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Sep 27, 2023)
📖 에스더 4:13~17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대인의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14)
<부르신 뜻대로 살기를>
에스더서에는 유대인들이 지키는 부림절의 기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림절은 멸망의 날을 눈 앞에 둔 이스라엘이 에스더라는 한 여인의 구국 결단으로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을 구하는 에스더의 결단은 모르드개의 권고를 통해 이루어진 일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바로 이런 때에 손을 쓰라고 왕후의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겠소?(공동번역)”라는 말로 지금 에스더의 존재 이유를 깨닫게 했습니다. 모르드개의 지적은 공동체의 운명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가정에 대해, 교회에 대해, 국가에 대해, 그리고 약자와 구원받지 못한 영혼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 파수꾼으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업과 기술, 신분과 건강, 물질과 재능 등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이루어가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사람 누가 보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지금도 누군가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 또 누군가를 위해 생명의 소식, 복음을 전하며 부르신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비록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하늘의 큰 자요,위대한 자입니다.
에스더처럼 부르심의 뜻을 깨닫고 흔들리지 않는 영적 소신으로 책임있는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주님, 우리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또한 용기를 주셔서 깨달은 대로 결단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늘 주님을 믿고 나아가오니 함께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내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