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승리에 대한 확신(8-13절)
오늘 본문 1-7절에는 시제가 과거와 현재가 혼용되어 사용된 반면에, 8-13절에는 미래시제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와 현재에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미래에도 함께 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는 의미입니다.
8-9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왕의 손이 왕의 모든 원수들을 찾아냄이여 왕의 오른손이 왕을 미워하는 자들을 찾아내리로다 왕이 노하실 때에 그들을 풀무불 같게 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그들을 삼키시리니 불이 그들을 소멸하리로다
‘손’은 하나님의 힘을 뜻합니다. 구역성경공부 본문인 느헤미야에는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라는 말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힘이 있으신 하나님의 손은 선하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또한 ‘오른손’은 하나님의능력을 상징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사야 41:10에 아주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오른손으로 붙든다는 것은 하나님의 전 능력으로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능력으로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말씀만 들어도 힘이 됩니다. 우리 인간의 말은 말뿐이지만, 하나님의말씀은 능력입니다.
10-12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왕이 그들의 후손을 땅에서 멸함이여 그들의 자손을 사람 중에서 끊으리로다 비록 그들이 왕을 해하려 하여 음모를 꾸몄으나 이루지 못하도다 왕이 그들로 돌아서게 함이여 그들의 얼굴을 향하여 활시위를 당기리로다
하나님의 손과 하나님의 오른손이 늘 함께 하심으로, 원수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며도 성공할 수 없었고, 다윗은 가는 곳마다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전 역사에서 ‘다윗–솔로몬’의 시대가 가장 부강할때였고,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할 때였습니다. 그 때를 우리나라 삼국시대로 말씀드리면, ‘광개토–장수왕’때입니다. 그 때가 영토가 가장 넓었을 때였습니다. 그 때는 광활한 만주 벌판이 다 고구려의 영토였습니다.
하지만 다윗 시대가 아무리 왕성했다고 해서 모든 대적을 물리쳤던 것은아니었습니다. 그 때는 주님께서 심판주로서 다시 오실 때에 모든 대적이사라지는 때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13절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찬송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다윗왕과 백성들은 주님의 능력과 주님의 권능을찬송합니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해서 그 승리가 자기가 잘해서갖게 된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려야 할 것을 돌릴 줄 아는 지혜로운 주님의 백성이었습니다.
다윗은 다윗 됨은 과거에도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현재에도 의지하고, 미래에도 의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윗은 전쟁을 하러 나갈 때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고, 전쟁에서 승리하고서도 그 승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목동이었을 때도 하나님을 높여드렸고, 왕이 되어서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에도 교만하지 않고 영원히 높으신분이신 하나님을 높여드렸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당시에 다른 왕들이 가는 길을 가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걸었습니다. 주님의 손과 오른손이 함께 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