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May 19, 2023)
📖 요한복음 21:15-17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17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우리 입술을 통해 믿음의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롬10:10).” 는 바울의 말처럼 고백이 곧 신앙이요, 신앙이 곧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고, 이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니 주님이 그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 하시고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습니다(마16:15-19). 이렇듯 온전한 고백은 예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함은 물론이요, 축복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부활의 몸으로 제자들 앞에 서신 예수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며 베드로의 고백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15).” 라고 고백합니다. 비록 베드로가 십자가 사건때 예수님을 부인하고 변절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반복해서 물으시니 베드로는 예전에 자신이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는 고백을 하면서 신앙을 회복합니다. 믿음의 고백을 확인한 예수님은 마침내 ‘내 양을 먹이라(15,17)’, ‘내 양을 치라(16)’는 사명을 허락하십니다. 사명을 감당하려면 고백이 필요하고, 고백이 있어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의 고백으로 무장해서 맡겨진 사명을 능히 감당하는 복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입술로 시인하는 고백으로 무장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맡겨진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흔들리고 뽐히는 무기력한 신앙이 아닌, 온전한 믿음의 고백으로 반석에 단단하게 뿌리 내리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더 원합니다
https://youtu.be/EZia6YwS1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