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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신학 Ministry and Theology

여성 리더십

-여성 리더십 –

예수의 길을 따르는 여성들

눅 Luke 8장 2-3절

복음의 능력이 세상을 해방시키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는 기묘한 모순을 마주하게 된다. 사회는 대학, 기업, 문화 영역에서 여성의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인정한다. 하지만 일부 보수 교회는 여전히 ‘성경적’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의 설교와 안수, 리더십을 제한하고 있다. 이제 정직하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 “여성을 막고 있는 것은 정말로 성경인가? 아니면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작동해온 우리의 전통적 관습’인가?”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눅 8:2-3)

예수님의 사역을 지탱한 헌신의 자리에 여성 제자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을 제자로 두셨다. 말씀을 배우게 하셨고, 사역에 동행하게 하셨고, 재정의 동역자로 세우셨다. 심지어 십자가 아래와 무덤 곁을 끝까지 지킨 이들은 바로 여성들이었다.

1. 편견을 깨고 여성들을 제자로 두신 예수님

누가복음 8장 2–3절은 이 논쟁의 출발점이다. 예수님은 여성들을 제자로 두셨다. 당시 유대 랍비 문헌(탈무드)은 “딸에게 토라를 가르치느니 불태우는 것이 낫다”고 할 만큼 여성을 종교 교육에서 철저히 배제시켰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달랐다. 마리아가 예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을 때(눅 10:39), 예수님은 그녀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칭찬하셨다. 이는 그녀를 남성 제자들과 동일한 배우는 자의 위치로 올리신 파격적 선언이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여성들이 ‘따랐고’, ‘섬겼다’라고 기록한다(막 15:40-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이는 그들이 갈릴리에서부터 제자직을 감당했음을 증명한다. 누가는 여성 제자들의 이름을 기록했고, 그들이 재정과 섬김과 동행으로 예수 사역의 구조를 지탱했다고 밝힌다. 예수님의 공동체는 기존 틀의 확장이 아니라, 남녀의 위계가 무너진 새로운 가족 공동체였다.

2. 여성 리더십을 막는 근거는?

그렇다면 오늘 일부 교회는 왜 여전히 여성 리더십을 막고 있는가?

1) 흔히 제시되는 근거는 ‘창조 질서론’이다. 아담과 하와의 창조 순서를 근거로 남성이 여성보다 리더십의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구속사적 관점이 결여된 해석이다.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은 타락으로 생긴 서열과 저주를 끊어내는 사건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남자나 여자나 다 하나이니라”(갈 3:28)고 선언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아들들과 딸들이 예언할 것”이라고 말했다(행 2:17-18). 성령의 은사는 성별 없는 은사이며, 성령은 위계가 아닌 은사로 공동체를 세운다.

2)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전 14:34)는 구절이다. 하지만 신학적으로 볼 때, 이는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의 무질서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바울의 목회적 처방이었다. 이 문장을 모든 시대와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여성을 영구적으로 침묵하게 하는 것은 ‘삶의 자리’를 무시한 해석학적 오류이다.

3. 복음의 원형으로의 회복

예수님은 여성을 부르셨고, 동역자로 세우셨다. 남성 제자들이 모두 도망친(막 14:50)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마지막까지 지켜본 이들도 여성이었다(막 15:40-41). 무엇보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증인으로 막달라 마리아를 선택하셨다. 그래서 중세의 아퀴나스(Th. Aquinas)조차 그녀에게 ‘사도 중의 사도’(Apostola Apostolorum)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부여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약해 보이는 사람을 들어 가장 건강한 증거자로 세우는 나라이다.

결국 우리는 이 질문과 정직하게 대면해야 한다.
“성경대로 한다고 말하면서, 왜 예수님처럼 하지 않는가?”

교회가 여성을 막는 것은 겉으로는 성경을 수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가부장적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기모순일 수 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이미 허물어뜨린 담을, 인간의 낡은 전통으로 다시 쌓아 올리는 일이다.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은 죽은 문자에 갇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성경이 증언하는 살아있는 복음의 심장으로 돌아가자는 외침이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다.

교회가 예수님의 길을 따를 때, 우리는 더 든든해지고, 더 깊어지며, 더 온전한 복음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예수님은 여성 제자를 두셨다. 이제 교회가 그 뒤를 따라갈 용기를 낼 차례이다.

은혜의 하나님,
예수님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키고,
눈물과 섬김으로 교회의 새벽을 깨웠던
믿음의 여인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성별로 가리지 않고 풍성하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그 넉넉한 마음을 오늘 우리가 본받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여성을 신실한 동역자로 기쁘게 인정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성숙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By Rev. Jichul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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