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기 Judges 16:28-31
삼촌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님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28)
<삼촌의 마지막 호소>
삼손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는 구별된 나실인의 삶이 아닌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방인 연인 들릴라의 배신으로 힘을 잃고, 블레셋 사람에게 잡혀 두 눈이 뽑히고 연자 맷돌을 돌리는 신세까지 되었으며 얼마후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축제에 노리갯감으로 신전 두 기둥 사이에 묶여졌습니다.
삼손은 이런 처지에 이르기까지 결코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든 이루던 그는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어서야 하나님께 기도로 호소합니다. 삼손은 ‘나를 생각하옵소서’ 라고하며 긍휼을 구합니다. “하나님, 이번만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 지나온 삶 전체가 허물과 실수많은 인생이었지만 이제 마지막이라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나에게 한 번만 힘을 주십시오.” 원수인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구하는 삼손의 기도를 하나님은 들어 주셨습니다. 성경은 삼손이 죽일 때 죽인 자가 살았을때 죽인 자보다 많았다고 증언합니다.
이런 삶을 산 삼손일지라도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사람들 명단에 그의 이름이 당당히 들어가 있습니다(히11:32). 부족하고 허물많은 삶이었다 할지라도 긍휼을 구하는 삼손의 마지막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의 마지막 기도와 삶을 받으시고 그를 믿음의 반열에 서게 해주셨습니다.
혹시 뼈아픈 실패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부르짖으십시오! 삼손을 도와주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도 건져 주실 것입니다.
🙏 허물 많은 죄인이라도 받아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기를 기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삼손처럼 어리석은 우리가 이제라도 주님께 돌이키오니 받아 주옵소서. 그리고 지금 이후로 하나님께 기억되고 기념될 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