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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는 배필 창2:18

돕는 배필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언제부터인지 ‘혼밥‘, ’혼술‘ 등 혼자 먹고 마신다는 표현이 마치 유행어처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결혼을 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비혼주의‘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분명히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입니다.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입니다. ‘배필’은 부부의 기본 바탕이고, ‘도움’은 그 바탕 위에 드러난 실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부부 관계에서 상호보완성의 ‘도움’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돕는 배필‘의 관계에 금이 가고 이혼으로 가는 가장 큰 사유가 ‘성격 차이’입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세분화해 1-비난, 2-방어, 3-경멸, 4-벽 쌓기의 네 가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이혼으로 간다고 말합니다.

비난은 말 그대로 남 탓을 하는 것이고, 방어는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경멸은 자신을 무시하는 상대를 미워하는 감정이고, 벽 쌓기는 아예 상대와 대화를 섞을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상대를 ’옳고 그름‘이라는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어느 부부 갈등의 우스운 사례가 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감자를 삶아서 남편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남자가 감자를 찍어 먹더니 “이거 뭐야? 설탕이잖아. 감자를 어떻게 설탕에 찍어 먹어? 소금 가져와!”

그러자 아내가 “감자를 누가 소금에 찍어 먹어요? 설탕에 찍어 먹지!”라고 말했습니다. 설탕을 찍어 먹든, 소금을 찍어 먹든 상대를 비난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너희 집안 씨가 그렇지!”라는 가족까지 비난하는 싸움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이혼하게 되어 판사 앞에 섰습니다. 그들이 판사에게 물었습니다.

“판사님. 하나만 물읍시다. 판사님은 분명 좋은 집안에서 자라셨을 텐데, 판사님 집안은 감자를 소금 찍어 드시나요, 아니면 설탕 찍어 드시나요?” 이에 판사가 말합니다. “아, 저희 집안은 감자를 신김치에 싸 먹습니다.”

감자에 소금을 찍어 먹든 설탕을 찍어 먹든 그것은 상대를 비난할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 안에 있는 편견의 잣대입니다. 이 비난하는 마음을 극복하는 비결을 성경은 ‘돕는 배필’의 미학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리라” 서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거짓 없는 진실’입니다. 진실한 사랑을 기본으로 서로 부끄러워 하지 않는 것입니다.

허세로 과장하거나 과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서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처는 싸매주고 비밀은 지켜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돕는 배필로서 한 몸을 이루고, 조화롭게 동행하는 비결입니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같은 이야기가 탈무드에도 있습니다. 어느 부잣집 머슴이 주인집 딸과 깊은 사랑에 빠진 스토리입니다. 가능성이 없음은 알았지만 머슴이 무모하게 돌진합니다.

머슴은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주인에게 사정을 알리고 결혼을 허락해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결혼 승낙은 커녕 주인의 호된 야단과 함께 그 머슴은 주인집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주인의 딸도 부모 몰래 집을 나와 그 머슴과 함께 먼 곳으로 도망을 가서 함께 살았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부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매일 산에 가서 나무를 해다가 시장에 파는 것이 일과였습니다.

아내는 부잣집 딸이라 배운 것이 많았지만 남편은 배운 것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부부는 서로 대화가 되지 않았고, 부인의 마음은 답답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남편에게 권면하기를,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깊은 산속에 가서 나무를 하다가 목이 말랐습니다. 물을 찾아 계곡으로 내려가, 바위에 고여 있는 물을 발견했습니다. 물을 마신 후, 이 바위에 웬 물이 고여 있을까 생각합니다.

위를 쳐다보자 높은 곳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모인 것임을 알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단단한 바위를 움푹 파이도록 했고, 거기에 물이 고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긴 세월을 두고 끊임없이 떨어졌을 때 단단한 바위에 구멍을 냈다는 것이 그로 새로운 각오를 하도록 했습니다. “나도 이제부터 공부하자. 무식한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아내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면서 집으로 달려온 그는 아내에게 배우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의 나이가 40세였습니다. 훗날 이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받는 랍비가 됩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자녀들에게 아키바 랍비에 대한 이야기를 꼭 들려준다고 합니다. ‘돕는 배필’의 미학이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동행은 ‘이인삼각’의 미학입니다. 가정의 달에 다시 생각해 볼 과제입니다.

오 주여
아름다운 가정의 달에
우리의 결혼과 돕는 배필의 미학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By Rev Kenn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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