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Mt. Luther King Jr)날을 맞아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인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아브라함 링컨, 존 F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1위에서 3위를 차지합니다. 실제로 여론 조사기관인 갤럽이 수년전 미국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존경받는 인물분야에서 17%의 지지를 얻은 아브라함 링컨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9%, 마틴 루터 킹 목사가 5%순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마틴루터킹 목사는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지금도 남부 조지아주의 아틀란타 시에 있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을 가보면 24시간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횃불을 볼 수가 있고 그의 정신이 온 누리에 꺼지지 않은 채 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63년 8월28일은 미국 비폭력 인권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25만 명의 군중들이 모인가운데 열린 워싱턴 대행진(The March on Washington)에서 킹 목사는 ‘I have a dream’이라는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됩니다.
“저는 조지아 주의 붉은 언덕에 노예였던 사람의 자손과 노예 소유주의 아들이 같은 식탁에서 음식을 먹을 때가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는 나의 4자녀가 피부 색깔이 아닌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를 울려 퍼지게 했을 때 우리가 모든 마을에서 모든 고을에서 모든 주와 도시에서 자유를 울려 퍼지게 했을 때 우리는 더 빨리 그 날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인 흑인, 백인, 유대인, 이방인이 손에 손을 잡고 흑인영가의 가사와 같이 우리는 드디어 자유를 찾았노라 하는 찬송을 부를 수 있는 날이 속히 도래하리라 믿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연설은 미국인들을 포함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켰고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6만 명의 백인들을 포함 흑인, 유대인, 소수 민족등이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고 어깨를 마주하며 워싱턴 기념관에서 링컨기념관까지 행진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 이듬해인 1964년 킹 목사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1967년 베트남 전쟁 반대운동을 벌이다가 그동안 찬성표를 던져주며 지지를 했던 백인들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고 흑인지도자들조차도 등을 돌리는 사태가 되게 되었습니다. 킹 목사는 이때부터 정신적인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암살 위험을 무릅쓰고 연설을 강행하다가 제임스 얼 레이라는 저격수에 의해 암살당하게 됩니다.
킹 목사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난 후 1983년 1월 3번째 월요일은 미국역사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날이 되게 되는데 킹 목사의 얼을 기리면서 ‘마틴 루터 킹 데이’라는 연방 법정 공휴일이 제정된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남기고 간 삶의 자취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첫째, 흑인들의 민권보호 둘째, 빈곤층에 대한 새로운 이해 셋째, 소수민족에 대한 참정권보호 등 미국 현대사에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입니다. 킹 목사는 인간에게 깊이 뿌리박혀 있는 인종적인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서 그의 일생을 바친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이 훗날 시대와 역사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게 된 것처럼 오늘도 조국 땅에서 뿌리가 옮겨져와 꿈꿀 수 없어 무너져가는 이민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은 꿈꾸는 자의 선택을 반드시 책임지십니다.
“날 수 없다면 뛰어라 뛸 수 없다면 걸으라 걸을 수 없다면 기어라 앞으로 뭘 하든지간에 앞으로 나아감을 멈추지말라”-마틴루터킹-
If you can’t fly then run, if you can’t run then walk. if you can’t walk then crawl but whatever you do you have to keep moving forward.-Martin Luther King Jr.-
새해를 맞이하여 오뚝이처럼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꿈을 꾸십시오. 하나님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글: 장재웅목사(워싱턴(MD) 하늘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