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의 4대강
요단강 동부를 통상적으로 트랜스요르단(동요단 지역)이라고 부른다 이 지역은 북으로 헬몬산에서 남으로 홍해까지 일직선을 이루는 거대한 고원지대이다 이 고원 지대는 이스라엘 산악 지대보다도 더 높으나 이곳 고원은 거의 평탄부가 많아 높게 느껴지지 않는 지형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고원 지대인 요르단에는 동에서 서쪽 요단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는 4개의 큰 강이 있다 다시 말해서 요르단에는 국토를 납북으로 가르는 강이 4개가 있다 요르단에서 발원하여 갈릴리 호수 남쪽 요단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요단강의 지류 역활을 하는 강은 북쪽에 야르묵강이 있고 그 남쪽에 얍복강이 있다. 그리고 이 강들보다 남쪽에 있는 아르논 강과 세렛 강은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 이 4개의 강들은 큰 협곡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이들 강들이 경계가 되어 요르단 땅에는옛부족 국가들이 형성되어 있었다.
1.야르묵 강(River Yarmuk) 갈릴리 호수에서 남쪽으로 10km 지점에 요르단에서 요단강으로 흘러 들어오는 강이 있다. 이 강을 야르묵 강 또는 야르묵 시내라고 부른다 이 시내를 통해서 요단강에 많은 물이 흘러 들어온다. 특히 우기에는 큰 강을 이루게 된다. 건기에도 거의 마르지 않고 우리나라 시냇물처럼 흐른다 이 강이 고대 바산 왕국의 남쪽 경계였다
2. 얍복강(River Jabbok) 사해와 갈릴리 호수 중간지점에 있는 요단강 지류로서 이 위치는 북에 있는 야르묵강과 남쪽에 있는 아르논 강 중간 지점되는 곳으로 오늘날의 명칭은 나르 에즈 제르카(Nahr ez Zerqa)이다 이 강물은 요르단 랍바 암몬 근처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약 5km 흐르다가 서쪽으로 꾸불어져 깊은 협곡(절벽을 이루는 강)을 따라 흘러 사해 북쪽 24km 지점에서 요단강에 유입되고 있다. 강의 총 길이는 80km 이며 강의 경사율이 높아 물살이 세고 흐름에 변동이 없으며 가파른 천연의 뚝이 물 흐름을 자연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강이다. 그러나 지금은 강 중상류에 댐을 만들어 요르단의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관계로 지난 성지 순례 때 이 강을 지났는데 물은 흐르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통과 한 강 폭은 불과 30여m 쯤 되었으며 우리나라 냇가를 연상케 하는 강이었다 얍복의 본 뜻은 [흐른다]이다 이 강이 길르앗 지역을 양분하고 있는데 남쪽을 길르앗 절반이라 부르고 북쪽을 길르앗의 남은 땅이라고 부른다. 성경에 언급되는 이 강 주위의 성읍들은 다음과 같다. 거라사(Gerasa) 마하나임(Mahanaim)[창32:2] 브니엘(Penuel) 숙곳(Succoth) 아담(Adam) 출애굽 당시 야르묵 강 남쪽에서\부터 이 강의 북쪽까지는 [옥 왕국]이 있었다(수12:5).
3. 아르논 강(River Arnon) 위에서 설명한 두강은 요르단에서 요단강에 흘러 들어오는 지류이고 아르논 강과 세렛 강은 사해로 흘러 들어오는 강이다. 이 강은 사해에서 보면 사해 중앙 약간 북쪽에서 사해로 흘러 들어 온다. 이 강은 북아라비아의 언덕 즉 모압 고원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고 다시 서쪽으로 돌아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다. 모압 고원 발원지는 두곳으로 북쪽에 있는 것을 와디 왈라(Wadi Wala)강이라 부르며 남쪽에 있는 물줄기를 세일 엘 모집(Seil el mojib)이라고 부른다 이 두개의 물줄기가 사해 동쪽 21km 지점에서 합류 하여 아르논 강을 이루고 있다, 이 강은 아주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는 왕의 대로는 이 강 상류를 돌아서 가야 하기 때문에 왕의 대로가 이곳에서는 동쪽으로 푹 들어간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고대에 이 강을 경게로 북쪽에는 암몬 족속이 남쪽에는 모압 족속이 왕국을 이루고 있었다. 출애굽 당시에는 이 강 남쪽에 있던 모압왕국을 아모리왕 시혼이 점령하고 통치하고 있었다(민21:26)
4. 세렛강(River Zered) 이 강은 길이 약 56km로 사해 남동쪽 끝으로 흘러 들어오는 강이다. 이 강의 현재 이름은 와디 엘 헤사(Wadi el Hesa)이다 이 강은 사해로 흘러 들어가기 전에 평지를 흐르는 짧은 거리의 강 줄기가 있는데 이 개울 이름을 이곳 사람들은 세일 엘 케라하(Seil el Qerahi)라 부르고 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 동편을 향하여 북진 할때에 이 강을 건넜으며(민21:12 신2:13) 민수기에서는 세렛 골짜기라 하였다 아사야가 사15:7절에서 모압이 패망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가운데서 나오는 [버드나무 시내(Brook of Willows)]는 이 세렛 시내를 말하고 있다. 출애굽 당시에 세렛강 남쪽에는 에서의 후예들인 에돔 왕국이 차지하고 있었다 (강장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