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Aug 2, 2023)
📖 사도행전 10:44~48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47)
<이방인에게 임하신 성령>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진실하고 겸손한 신앙을 보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말씀을 전하는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말씀 중에 성령이 임하자 그곳에 모인 유대인들이 심히 놀랐습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에게만 성령이 임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죄만 가득한 그들의 연약함을 보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십자가에서 인간의 연약함으로 드러난 모든 죄를 못 박고 죄를 속량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구원 소식은 성령을 통해 계속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렇게 전합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시리라(요 16:13).”
성령의 역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가르치신 말씀을 알게 해 깨달음이 있는 곳, 즉 말씀이 임하는 곳 어디에나 일어납니다. 여기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어느 이방인도 제한이 없습니다. 십자가의 용서는 온 인류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하나님의 기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의 영역은 모든 나라와 사회, 문화, 가정, 회사, 학교등 삶의 전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아래 모든 곳에 성령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곳에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영역을 내 마음대로 구분하고 재단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겸손함을 주옵소서. 성령 충만의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령이여 내 영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