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는 3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첫째는 뜻대로 되었기 때문에 드리는 감사의 차원입니다. 이 감사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원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깨달음’에서 얻어지는 감사의 차원입니다. 독일어에서 유래된 ‘생각하다(Think)’와 ‘감사하다(Thank)’는 어원이 같습니다. 감사는 생각에서 곧, 깨달음에서 오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온 영어 표현이 ‘Come to think of it’ (생각해 보니)입니다.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될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1:12)고 말씀합니다.
처음엔 감옥에 갇힌 것이 복음 전파에 방해로 생각했지만 후에 복음 전파의 진보가 된 것을 깨닫고 감사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번 째 차원의 감사는 믿음에서 비롯된 감사입니다.
범사를 믿음으로 재해석할 때 오는 감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의 감사입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기뻐하는(합3:17-18) 감사입니다.
종은 쳐서 소리를 낼 때 비로소 종이 됩니다. 신앙도 감사가 울려 퍼져야 참된 신앙이 됩니다. 감사는 하려고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을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작은 것에 감사하다 보면 큰 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됩니다. 이제 올해 달력도 한 장만 남았습니다. 연말은 감사를 연습하는 시즌입니다. Happy Thanksgiving!
하나님 아버지
감사를 연습하며 매일의 삶 가운데
감사를 체질화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