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움직이는 소비자인 ‘트랜슈머’transumer’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트랜슈머란 ‘이동’이라는 뜻의 접두어인 ‘trans’에 소비자라는 뜻의 ‘consumer’가 결합한 말입니다. 이 말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단 1분의 자투리 시간이라도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자는 삶의 편리와 효율성을 추구함에 있어서 비롯된 단어입니다.
지금 세계는 다양한 디지털 통신망을 통해 급속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말이 낯설지 않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유비쿼터스는 라틴어 ‘Ubique’를 어원으로 하는 영어의 형용사로 ‘동시에 어디에나 존재하는, 편재하는’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정보통신망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유비쿼터스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교인들의 신앙 패턴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단 1분이라도 아끼려는 현대인의 특성상 치밀한 신앙관리를 추구하는 교인들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신앙생활의 체험과 배움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교회들마다 ‘움직이는 크리스찬 즉 트랜스찬 ‘Transtian; trans+christian’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과 예배, 정보나 자료등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트랜스천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최윤식박사, ‘2020-2040 미래 한국교회 지도’)
변화를 거부하는 교회의 늙음은 교회의 죽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되어가는 한인교회들마다 환골탈태 변화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유비쿼터스 변하는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하여야할지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여전히 세상의 소망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