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센(Goshen) , 라암셋 (Rameses, 이집트)

고센(Goshen) , 라암셋 ((Rameses, 이집트)

(출처- http://blog.daum.net/wonsunbe

헤브론 남서쪽 약 19.2km 지점으로 애굽의 동북부 카이로 동북 50km 지점 벨레스 부근 나일강 하류 삼각주 지대 동북의 한 지역으로 추측된다. 이 지역은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 살아온 지역이며, 그들이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미 350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라암셋 2세의 문장이 새겨진 돌들과 볏짚을 섞어 만든 벽돌의 흔적을 완연히 볼 수 있다. 고센은 요셉이야기(창37:39,50:)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여기서 야곱은 20여년만에 사랑하는 그의 아들 요셉과 다시 만났다. 아버지의 편애를 시기한 요셉의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은 후에 바로의 총애를 얻게 되어 출세한다. 요셉은 긴 여행으로 지치고 연로한 아버지의 목을 부둥켜안고 흐느껴 울었다. 그 장소가 바로 고센이다. 바로는 목축에 알맞은 이 고센땅에 그들을 거하게 하였다. (daum)

 

라암셋 (고센의 한 구역)

라암셋(Rameses)은 애굽의 나일강 하류 델타 동북부에 있던 삼각주의 중앙 부분에 있는 성읍으로 나일강의 타니데익 지류 동쪽에 있는 국고성이며 요새 성읍이다. 이름은 ‘레’(Re·태양신)는 ‘그를 낳았다’란 뜻이다. 바로는 요셉과 그 친족(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애굽에서 가장 비옥하고 살기 좋은 땅인 고센 지역을 정주지로 허락하였는데 라암셋은 고센 지역 중 고정된 한 구역이다(창 47:6,11). 라암셋이 성경에서 유명한 것은 야곱 이후 400년 동안 그 후손들이 거주하면서 이스라엘이라는 큰 민족을 이룬 후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할 때 출발지였기 때문이다. 라암셋은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있다. 사막 가운데 있는 고센 지역은 주위의 사막 지역과 달리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옥하여 양배추가 우리나라의 것에 비해 2∼3배는 더 커보였다. 이는 나일강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고센 지역은 강수량은 아주 적으나 아프리카 수단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나일강으로 인해 이루어진 세계적인 곡창지대이다. 오늘날에도 카이로는 강수량은 적다.

(굴-  이원희 목사의 성서 속 도시 이야기] (33) 출애굽 출발지 라암셋 국민일보 생활/문화 | 2005.10.12 )

야곱과 고센

야곱의 가족들은 헤브론에서 고센 땅을 향해 출발했다. 그들은 먼저 이삭의 주된 거주지였던 브엘세바에 들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을 되풀이하면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야곱은 남자 후손들은 모두 70명이었다(레아의 자손들 33명, 라헬의 자손들 16명, 실바의 자손들 14명, 빌하의 자손들 7명). 그런데 야곱이 가축과 모든 재산을 가지고 출발했던 곳에서는 요셉과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그리고 전에 이미 죽은 엘과 오난이 빠져 있었고, 그대신에 디나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66명으로 출발했다(26절). 이들은 모두 고센 땅으로 옮겨갔다. 그곳에서 야곱과 요셉은 극적인 상봉을 하게 되었다. 비옥한 고센 땅에 거주하는 문제는 특별히 바로왕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므로 요셉은 야곱에게 한가지 지혜를 알려 주었다. 당시 팔레스틴에서 온 이방인들은 언제나 이집트인들의 의심을 받았기 때문에 국경 지방에 정착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동시에 이집트인들은 “목자들을 혐오하였기” 때문에 바로가 내륙 지방에 정착하도록 조처하리라고는 더욱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의 가족이 “목자”라는 사실을 내세워서 바로왕이 어쩔 수 없이 야곱의 가족에게 고센 땅 거주를 허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혜를 가르쳐주었다. 야곱이 자신의 수많은 가족을 모두 이끌고 고센 땅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예정에 대한 그의 순종 때문이었다. 이 믿음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려운 흉년의 때를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보낼 수 있었으며,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는 자손의 복을 얻을 수 있었다.

창 47장  요셉가족의 고센 이주

1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와 내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2 그의 형들 중 다섯 명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4 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 곳에 거류하고자 왔사오니 원하건대 종들로 고센 땅에 살게 하소서   5 바로가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6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네 형들이 거주하게 하되 그들이 고센 땅에 거주하고 그들 중에 능력 있는 자가 있거든 그들로 내 가축을 관리하게 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짧고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11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을 그들에게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12 또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고센 목초지

애굽은 사하라를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사막 등 전 국토의 95%가 사막이다.  그러나 고센은 다르다. 고센은 지하 170m 이상을 파도 암반이 전혀 없는 천혜의 비옥한 땅이다. 애굽의 고센 땅은 나일강 삼각주의 북동지역으로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후 기근 속에 있던 아버지 야곱과 그의 가족들 70명을 이주시켜 430년간 생활했던 곳이다.(창46:27) 고센이란 이름은 ‘땅 중에서 좋은 곳’ ‘축복받은 땅'(창47:6)이란 의미이다.

고센 목초지

피라암셋

현 지명은 산 엘 하가르(San El Hagar)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타니스로,신왕국 때에는 피 라암세스(‘라암세의 집’이란 뜻)라 불린 곳으로 고왕국시대부터 번영하여 제2중간기에는 셈족 중 하나인 힉소스에게 100년 동안 점령돼 수도가 되었다. 그후 타니스 말기 왕조 시대에도 200여년간 수도가 되었고,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때까지 번영을 누렸다. 피라암셋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람세스(라암셋)와 동일시된다고 보고 있다. 라암셋은 150년간 발굴작업이 이루어졌으나 지하수 분출로 일부분만 발굴돼 있다. 관람이 가능한 곳은 아몬 대신전과 말기 왕조시대 왕가의 네크로폴리스(낮은 지역의 도시)뿐이다. 그중에는 애굽의 바로였던 시삭과 오솔콘의 무덤이 있으며 대부분 라암셋의 석상과 우물터가 발굴되어 있다. 특히 거대한 크기의 오벨리스크가 7개나 된다. 출애굽기 1장 11∼14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라암셋 건축을 위해 고초를 겪으며 벽돌을 만들었다고 기록한다. 아직도 이곳에는 당시 흙으로 만든 벽돌들이 많이 남아있다. 특이한 사실은 벽돌 일부에는 짚이 있었으나 또 다른 벽돌에서는 짚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것은 구약성경 출애굽기의 기록에 나타나 있듯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는 짚을 공급 받아 벽돌을 만들었으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보내라고 요구한 이후 바로는 그들에게 짚을 주지 않고 이전과 같은 양의 벽돌을 만들도록 한 사실을 상기시켜준다(출 5:6∼14). 라암셋은 이스라엘의 고난의 역사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로 하여금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셨다(출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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