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다른 사람들과 경쟁적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식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영성 신학자 마르바 던(1948-2021)은 안식을 위한 4단계를 그침(ceasing), 쉼(resting), 받아들임(embracing), 향연(feasting)이라고 했다. 그침(ceasing)은 ‘나’ 중심에서 비롯된 성과에 대한 보상이나 소유에 대한 집착을 멈추고(ceasing) ‘하나님’ 중심의 리듬을 찾는 것이다.
쉼(resting)은 모든 긴장과 근심되는 일들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든 활동으로부터의 자유함이다. 받아들임(embracing)은 인내를 가지고 ‘샬롬(שָׁלוֹם, Shalom)’을 선택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인 항연(feasting)은 참된 예배를 통해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며, 특별히 친구들이나 낯선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과 나눔을 통해 향연(feasting)속에서 곳곳에 숨겨진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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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을 얻기 위해서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보좌는 심판의 보좌였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공로로 심판의 보좌가 변하여 은혜의 보좌가 되었습니다. 주의 보혈을 의지해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면 무엇보다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가장 알맞은 때, 가장 적절한 때에 도움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마음이 머물 곳을 알게 해 줍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은 바로 기도하는 것이요 말씀을 깨닫는 것이요 하나님 앞에 겸손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자녀에게 은혜롭고 후하게 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인 필요와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겠다는 약속,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겠다는 약속, 모든 환경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선하게 이루게 해 주겠다는 약속 그리고 마침내 우리를 본향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여 영화롭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 등등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속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우리의 행동이나 성취나 공로 등의 조건을 따라 좌우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훈련을 받고 헌신하고 희생하고 선을 행하는 것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결코 하나님의 축복이나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한 전제나 조건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신명기 8:17-18을 보자.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재물을 얻었을까 하노라 네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니라.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날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때로는 우리의 수고를 통하여 무엇을 조금 얻는 것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경우 우리의 수고와 전혀 관계없이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축복을 누리게 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은혜의 보좌에 계신 주님은 언제나 그분의 긍휼과 은혜에 풍성하심에 따라 축복들을 주는 것이지 결코 우리의 수고 때문에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공로를 의뢰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온전히 의뢰하는 법을 배워 우리가 살아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땀에 의해서가 아니라 은혜의 보좌에 계신 주님께 후하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에 의해서 사는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