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말씀묵상
(8. 1. 24 목요일)
📖 시편 46:1~11
이루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문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10)
<잠잠히 바라보라>
오늘 본문은 히스기야 왕이 통치하던 때, 앗수르의 산헤립이 쳐들어온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여러 해 전에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는 엄청난 기세로 남유다도 침공해서는 진을 치고 성을 포위했습니다. 선전포고를 하면서 힘없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고, 강한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두려움으로 떨던 그때, 히스기야는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주님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밤에 여호와의 사자는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18만 5천 명을 쳐서 전멸시켰고 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왕하 18~ 19장).
히스기야와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며, 바닷물이 솟아나 뛰놀고, 그것이 넘쳐서 산을 흔드는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습니다(2~3). 어떤 것도 의지할 수 없고, 어디에도 두 발을 딛고 제대로 설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힘만으로는 어느 것 하나도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절망적일지라도 포기하거나 낙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담아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란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7,11).” 두려움으로 움쩍 달싹 못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보호자가 되시며,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입니다 히스기야는 용기를내어 기도하는 길을 택했고,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온 세상이 잠든 밤에도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의 새벽을 열어 주십니다(5). 잠자리에 들던 때는 절망으로 가득했지만, 날이 밝아 올 때는 새로운 희망이 움터 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밤이나 낮이나 일하며 위대한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께 눈을 맞추고, 그분 앞에 서는 일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10).” 그럴 때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를 깨닫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영원히 누릴 것입니다.
🙏 하나님,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로 힘겹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모두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분이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점잠히 주님만 바라보고 순종하며, 우리를 통해 이루실 놀라운 역사를 소망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피난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