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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가정예배 (Ock 30, 2023 월요일)

하늘비전 가정예배
(Ock 30, 2023 월요일)

📖 창세기 26:12~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25)

<우물을 파는 사람, 이삭>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이삭은 성경에서 온유함의 대명사로 꼽는 인물입니다. 그의 온유함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기에 주어진 성품입니다. 당시 큰 흉년에도 이삭이 농사를 지어 백 배의 수확을 얻고 창대하게 왕성해 거부가 된 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12). 특히 이삭은 우물파기의 달인이었습니다. 강수량이 극히 적고 척박한 가나안 땅에서 물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우물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물 파는 일이 절대로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정확한 수맥을 찾아 물이 나올 때까지 일정한 깊이로 파고 내려가야 하는데, 그렇게 수고하고도 열의 아홉은 실패입니다. 그만큼 물이 귀한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삭이 우물을 파기만하면 넉넉한 생수가 터져 나오는 겁니다. 그러자 그 땅 주인인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을 시기해 그가 파는 우물을 메워버리기도 하고, 거기서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의 부당한 행태가 여러차례 되풀이 되어도 이삭은 분노하거나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순순히 양보하고 물러서서 그들과의 충돌을 피했습니다. 이삭이 힘이 없어 일방적으로 참고 당한 것은 아닙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이삭이 강성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16). 그럼에도 이삭은 그들과 싸우거나 시시비비를 가리는 대신 묵묵히 자기 길을 가면서, 매사에 온유하고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약속과 예비하심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블레셋 아비멜렉왕이 제 발로 찾아와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며 화해를 청하고, 진심으로 이삭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삭에게는 블레셋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과 끝도 없는 소모전을 벌이는 대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굳게 지키는 일이 그에게 더 소중했습니다.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불필요한 충돌과 다툼을 피할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속에서 동행하며 그 관계를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 사람을 반드시 형통한 길로 이끌어 주십니다.

🙏 우리를 빚으시고 자녀삼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누구와의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소중함을 알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께 집중하면서 의연하고 온유한 태도로 세상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맘 가난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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