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세 번이다.” 두 번 실패를 했어도 다시 도전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3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3의 법칙 이란 1명이나 2명만으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지만 3명이 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무언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줄이 서지 않는다고 할 때 1명의 사람들이 줄을 선다면 사람들은 그것이 줄인지 알지 못한다. 2명의 사람이 줄을 선다면 사람들은 관심은 가지겠지만 그 줄에 동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3명의 사람이 줄을 선다면 사람들이 그 뒤로 줄을 서게 되는 광경을 보시게 될 것이다. 한 명, 두 명일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세 명이 모이게 되면 상황을 바꾸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 3명이 Tipping Point이다. 사람들이 붐비는 횡단보도에 한 사람이 하늘을 가르키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쁘게 자기 갈 길을 간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하늘을 가르키자 의아해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 사람이 하늘을 가르키자 횡단보드를 건너던 80%이상의 사람들이 모두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이 3명이 Tipping Point이다. 이는 수많은 심리학 실험에서도 밝혀진 사실이다.
‘티핑 포인트’란? 우리 말로 직역하면 ‘튀어 오르는 지점’인데 어떤 현상이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다 어느 순간 균형을 깨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그 시점을 말한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란 역학(疫學)에서 따온 말로 바이러스가 병을 일으킬 만큼의 수에 다다르는 순간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말콤 글래드웰의 동명의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자신의 저서 ‘티핑포인트’에서 ‘허시파피(Hush Puppies)’를 사례로 들어 설명한다. ‘허시파피’는 거의 거들떠보지 않던 미국 신발로 처분 위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몇몇 히피 청소년들이 신고 다니는 것 같더니 한 두 달이 지나지 않아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93년 3만켤레 정도밖에 판매되지 않았으나 94년말 43만켤레, 95년말 130만켤레로 판매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글래드웰은 허시파피의 성공 이유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허시파피를 선택했기 때문이며 그들을 통해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Tipping Point에는 세 가지 법칙이 있다. 첫 번째 법칙은 소수의 법칙은 열정적이고 영향력 있는 소수에 의해 전파가 이루어진다. 두 번째 법칙은 고착성은 전해지는 메세지가 흡인력을 갖고 있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고착되어야 행동으로 변하게 된다. 세 번째 법칙은 상황의 힘은 주변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잘 전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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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성호( 三人成虎)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말입니다. 세 사람이 서로 짜고, 호랑이가 있었노라고 거짓말을 하면 안 속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시작하려고 해도 적어도 세 명은 모아야 합니다. 독불장군이라고 홀로 독야청청해서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조자를 만들고 동지를 모우는 것이겠지요. 세상의 변화를 시작하게 할 Tipping Point를 기대하면서…예수님이 12명의 제자를 두셨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세 명을 동행하게 하신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