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nt 사순절(13)
-2월 28일 수요일-
‘영적 마에스트로’(Spiritual Maestro)
📋 요 John 9:1-12
‘마에스토로(Maestro)’란 뜻은 예술의 거장이란 말입니다. 세례 받는 순간, ‘거듭난 나’는 영적으로 ‘응애! 응애!’하고 우는 아기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그 이후의 믿음 생활을 통해 영적 마에스트로가 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데 적어도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내주 연습’(abiding practice)입니다. ‘내주’(內住)란 ‘안에 살다’는 뜻입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 붙어있듯, 내 존재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요 15:1-8)
둘째. ‘분별 연습’(discerning practice)입니다. 크고 작은 모든 선택과 결정 앞에서 주님의 뜻을 묻는 연습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나에게 이로울까?’라고 질문하고 살던 버릇을 버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일까?’라고 질문하는 버릇을 키우는 것입니다.
셋째, ‘순종 연습’(obedience practice)입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확인이 되면, 그것에 우직하게 순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사탄이 믿는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공격이 “다음에 하지!”라는 생각을 마음에 심어 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당장’ 순종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사순절기를 지내면서 내주와 분별, 순종의 훈련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여야겠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사춘기 소년처럼 아버지로부터 탈출하려는 욕망을 부추킵니다.
운동선수가 훈련을 통하여 감각을 익히듯이 기도와 말씀 묵상과 찬양을 통해 영적인 분별력을 체득해야겠습니다. 순종함으로 내 뜻대로 사는 것보다 주안에서 더 큰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주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 9:7)
🙏 하나님 아버지 ! 저의 눈을 밝혀 주옵소서. 때묻은 영혼의 창을 닦아주셔서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시고
세상이 주는 아픔으로 흩어졌던 생각을 십자가로 모우게 하소서. 흘리신 주의 보혈을 의지하오니 두려움에 떠는 자아를 깨워주시고 은혜에 목마른 심령을 예수의 보혈로 적셔주옵소서.
🎼 실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