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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신학 Ministry and Theology

👨‍🎓성직자 복장(클러지 칼라, 로만 칼라)과 예전복의 유래

🏡성직자의 일상복(클러지 칼라, 로만 칼라)과 예전복의 유래 (photo by Church A)

소위 로망 칼라로 불리는 현재 성직자의 평상복은 유럽에서 개신교 목회자들과 법조인들의 드레스 코드였다. 그 당시 이들은 말을 타기 위한 편의상 검은 옷에 흰색의 목테두리(sweatband, cravat)를 했다. 이것이 18세기 영국의 존 웨슬리에 의해 성직자 예복으로 차용되었다. 그는 말을 타고 원거리를 다니며 전역을 다니며 설교했는데 이 복장을 선호했다.

로망 칼라는 클러지 칼라(clerical collar)라고 부르는데, 이후 유럽에서 이런 형태의 로망 칼라가 개신교 성직자의 일상복이 되었다. 18세기 이전까지 로마 가톨릭에서는 아직 이런 복장이 신부들의 평상복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현대의 근본주의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로망 칼라가 가톨릭 성직자 예복의 전형이고 그것을 개신교에서 가져왔다고 말하는데 대단히 유감스런 말이다.

영국성공회 조사센터(Glasgow Herald, 1894.12.6일자: The Times, 2002.3.14 : 1909년 글래스고우에서 발행된 Who’s Who에 실린 도날드 맥리드에 대한 글)에 의하면, 현재 형태의 로망 칼라는 글래스고우에서 목회하던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도널드 맥리드(Donald Mcleod) 목사가 처음 고안해서 착용했다.

1840년 경, 영국 성직자들은 세속과 자신을 구별한다는 의미에서 그 외적 상징으로 이 드레스 코드를 채택했다. 그 당시 사용된 검은 옷에 흰색 스카프/타이를 하는 추세는 수십년간 지속되었고, 1880년대에 와서 성직자 예복으로서의 클러지 칼라(clerical collar)로서 애용되었고 19세기가 끝나갈 때 쯤 성직자들의 주 의복으로 보편화되었다. 흰색 목 라운드는 이후 검은색 깃에 목젖부분을 트고 흰색으로 간이 라운드를 두는 오늘날의 형태로 개량되었다.

소위 개혁주의 전통에서도 이 의복을 패용했는데, 장로교회에서 개량된 이 클러지 칼라는 성공회, 감리교, 정교회, 침례교, 루터교는 물론 로마 가톨릭 등 다른 교파에서도 채택되었다.

1967년 당시에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은 평상복으로서 발목까지 내려오는 캐삭(cassock)을 입었었는데(일반적으로 캐삭이 예전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옷은 예전복이 아니라 로망칼라를 입기 전, 가톨릭 성직자들의 평상복이었다. 예전에서는 알브를 입고 그 위에 캐슈블, 스톨을 패용하는 것이 전형이다), 이러한 간소화된 복장을 수용했다. 사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까지는 가톨릭 성직자들에게서 이것이 크게 유행하지 못했었다.

이 의복은 성공회, 장로교, 루터교 전통과 같은 교파 성직자들의 전형이 되었고 후에 감리교, 오순절파 그리고 비교파교회들에서도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에서는 부제로 서품되기 전의 고학년 신학생들이 학교나 교구에서 이 복장을 입는 것이 허용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클러지 칼라가 영국과 여타의 영연방국가(카나다 등)에서 19세기 중반까지 ‘개 목걸이’(dog collars)로 불려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연합교단 소속의 케네스 콜린스(Kenneth W. Collins) 목사는 ‘예전복과 목회자 의복’(‘Vestments and Clericals’, Hemera Technologies, Inc에 올려진 글)이란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도날드 맥리드 박사가 목을 두르는 셔츠 스타일을 고안했고, 장로교 성직자들이 얼마 후부터 흰색 밴드를 패용했다. 맥리드는 자신이 고안한 셔츠 스타일에 목둘레에 탭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현재 형태로 조화시켰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한참 후까지 이것을 성직자들의 일상복으로서 채택하지 않았다.”(이 글은 다음을 기초로 번역요약 및 작성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Clerical_collar)

참고로 클러지 셔츠는 예전복이 아니라 평상시의 의복이고, 목 전체를 흰색밴드로 감싸는 형태(neckband shirts)와 목젖부분이 트인 셔츠에 흰색의 탭을 추가하는 형태(tab-collar)가 있는데, 현재는 후자가 주로 애용되고 있다.

나는 평상시 클러지 칼라를 입지 않지만, 목사안수를 받으며 나를 위한 선물로서, 미국의 한 기독교용품 판매처를 통해 알브(Alb)를 구입했다. 당시에 마침 할인하여 판매하는 알브가 있어서 10여만원을 주고 구입했다(우송료도 그만큼 들었으니 줄 돈 다 주고 마련한 셈이다. 요즘은 알브를 입고 허리에 묶는 Cincture를 구입하려 호시탐탐하고 있다. 그런데 예전색을 따라 다 구입하려니 너무 비싸서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흰색이나 먼저 구입해야겠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나는 성만찬예전에서 언제나 흰색 알브를 입는다.

알브는 ‘tunica alba’에서 온 말이다. tunica는 고대 그리스·로마인들의 소매가 좁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속옷이고, alba는 흰색을 의미한다. 알브는 발목까지 덮는 흰색의 긴 의복으로서 전통적으로 예배에서 집례자는 물론 예배의 다양한 봉사자들이 입었다.

카타코움 프레스코에도 알브를 입은 것이 나타나고 초기 기독교 저술가들의 기록(cf. Hieron., “Ad Fabiolam” Ep. 64, P.L., XXII, 607)에도 알브 착용이 언급되었다. 제4차 카르타고 공의회(c. 398)에서도 성직자의 알브 착용을 말하고 있다(ut diaconus tempore oblationis tantum vel lectionis albâ utatur; 집사는 성서봉독시에 알브를 입는다: 여기서 집사는 성직자를 의미). 818년에 쓰여진 라바누스(Rabanus Maurus)의 책인 ‘성직자 임직에 대하여’(De Clericorum Institutione)에서도 알브는 성직자 예전복으로 언급되었다. 즉 성직 임직대상자는 성직자로서의 자기 부인과 순전함을 상징하며 흰색의 예복을 입는다고 말했다.

그러면 왜 나는 알브를 입는가? 알브의 흰색은 예수님의 수의 색이었다. 그가 부활하셨을 때 흰 옷이 개켜져 있었다. 고대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나면 흰색 옷을 입혔다. 흰색은 부활의 색이며 알브는 주님의 부활의 옷이다. 주일은 작은 부활절이다. 나는 이 날에 주님의 부활을 상기하며 주님의 부활을 대망한다. 성만찬예전이 없이 말씀의 예전만 집행될 때는 흰색의 설교자 가운을 입는다. 다만, 사순절과 대림절 기간 중 성만찬예전이 없는 주일에는 검은색 설교자 가운에 스톨을 착용하기도 한다.

나는 예배 전 알브 혹은 설교가운을 입으며 이렇게 기도한다. “주여 나를 정결케 하소서, 어린양의 피로서 나의 죄를 씻어주시고, 이 예복으로 나를 감추시고 주님의 모습만 드러내소서. 그리하여 오늘 예배하는 모두가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오늘의 예배가 거룩하고 산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박찬희 목사 / 기둥교회

📚로망칼라를 둘러 싼 논쟁

1998년 12월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로망칼라를 개신교목사의 공식복장으로 특허청에 등록을 신청했다.  1999년 5월 31일, 특허청에서는 개신교의 특허등록을 허락하는데, 1999년 7월 23일, 한국가톨릭본부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특허청에 이의를 신청한다. 로망칼라는  전세계  가톨릭 성직자의  복장이라는 것이 이의제기 이유였다.  결국 2000년 4월 14일,  특허청은 특허등록을 취소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에 불복하여 법원에 상소를 했지만 2001년 12월 14일, 법원의 최종판결로 상소는 기각되었다.

(Source: New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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