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41: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워너 솔맨’은 널리 알려진 예수님의 초상화, ‘그리스도의 얼굴’(Head of Christ)을 그린 시카고 출신 화가입니다. 이 작품은 5억 번 이상 복제되며 기독교 시각 예술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있었는데 1917년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그가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사의 진단은 임파선 결핵이었고, 길어야 석 달 살 것이라고 사형 선고를 합니다.
솔맨은 절망을 느꼈습니다. 유명한 가수였던 그의 아내는 그때 임신 중이었으므로, 솔맨은 아내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면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괴로웠습니다.
그가 몹시 괴로워하며 매일같이 절망에 빠져 신음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가 그를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여보! 3개월밖에 못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 주셨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3개월이 얼맙니까? 천금 같은 그 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봅시다. 3개월이나 되는 기간을 살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솔맨은 아내의 말을 곰곰이 생각한 끝에 더 이상 원망과 불평의 말을 하지 않고, 아내의 말대로 남은 3개월 동안 오직 감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주 앞에 나와 감사로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그는 아주 작은 일부터 감사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애에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예수님의 얼굴을 그렸는데, 그 예수는 자비롭고 친근한 ‘친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3개월이 지났는데도 몸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이 더 건강해져서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해 보았더니, 임파선 결핵이 깨끗하게 사라진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성경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마음 문 앞의 그리스도’(Christ at Heart’s Door), ‘선한 목자’(The Good Shepherd), ‘겟세마네 동산의 그리스도’ 등이 유명합니다.
그의 그림은 지갑용 카드, 달력, 성경 표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병사들에게 위안을 주는 등 대중적인 신앙 형성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시편 41장은 시편 1권(1-41편)을 마무리하는 송영입니다. 다윗은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임을 깨닫고 간구합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는 복이 있으며,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1절). ‘보살피다’의 히브리어 ‘사칼’은 연민의 마음 뿐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까지 모두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붙드시고 어려운 형편과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고, 원수가 이기지 못하게 하실 것을 확신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시41:10).
다윗은 기도의 머무름 가운데 말씀을 듣거나 깨닫습니다. 그 깨달음은 기쁨과 감사로 이어지고, 자신의 해야할 일, 사명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사명을 깨달음으로 다윗의 기도는 끝이 납니다.
기도는 주 앞에 머무르면서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간구와 함께 무엇이 ’선‘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명입니다. 기도는 머물음으로 시작하고 사명의 깨달음으로 끝이 납니다.
하나님,
오늘도 조용히 주 앞에
가까이나와
주 앞에 머뭅니다
머뭄 가운데
감사와 찬양 그리고 결단이
뒤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