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교재 (인도자용)
@ 날짜: 11월 5일 첫째 주일
# 제목: 사라진 라헬의 자식들
# 본문: 렘 31:15-26
# 찬송가 3곡
–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490장 (통542장)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 (통539장)
– 인애하신 구세주여 279장 (통337장)
# 여는 질문 50자 (Ice break 형태질문)
– 야외로 나갔다가 자식을 잃어버린 경우 부모의 심정을 함께 나누어봅시다.
[우리는 잠깐이라도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거나 또는 우리 주변에는 유사한 사건들에 대한 뉴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의 심정이나 잃어버린 아이를 찾기 위한 노력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또한 아이를 찾지 못했을 때에 부모의 심정이나 반대로 일어버린 아이를 찾았을 때에 부모의 기쁨 등을 나누어 봅니다.]
# 본문 이해: 900-1200자
본문은 예레미야가 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예언의 말씀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받은 후에 꿈에서 깨어났는데 그 꿈이 달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26절).
꿈에서 계시된 내용은 먼저 라마에서 라헬의 통곡소리로 시작합니다. 라헬은 야곱의 둘째 부인이 었지요. 그런데 아이를 갖지 못하다가 겨우 얻은 자식이 요셉과 베냐민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얻은 자식이 없어졌다면 얼마나 애통하겠습니까.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참담한 심정이 었겠지요. 라헬의 자식들은 곧 야곱의 자식들이었지요. 야곱의 다른 이름은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자식들은 곧 이스라엘 백성들인 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 이후 둘로 나뉘어져 북쪽에는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이스라 엘이 있었고 남쪽에는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유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은 앗 수르 군대에 의해서 먼저 멸망당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히거나 흩어져 버렸습니다. 남 쪽 유다 역시 바벨론 군대에 의해서 멸망당했으며 많은 유다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지요. 이스 라엘 땅에 마땅히 살고 있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처 참한 심정을 위로받기를 거절하는 라헬의 통곡소리라고 표현한 것이지요(15절).
그런데 하나님께서 통곡하는 라헬에게 울음을 그치라고 위로하시며 이스라엘의 자식들이 다시 돌 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6절). 장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땅으로 돌아 올 것이니 소 망을 가지라고 위로하셨습니다(17절).
기쁨의 언덕 원고 2023년 11월호
에브라임을 중심으로 세워졌던 북 이스라엘의 라헬의 자식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무너졌습니 다. 이들은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 익숙지 않은 멍에를 매고 살고 있었지요. 이들은 하나님 의 징벌을 받고서야 하나님께 자기 땅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18절). 또한 자신들을 책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회개하였지요(19절). 이런 탄식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라헬의 자 식 에브라임을 반드시 불쌍히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20절). 물론 남쪽 유다에서 살다가 포 로로 끌려간 라헬의 자식들도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을 보여주셨습니다(23절).
하나님은 라헬의 자식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게 인도하실 뿐 아니라 성전이 있는 시온 산을 회복시키시어 자기 백성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23절). 돌아온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 때 하 나님은 그들의 심령을 상쾌하게 하시며 만족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25절).
# 말씀 속으로(쉽지만 주제와 연결할 수 있는 질문, 관찰-해석질문, 본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 절수 표시, 30자 이내:1-2줄)
1. 에브라임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20절)
[여기서 에브라임은 야곱의 아들 곧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비록 자신들의 죄로 인 해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사랑하는 아들 또는 기뻐하는 자식이라고 표 현하셨지요. 이런 자식들을 책망할 때마다 하나님은 마음 깊은 곳에서 힘들어하셨습니다. 이런 자 식들이 포로로 끌려가서 이방 나라에서 조롱을 받고 핍박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은 창자가 들끓는 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받는 라헬의 아들들 곧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 셨습니다.]
# 삶 속으로(적용 질문 2개, 30자 이내:1-2줄, 말씀을 칭의/성화/은혜 실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 할수있는질문)
1. 회개한 에브라임처럼 나는 무엇을 회개하여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19절을 보면 에브라임은 자신의 볼기를 때리면서 자기 잘못을 뉘우쳤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런 에브라임을 하나님은 내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라고 말씀하셨지요. 자식이 잘못을 하 다가 뉘우치고 바른 길로 갈 때 부모는 매우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내 생활 속에 잘못 된 것이 있다면 자신의 가슴을 때리면서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2. 마음이 피곤하고 심령이 약할 때에 우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25절을 보면 피곤한 심령을 회복시켜주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심령이 피곤 하고 약할 때에 기도와 찬양과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 암송 구절(주제 본문, 한 주간 암송 가능한 말씀)
예레미야 31:25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상쾌하게 하며 모든 연약한 심령을 만족하게 하였음이 라”
# 자녀와 나눔 (가정 소그룹 예배 때 자녀들과 나눌 수 있는 질문, 30자)
기쁨의 언덕 원고 2023년 11월호
1. 엄마 라헬이 우니까 하나님이 위로해주셨어요. 혹시 나도 주변에 위로해주어야 할 사람이 있나 요?
[엄마 라헬이 보니까 함께 있어야 할 자녀들이 없어져버렸어요. 그래서 엄마는 큰 소리로 울었습 니다. 하나님이 엄마의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울지 말라고 하시면서 자식들을 데려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약속대로 하나님은 잃어버렸던 라헬의 자녀들을 엄마 라헬이 있는 땅으로 데려다 주 셨습니다. 우리도 주변에 힘든 일들을 당해서 슬퍼하는 사람들 또는 친구들이 있으면 하나님처럼 도와주어야 합니다.]
@ 날짜: 11월 12일 둘째 주일
# 제목: 순종의 모델 레갑 사람들
# 본문: 예레미야 35:12-19
# 찬송가 3곡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531장(통321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528장(통318장)
이 세상 험하고 263장(통197장)
# 여는 질문 50자 (Ice break 형태질문)
– 부모나 상관의 명령 가운데 순종하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명령에는 쉬운 것들도 있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명령인 경우에는 자녀들 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을 가진 자녀들을 향한 부모의 명령은 엄하기도 하고 지켜내기 힘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런 명령에 순종하면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하기도 하지만 그런 변화된 모습을 부모 들은 매우 기뻐하게 됩니다.]
# 본문 이해: 900-1200자
시드기야 왕은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하나님과 맺은 노비 언약을 상기시키면서 그 계약을 지킬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 언약은 출애굽 때에 맺은 것으로 같은 히브리 동족을 노비 로 삼을 경우 7년이 되면 노비의 신분에서 풀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난과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같은 동족에게 노비 곧 노예로 팔려서 사는 것은 힘들고 고된 일이었습니다. 반면에 노비를 부리는 사람에게는 노비가 모든 일들을 대신 해주기 때문에 노비 제도처럼 좋은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노비 언약에 관한 왕명이 내려지자 유다 사람들은 성전에서 노비 언약을 지킬 것을 맹세하고 왕 의 선포에 순복하여 7년이 넘은 노비들을 놓아주었습니다. 갑자기 집안에 노비가 없어지자 많은 유다 사람들은 힘든 일들, 더러운 일들, 여러 가지 잡일들을 스스로 해야만 했지요. 노비 언약을 지키는 일이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풀어준 사람들을 다시 잡아들여
노비로 부렸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잠깐 순종하다가 다시 불순종한 것이지요.
반면에 레갑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선조 요나답이 후손들에게 명령한 것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대대로 지켜 내려왔던 것이지요. 요나답은 후손들에게 보통 사람처럼 흙이나 돌로 지은 집에서 살지 말고 평생을 장막에서 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농사를 짓는 포도원이나 밭을 가져서도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식구 중 누구라도 포도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하였지요.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푸른 초장을 따라 양떼를 몰고 다니며 장막을 치고 사는 것뿐이었습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나답의 후손인 레갑 사람들은 선조의 명령을 하나도 거스르지 않고 지 금까지 대대로 지켜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레갑 사람들의 신실함을 인정하시고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대대로 끊어지지 않을 것임을 축복하셨습니다(19절).
하나님은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레갑 사람들처럼 순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말하여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14절).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어 살 수 있는 길을 알려주어도 유다 사람들은 귀도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은 것입니다 (15절). 하나님께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기에 결국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모든 재앙 을 내리시겠다고 하셨지요(17절).
# 말씀 속으로(쉽지만 주제와 연결할 수 있는 질문, 관찰-해석질문, 본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 절수 표시, 30자 이내:1-2줄)
1. 하나님이 보시기에 레갑의 자손들과 유다 백성들 간에 차이는 무엇입니까? (14-16절)
[레갑 자손들은 받은 명령과 규율을 하나도 어김없이 철저하게 지켜 내려왔습니다. 비록 그 명령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반면에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 내서 끊임없이 말씀을 주어도 듣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았지요. 당연히 지켜야 될 말씀이라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혹 순종하다가도 힘들면, 불편하면 금방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엄청난 재앙을 겪게 된 것입니다.]
# 삶 속으로(적용 질문 2개, 30자 이내:1-2줄, 말씀을 칭의/성화/은혜 실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 할수있는질문)
1. 내 모습을 레갑 사람들에게 비추어볼 때에 아직도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순종해야 될 명령들이 들어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몰 라서 불순종하는 것도 있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불순종하는 경우도 있지요. 초신자들은 몰라서 불 순종한다고 하지만 신앙의 연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알기는 한데 불순종하는 경우가 생깁니 다.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목이 곧은 크리스천이 되는 원인은 알면서도 불순종하기 때문이지요. 우리 마음속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심정을 가지고 순종하면서 살아야 레갑 사람들처럼 축복된 삶을 누리게 됩니다]
# 암송 구절(주제 본문, 한 주간 암송 가능한 말씀)
예레미야 35:16, “레갑의 아들 요나단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 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기쁨의 언덕 원고 2023년 11월호
# 자녀와 나눔 (가정 소그룹 예배 때 자녀들과 나눌 수 있는 질문, 30자)
1. 하나님은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을 기뻐하시지요. 나는 어떻게 해야 부모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을까요?
[먼저 부모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지요. 잘 들어야 부모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 수 있습 니다. 부모님의 명령이 지키기 힘들 때에는 부모님의 도움을 구해야 하겠지요. 부모님은 나를 괴 롭히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잘 되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순종하기 힘 들 때에는 언제든지 말씀드리면 도와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은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 시고 아껴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면 부모님께서 매우 기 뻐하십니다.]
@ 날짜: 11월 19일 셋째 주일
# 제목: 네리야의 아들 바룩
# 본문: 렘 45:1-5
# 찬송가 3곡
너희 근심 걱정을 416장
전능하신 주 하나님 377장(통451장)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6장(통474장)
# 여는 질문 50자 (Ice break 형태질문)
– 살아오면서 기억나는 친구와 있었던 일을 나누어봅시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만났던 친구가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 중에는 실망을 준 친구도 있고 도움을 준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만나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의 초점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친구였던 바룩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에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진지 하게 나누어보는 것이 말씀 공부를 여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 본문 이해: 900-1200자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당하고 있고 바벨론 군대는 아나돗에 주둔하고 있을 때였지 요(주전 587-586). 이 혼란한 시기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아나돗에 있는 숙부의 아들 하나멜 의 밭을 사라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말씀에 순종해서 은 17세겔을 주고 그 밭을 삽니다(32:9절). 그리고 이때 작성한 매매 증서를 당시 귀족이었던 바룩에게 오랫동안 보존하라며 넘겨주었지요 (32:14절). 바룩은 예레미야가 땅문서도 맡길 만큼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또한 여호야김이 유다를 통치한 지 4년째 되던 때 하나님은 요시야 왕 때부터 지금까지 일러준 모든 말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라고 명령하셨지요(36:2절) 이때 예레미야는 바룩을 불렀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대로 두루마리 책에 모두 받아썼습니다(36:4절, 45:1절). 글을 읽거나 쓴다는 것이 흔하지 않는 당시에 바룩은 글을 쓸 줄 아는 실력이 있는 서기관이었습니다.
바룩은 자신의 실력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는 데에 사용한 셈이지요.
바룩이 예레미야의 말씀을 받아 적을 때에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힌 상태였습니다(36:5절). 유다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으려면 예레미야는 두루마리 책에 적힌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알려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갇혀 있는 상태라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지요. 그 래서 바룩에게 부탁했습니다. 금식일이 되면 많은 백성들이 성전에 모여드는데 그날 성전에서 모 여 있는 사람들에게 두루마리 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하라고 부탁했습니다(36:6절).
기쁨의 언덕 원고 2023년 11월호
사실 예레미야가 핍박을 받으며 옥에 갇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나라는 불안하고 사회적으로 혼란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유다 백성들에게 부담스러웠던 것이지요. 그래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계속 말씀을 선포하는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 어 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바룩이 예레미야와 가까이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지요. 고난 받는 예레미야를 따라다니면서 바룩은 자신도 언제 핍박을 당할지 몰라 항상 긴장했습니다.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45:3절). 이 탄식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하나님은 세상에 모든 육체가 재난을 당할 때에도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45:5절)”라며 바룩을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 지요. 이 말씀을 받고 담대해진 바룩은 다음 해인 여호야김 5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들이 금식을 할 때에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낭독했습니다.
# 말씀 속으로(쉽지만 주제와 연결할 수 있는 질문, 관찰-해석질문, 본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 절수 표시, 30자 이내:1-2줄)
1.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1절)
[예레미야는 옥에 갇혀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러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러주는 대로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옥에 갇혔을 때에도 찾아왔을 뿐 아니라 예레미야가 부탁하면 언제든지 무엇이라도 도와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2. 하나님께서 바룩에게 하신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5절)
[하나님은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으 며 그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다 고통을 받고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말씀이었지요. 이 런 절망적인 상황에 하나님은 바룩에게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즉 바룩이 어디를 가든지 어디 에 있든지 “내게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룩에게 바룩의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노략물이란 전쟁에서 승리한 군사들이 적 군에서서 탈취한 물건들을 가리킵니다. “노략물 주듯 하리라”는 승리로 인하여 기분이 최고인 군 사가 기쁜 마음으로 자신의 탈취물을 나누어주는 것을 가리키지요. 바룩이 생명이 위험한 장소에 가더라도 하나님은 바룩의 생명을 기쁘게 지켜주시겠다는 뜻입니다.]
# 삶 속으로(적용 질문 2개, 30자 이내:1-2줄, 말씀을 칭의/성화/은혜 실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 할수있는질문)
1. 예레미야와 바룩은 신앙의 동지였습니다. 나도 신앙의 동지가 있다면 어떻게 성숙한 믿음을 만
기쁨의 언덕 원고 2023년 11월호
들어 갈 수 있을까요?
[예레미야는 옥에 갇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을 때 먼저 그 말씀을 바룩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친구 예레미야가 고난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도 바룩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끝까지 버텼습 니다. 역사가 요세프스에 의하면 바룩은 예레미야와 함께 계속 미스바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 의 신앙생활에도 믿음의 동지가 필요합니다. 어려울 때 함께하고 필요한 것을 도와주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함께 신앙생활하는 친구말입니다.]
# 암송 구절(주제 본문, 한 주간 암송 가능한 말씀)
예레미야 45:5,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자녀와 나눔 (가정 소그룹 예배 때 자녀들과 나눌 수 있는 질문, 30자)
– 나에게 교회친구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친구와 어떻게 해야 신앙이 좋아질까요?
[예레미야와 바룩은 서로 좋은 교회친구였다고 볼 수 있지요. 예레미야가 힘들어 할 때 바룩은 곁 에 함께 하면서 위로도 해주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필요할 때 바룩은 예레미야에게 큰 도움이 되 었지요. 중요한 것은 둘 다 하나님 말씀에 절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교회 친구 와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함께 순종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도와야 하겠습니다.]
@ 날짜: 11월 26일 넷째 주일
# 제목: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 본문: 렘 51:41-53
# 찬송가 3곡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7장(통397장)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통394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351장(통389장)
# 여는 질문 50자 (Ice break 형태질문)
– 왜 이사하는 것이 힘들고 불편하나요? 반대로 왜 이사하는 것이 기쁜가요?
[누구나 한번쯤은 이사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역시 바벨론에 살고 있는 유대 민족 들에게 이사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나름대로 자리잡고 안정되게 살고 있었기에 살 던 곳을 떠난 다는 것은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면에 그곳에 있으면 재산은커녕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에 전쟁을 피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오히려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요. 우 리도 살던 집이 정이 들어서 좋기는 하지만 더 잘 짓고 잘 구비된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 이사가 힘들고 불편해도 기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본인의 이사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어봅시다.]
# 본문 이해: 900-1200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함락한 해는 주전 586 년경이었습니다. 당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많은 유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바벨론으로 끌고 갔지요.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유대 사람들이 70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리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25:11절). 그래서 바벨론으로 간 유다 포로들에게 하나님은 거기서 집을 짓고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29:5절). 또한 거기서 아내나 남편을 맞이하여 자녀들을 낳으며 번성하라고 하셨지요(29:6절).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들은 주로 기술자들이었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금이나 은이나 놋을 다룰 줄 하는 기술자들, 나무를 다루는 목수들 등 다양한 부문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죽이지 않고 자기 나라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물론 포도원 농사를 짓는 농부들도 데리고 갔지요. 유다 포로들 은 바벨론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정착하며 자녀를 낳아 번성하며 대를 잇기 시작했습니다. 바벨론에 살다보니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정치와 문화와 사회에 익숙해 졌고 이들에게 바벨론은 세계 최강의 나라이기에 자신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다 포로가 바벨론에서 생활한 지 47년째 되던 해에 바벨론은 순식간에 멸망당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 있는 유다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바벨론 멸망을 예레미야를 통하여 미리 말 씀하셨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북쪽에서 멸망시키는 자들 곧 메대 왕들을 부추겨 바벨론을 치게 하실 것이라고 말입니다(1, 11절). 그들은 메뚜기 떼와 같이 바벨론으로 가득 몰려들 것이고 (14절), 바벨론은 도살장과 같이 죽음이 난무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바벨론으로 쏟아지는 화살 들은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맞추어 쓰러뜨리며 바벨론 군사들은 처참하게 쓰러져 죽을 것입니다 (4절). 북쪽 군대들은 철퇴가 되어서 바벨론 안에 있는 남자 여자 노년 유년 청년 처녀들을 모두 분쇄시킬 것입니다(22절). 바벨론의 화려했던 집들과 건물들은 무너져서 돌무더기가 될 것입니다
(37절).
문제는 바벨론에 포로로 와서 47년 동안 살고 있던 유다 백성들입니다. 이 멸망의 날, 심판의 날 에 그대로 바벨론에 머물러 있다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런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 곳에서 나오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45절). 그리고 여호와를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생각하며 멈 추지 말고 계속해서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50절).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한 사람들은 살아났을 것 입니다.
# 말씀 속으로(쉽지만 주제와 연결할 수 있는 질문, 관찰-해석질문, 본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 절수 표시, 30자 이내:1-2줄)
1. 하나님은 바벨론에 있는 유다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무어라고 말씀하시나요? (45절)
[“나의 백성아.”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 십니다. “너희는 그 중에서 나오라” 여기서 “그 중”이란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고 전쟁의 화염 에 휩싸인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그곳에서 나오라고 부르시는 것이지요. “각기 내 진노를 피하라.”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면 도시가 혼란에 빠집니다. 그때에 각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피해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 시는 날이 아니라 바벨론에게 진노하시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 삶 속으로(적용 질문 2개, 30자 이내:1-2줄, 말씀을 칭의/성화/은혜 실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 할 수 있는 질문)
1.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장소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피해야 할 진노의 장소는 어디일까요?
[주일이 되면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겠지요.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 아야 할 그 시간에 크리스천이 도박장이나 골프장 같은 곳에 가 있다면 그곳이 바벨론과 같은 하 나님의 진노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장소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중에서 나와서 성 전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그래서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고 지금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 암송 구절(주제 본문, 한 주간 암송 가능한 말씀)
예레미야 51:45, “내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 자녀와 나눔 (가정 소그룹 예배 때 자녀들과 나눌 수 있는 질문, 30자)
– 하나님이 싫어하셔서 우리에게 거기서 나오라고 하시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자녀들에게 먼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어디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본문 45절을 읽어주면서 하나님은 그곳에서 나오라고 말씀 하신다고 일러줍니다. 예를 들면 남을 괴롭히고 때리는 것은 하나님이 싫어하시지요. 또한 빼앗고 도둑질하는 것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죄를 짓는 장소에 있다면 빨리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