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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하나님의 마음 (렘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렘29:11)

‘서프라이즈 스토리(Surprise Story)’라는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실화입니다. 중국의 ‘문명 발상지’ 라고 할 수 있는 허난(하남)성 교외의 한 마을에 농부인 구어팡조 씨와 마음씨 착한 아내 주원샤 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결혼한 지 6개월 된, 초짜 신혼부부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신혼의 단꿈을 꾸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부인 남편이 우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깊이 18m나 되는 우물에 빠진 것입니다. 어렵게 구조되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뇌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고,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습니다.

뱃속에 아기를 잉태한 아내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남편을 극진히 간호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남편의 몸을 매일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간호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 놀랍게도 남편이 두 눈을 뜨고 해바라기처럼 웃고 있었습니다.

의식이 돌아온 남편은 오래 전에 불렀던 노래들을 아내와 함께 불렀고 의사가 물어보는 간단한 산수문제도 풀었습니다. 23년 만에 깨어난 것입니다.

식물인간으로 깨어날 기약이 없던 남편 앞에서 23년간 매일같이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젠가는 깨어날 수 있다는 믿음과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의 두 날개는 ’믿음과 소망‘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 즉 소망의 실상”이라는 말씀은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이 ’믿음의 근본’ 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상’이란 말은 헬라어로 ‘후포스타시스’(sub-stance)란 말로 ‘밑받침대’라는 뜻입니다.

즉 ‘소망이 밑받침 되는 것’이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소망이 두 날개가 되어 표현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고전13:13)라고 말씀합니다.

이 세가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신앙생활의 요소들이고,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즉 믿음과 소망이 두 축이 되어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린 것이 그 유명한 ‘사랑장’(고전13)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의 유기적인 상호작용 가운데 출발점은 ‘오래 참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래 참음’의 소망은 ’약속‘으로 말미암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약속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가 ‘약속에 오래 머물러 있을‘ 때 생성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은 약속의 말씀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15:4)의 약속입니다. 바로 포도나무의 비유로 설명하신 내용입니다.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을 향해 선포했던 70년 바벨론 포로 예언은 참 가슴아프고 슬픈 외침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절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포로생활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렘25:12)

70년 후에 바벨론이 망하고 바사, 즉 페르시아 제국이 들어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많은 백성들은 포로에서 돌아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후에 회복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때는 엄청난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애굽과 바벨론이라는 강대국 간의 ‘갈그미스 전투’ 라는 격돌로 세력 다툼의 시기였습니다.

세계의 가장 강한 나라들이 충돌하는 때에 작은 나라, 힘 없는 나라 유다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격변의 시기, 위기의 때를 어떻게 통과해야 할까?

남유다의 왕들은 패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에 줄을 잘 서는 것으로 분주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라.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렘25: 6-7).

공교롭게도 예레미야는 주원샤씨처럼 23년 동안 이 말씀을 전하였습니다(렘 23:3절) 꾸준히 성실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오래 참음“으로 믿음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그 안에 머물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약속하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렘29:11)

오 주여
어떠한 상황에도 약속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
우리에게 믿음과 소망,
사랑의 두날개를 달아주소서 !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주께 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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