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14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이경률 총동문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1885년 선교사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의 헌신으로 시작된 연세대는 언제나 자유로운 학풍 속에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유로운 질문의 힘’을 지켜왔다”라며 “연세대 구성원 모두는 ‘인류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허브 대학’이라는 목표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연세대가 교육·연구 중심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재정 기반 강화’ ‘신촌·국제·미래 캠퍼스 간 네트워크 구축’ ‘인간 중심 AI 캠퍼스 조성’을 제시했다. 재정 안정화 부문에서는 최근 63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하고 6400억원 규모의 자회사 기업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캠퍼스 혁신에서는 송도 국제캠퍼스를 바이오, 양자, 미래 의학, 첨단공학·약학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AI 혁신 부문에서는 AI를 교육과 연구의 기본 인프라로 전면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지식을 전달하는 대학에서 벗어나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과 자기주도 연구, 글로벌 경험 기회를 확대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좋은 질문을 만들고 공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고 했다.
이경률 총동문회장은 “141년의 역사를 가능케 한 것은 선배들과 교수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동문 모두의 마음을 모아 모교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세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연세 학술상에는 조성배 컴퓨터과학과 조성배 교수, 권영준 물리학과 교수, 도현철 사학과 교수, 정상철 심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조성배 교수는 인공신경망과 기호주의 AI를 결합한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했다. 권영준 교수는 빅뱅 이후 우주에 물질만 남은 이유를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 도현철 교수는 여말선초 개혁 사상을, 정상철 교수는 인간이 여러 시각 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하는 인지 방식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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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 기자, 사회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