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묵상: 사도행전 21장 15-26절
“복음의 열성과 율법의 열성”
예수를 믿어도 복음을 퍼뜨릴 수 있고, 믿는다 하면서 복음을 정체시킬 수도 있다.
하나님의 성 안에서, 믿음의 유대 형제들 속에서조차 정체된 신앙에 바울은 속이 답답했을 것이다. 그런 바울이 예수 십자가를 따라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놀라운 이방선교 사역(19)에 반응이 미미하더라도(20)
율법에 열성을 가진 유대교인들이 잘난체를 해도(20b)
예수복음 이전으로 떨어지는 율법에 때론 참여하라 해도(24)
저들이,
모세율법(21a)의 완성이신 예수를 알게 된다면,
심령의 할례(21b)를 주신 예수의 영을 만난다면,
온갖 절기, 관습(21c)의 주인이신 예수를
볼 수 있을 때가 온다면,
“내 동족을 위해서라면 내게 오는 어떤 저주까지라도 받겠습니다!” 기도하며, 바울은 견고한 진 사이로 걸어가고 있다.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다.
강퍅했던 한 유대인의 과거와, 온 세상을 품는 예수사랑의 빛과 음성으로 뒤집어진 다메섹 길의 은총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나의 길이 유사열정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오직 복음의 열정으로 불타기를 소원한다.(PA. Rev. Myung 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