황에 맞는 성화훈련의 규칙을 만들어 모든 속도들이 공동 영성훈련을 도모하게 한다.(예, 모임을 정시에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에 한끼 혹은 두끼를 금식한다.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매주 1,000원씩 헌금한다. 산상수훈에 나타난 8복을 매일 암송하면서 실천한다. 매일 10분간 예수님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닮기 위한 명상기도를 드린다. 매일 성경 한 장씩 읽고 10분간 자신의 생활을 영적으로 점검하는 일기를 쓴다. 등)

8. 속도들의 출석을 부르되, 3번 이상 결석한 속도들을 목회자와 함께 속장이 심방한다.

9. 모든 속도들을 2-3명씩을 단위로 기도동지를 만들어 월 1회 함께 모여 기도하고 공동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영성훈련의 독서를 읽은 소감을 나누며(예,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혹은 존 웨슬리의 [기독자의 완전] 등), 영적 삶을 나누는 크리스쳔 컨퍼런스(Christian conference)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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