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Jun 23, 2023)
📖 레위기 23:26-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32)
<용서의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
죄인인 인간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큰 은혜 중 하나는 ‘용서’입니다. 용서, 즉 ‘죄사함’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죄인의 상태 그대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도, 만날 수도, 그 분의 은혜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 사함의 길을 열어 주셨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제사 제도입니다. 또한 특별한 날을 정해서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죄를 용서받는 길을 열어 주셨는데, 그 날이 바로 ‘속죄일’입니다.
속죄일에 관한 내용은 레위기 16장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세 가지 의식이 나옵니다. 첫째.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 둘째, 공동체의 죄를 씻기 위해 두 마리 염소를 두고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하나님께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해 광야로 보내는 의식,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전을 성결하게 하는 의식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속죄일과 관련해 두 가지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속죄일이 특별한 안식일, 즉 쉬는 날로 표현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날엔 모두가 스스로 괴롭게 하도록, 즉 금식하도록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성소를 정결하게 해야 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의 삶도 죄의 영향에서 깨끗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죄일에 그들은 모든 일을 중단하고 자신을 살펴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는 용서는 성경이 전하는 위대한 기적입니다. 우리 죄를 지우기 위해 하나님이 열어 주신 용서의 길을 기억하십시오. 무엇보다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십자가를 통해 죄 사함을 받는 ‘새롭게 산 길’을 열어 주셨으면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입니다.
🙏 은혜의 주님, 실수하고 실패한 우리, 죄인인 우리를 품고 용서하시며, 새로운 은혜의 기회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깨끗이 씻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덧입어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용서의 은혜를 기쁘게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