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낙도선교회를 기억해주시는 여러분께.
한 해를 되짚으며 2018년 세밑을 지냅니다. 그리움과 감사를 담아 글을 올립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은혜를 빚지며 삽니다. 특히 올 한 해는 간증이 흐르는 한 해였습니다.
낙도 선교회의 사역을 기도와 선교헌금으로 후원해주시고, 제 육체적 고난을 중보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도와 위로, 그리고 격려로 제가 건강의 위기를 넉넉히 극복하고 완전한 치유를 받았습니다. 투병 중에도 올 한 해 아홉 차례의 선교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가 닿을 일 없는 외로운 낙도가 제게는 주님 말씀하신 땅끝일진대, 그 명령에 오롯이 순종하는 것이 제 신앙과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낙도선교회의 영혼사랑과 선교열정의 중심을 감찰하시고 기뻐하실 때, 낙도 선교회를 그간 함께 협력하고 후원해 온 지탱해 온 교회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마음과 정성, 기도와 후원을 하나하나 다 계수하실 것입니다.
투병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해야 할 사역들은 눈에 그득히 아른거렸고,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이 참 더디게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이끄심으로 남은 낙도선교와, 낙도목회자 위로회, 특히 낙도선교회의 열매로 100% 복음화된 자봉도에 좋은 목사님을 초청하는 일까지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더하셔서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기적도 맛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총이요 감사입니다.
2019 기해년 새 아침을 감격으로 맞이합니다. 목적이 있어 주께서 연장해 주신 삶이자 새로운 기회라 믿습니다. 땅끝을 향한 우리의 충성과 고백이 더 깊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관심 갖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항상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반봉혁장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