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위하여
📖룻(Ruth)3:1-7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는냐(룻3:1)
✍🏼
진정한 사랑은 ‘나’를 넘어 ‘너’를 바라볼 때 시작됩니다.
모든 것을 잃고 베들레헴에 돌아올 때 나오미는 오직 자신의 실패와 초라한 모습만 보였습니다.
온통 ‘나’뿐이었던 그녀가 이제 며느리 ‘룻을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고 ‘룻을 복되게’ 하려고 합니다.
며느리 룻을 위해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 생각한 나오미는 보아스의 곡식을 얻는 것보다 보아스를 얻는 것이 그녀를 복되게 하는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진실한 마음은 룻(나)에게도 전달되었고 그녀 또한 곧 시어머니(너)를 위한 결단을 합니다. 사실 나오미의 계획은 애초부터 시도조차 하지 못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니 더 큰 어려움과 곤경에 처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나오미의 말에 순종합니다.
이 순종은 끊어졌던 나오미의 기업이 이어질 수 있는 확실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가 아니라 ‘내가 너를 위하여’로 바뀔 때 믿음도 사랑도 한층 깊어집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내가 너를 위한’ 사랑을 입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제자 된 우리 또한 삶 속에서 ‘나’를 넘어 ‘너’를 바라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나를 위한 결정보다 상대방을 위한 결정을 얼마나 했었는가? 성찰하며 오늘도 예수님처럼 ‘너를 위한’ 삶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나’를 넘어 ‘너’를 바라볼 수 있는
눈과 행함을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