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광야목회의 큰 승리 by 장재웅목사

 

하나님께서 커네티컷 지역에 한 나무를 심으셨습니다. 커네티컷 중앙교회라는 나무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물주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종을 불러 비료 주고 가꾸어 복음의 하늘 꿈이 영글게 하셨습니다. 커네티컷 이란 말은 ‘긴 강가’ ‘큰 냇터’라는 뜻입니다. 북미 인디언족인 모히건(Mohegan)들이 키네티컷 ‘Quinnehtukqut’(Long River Place or Beside the Long Tidal River란 뜻)이라 부르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커네티컷 중앙교회가 2009년 3월 16일 35년역사를 가진 미국 독립교단건물을 구입하고 입당한 지역은 갈릴리 호수와 같은 512에이커나 되는 한인들에게는 거의 생소한 이스트 햄프튼지역의 큰 호수(Pocatopaug Lake강가)옆 구릉진 언덕위입니다. 차 한잔으로도 은혜가 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중앙(Central)’이란 이름의 의미는 커네티컷 지역사회를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복의 심장부, 부흥의 진원지가 되기를 소원하는 교우들의 마음과 뉴잉글랜드의 관문이고 청교도운동의 발상지인 이곳에 사도행전 29장의 새 역사를 써 나아가는 새 비전공동체, 세계영성 훈련센터을 세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소원이 심겨져 있습니다. 더 이상 변두리의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주역과 거룩한 상속자로서 살아가시게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교회의 이름에 심겨져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예수님과 꼭닮은 구약의 인물이 있다면 요셉(Joseph)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어릴적부터 형제들로부터 꿈을 잘꾸었기에 ‘꿈꾸는 자’라는 불리워졌습니다. 타인에 의해서 ‘꿈꾸는자’라는 이름대로 그의 삶은 일평생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요셉과 같이 나이가 85세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접지 않았던 나이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꿈을 꾸며 이루며 살아왔던 또 다른 인물이 있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 갈렙(Caleb)이란 분입니다. 갈렙은 40년 전 가나안을 정탐했던 12명가운데 한 사람으로 가나안 점령에 대한 꿈을 가졌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 광야 40년을 걸쳐 가나안으로 들어온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에 의해서 각 지파별로 가나안 땅을 분배했습니다. 그 때 유다 지파에 속한 그니스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와 아직 정복되지 못한 험악하고 막강한 군사력이 있는 헤브론산지을 달라고 요청합니다.(수14:12) 지금 그의 나이는 85세입니다. 아직 가나안 땅이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가장 정복하기가 힘든 곳이 헤브론 산지로 그곳 사람들은 아낙 자손으로 거인들입니다. 산지로 된 천연 요새로 결코 정복하기가 쉬운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은 가장 정복하기 힘든 헤브론 산지를 자청해서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수14:12) 85세가 된 분인데 또 개국공신인데 아름답고 기름진 땅을 약속에 의지하여 달라고 한들 잘못된 것이 없었을 것이건만 아직도 점령되지 않은 산을 택하여 그것도 기골이 장대한 사람들이 사는 크고 견고한 성을 택하여 싸워서 승리할 줄 알았기에 그 믿음은 더 더욱 고귀한 것입니다. 산지를 점령하고 땀흘려 개간하여 옥토를 만들며 살겠다는 정신인 것입니다.

커네티컷 중앙교회의 표어는 ‘하나님의 꿈을 꾸고 이루고 나누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댓가를 치루게 되어있습니다. 커네티컷 중앙교회의 부흥과 광야의 승리는 치열한 영적전쟁의 승리의 결과물입니다. 2차대전의 영웅 아이젠하워는 “염가로는 승리할 수 없다” (There are no victories at bargain price)라고 말했듯이 커네티컷 중앙교회는 성도들의 철저한 자발적인 순종과 헌신을 통한 피와 땀과 눈물의 액체를 먹고 자라왔습니다.

2005년 11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유시영집사님(본교회 유춘화권사님 큰 따님, 세인트루이스장로교회)께서 다녀가시면서 세인트루이스교회에서 행하고 있는 ‘벽돌쌓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셔서 기도하는 가운데 매주일마다 어린이부터 모든 교우들이 3$씩 마음을 담아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3$오병이어헌금’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작은 헌신으로 인해 커네티컷드림(교육문화)센터를 시작케 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고 급기야는 성도님들께서 2006년 10월 한달동안에만 건축헌금으로 10만불이 모아지게 되고 교회도 큰 부흥의 물결을 타게 되었습니다. 이 헌금은 2009년 성전입당을 위한 훗날 Seed Money가 되었습니다. 이 일후에 여러 건물들을 물색하고 알아보던 가운데 교실이 많은 마땅한 건물이 없었던 차에 오래전 교회의 한 집사님께서 커네티컷 지역신문(Local News paper)인 하트포드 커런트(Hartford Curant)을 보던 가운데 4에이커의 땅에 12000sq. feet가 넘는 19개의 방을 가진 미독립교단건물이 989,000$에 나온 For Sale광고를 보고 그 신문위에 ‘커네티컷 중앙교회’라고 적어서 담임목회자였던 저에게 건네준 신문광고쪽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그 신문쪽지를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바로 그 다음날 교회를 찾아갔고 마음의 감동을 얻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글래스톤베리교회(위치는 좋았지만 교실이 없음)가 무척이나 협소하여 교회장소를 옮겨야겠다는 확신이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중직들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교회를 이동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무척이나 고심이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너무 거리가 멀고 한인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기에 그 곳에 들어가게 되면 먼거리에서 오시는 교인들을 잃을 수 있고 담임 목회자의 비전과 꿈이 죽을 수 있기에 교회를 옮기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글래스톤베리교회가 협소하고 인원이 증가되면서 교회건물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결국 교회중직들과 성도님들의 동의를 얻어 교회건물을 계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일로 인해 결국 현재 건물(For Sale Price 989,000$(Market Value, 1.3 Million)을 미국교회 관계자와의 여러차례의 만남을 통해 은혜가운데 500,000$에 교회안에 모든 부대시설과 함께 기적적으로 구입하기로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시즘인 11월에 퀸즈한인교회의 한진관목사님과 김태열사모님께서 저희교회 가을부흥회인도차 오시게 되고 부흥회 마지막날에 이미 계약중에 있던 이스트햄프튼 건물을 보여드리자 이 건물은 갈렙이 점령했던 ‘헤브론 산지’라고 말씀해주시면서 훗날 보스톤과 뉴욕지역까지를 품는 동북부의 선교센터가 되었으면 좋으리라는 비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건물을 구입하고 입당하는 일이 만만치 않으니 많은 기도를 당부하셨습니다. 한목사님께서 떠나가신후에 건물클로징 예정일인 2006년 12월 20일 1주일전 미국교회가 저희교회에 건물을 팔고 건축전 임시예배장소로 정했던 이스트햄프튼 초등학교 사용계획이 학교측으로 취소통보를 받게 되자 미국교회로부터 건물계약을 취소해야만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Contigency in Contract : 만약 계약전 임시예배장소를 찾지못하면 건물계약이 취소된다’라는 내용포 함) 이 일로 인해 저를 비롯해 많은 성도님들이 무척이나 낙심이 되었고 성도들가운데에는 시험든 성도 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건축헌금과정에 소외되었던 몇 가정은 이 일로 인해 바로 이웃교회로 교회를 옮기는 상황까지 가게되어 교회분위기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교회의 한 권사님께서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건물구입 Contract를 맺은 상황에서 미국교회사정으로 취소가 되었으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글래스톤베리에서 일단은 옮겨 미국교회가 임시예배장소를 다시 찾을 때까지 함께 교회를 사용하고 동역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대다수의 성도들님이 우리가 구입할려고 했던 이스트햄프튼성전으로 미국교회에게 2년 기간을 주고 옮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2007년 3월초 성전이전 감사예배 첫 예배를 김상모목사님을 모시고 이스트햄프튼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교회위치가 멀어지게 되면서 여러 교우 가정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도겪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속에서 교회를 옮기면서 커네티컷 중앙교회가 선포한 비전은 복의 근원으로 갈대아우르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부름(Calling)을 받았던 아브라함과 같이 ‘지역사회를 치유하고 변화시키는 복의 통로(창12:1-2)’라는 내용과 ‘합니다-됩니다(빌4:13)’라는 신조어였습니다. 말씀을 붙잡고 강단에서 선포한 믿음의 고백을 통해서 놀랍게도 하나님은 저희교회에 다시 축복과 전도의 문을 여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기적의 창조자시오 꿈의 요리사이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토록 인도하셨습니다.

저희 교회가 들어간 글래스톤베리에서 이스트햄프튼으로 옮기고 성전이전감사예배를 드린 2007년 3월 이후 신기하게도 교회주변에 Shaw’s Market이라는 대형마켓이 타운역사상 처음으로 들어오게 되고 거칠었던 비포장도로들이 타운쉽정책에 따라 아스팔트도로로 바뀌게 되고 이 길은 저희 교회 정문앞까지 포장도로로 깔리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건축붐이 일어나 많은 스토어들이 들어오고 현재는 한인이 운영하는 네일마켓, 세탁소들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희교회로 올라가는 언덕길인 ClarksHill Dr의 중간지점에는 부동산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100채이상의 고급주택이 건축중에 있고 조만간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올 것이라고들 합니다.(SHAW’S Market)

2007년 3월이후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교회를 일구게 하셔서 2007년 연말까지 수십가정이 인터넷, 설교CD, 선교Journal인 ‘커네티컷 좋은 신문(CT Good Journal, UMCOM Igniting Ministry)’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찾아 등록하게 되고 2008년 1월 26일에는 뉴잉글랜드 역사상 14년만에 한인교회로서는 로드아일랜드감리교회 이후 2번째로 자립성장하여 미연합감리교단(UMC)에 뉴잉글랜드연회 차터링(가입,Chartering)감사예배를 200명이상의 목회자와 성도들의 축복속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챠터감사예배를 드리는 그 날, 눈이 내리는 혹한속에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축하객들속에서 감격적인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감리사의 서약가운데 성인 80명의 교우들이 새 입교인으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행사는 연회교단신문에서도 보스톤과 뉴잉글랜드지역의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사로 나가게 되고 지역로컬신문에서도 일제히 중요기사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2008년이 시작되면서 하나님께서는 커네티컷 지역사회에 이민오시는 소수민족들과 이민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시기 위해 ‘커네티컷 교육문화센터(CT Dream Center)’을 1월 15일 오픈하게 되고 2월초에는 오픈 감사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드림센터를 통해 많은 이민자들이 컴퓨터, 영어, 음악교육의 혜택을 받게 되고 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한국문화 도서관을 센터안에 세우게 되고 커네티컷 Avon에 사시는 한 집사님께서는 자신의 한국문화 소장도서 수백권을 기증하시게 되었습니다. (현, 커네티컷 중앙도서관)

2008년 여름을 지나면서 미국경제가 역사상 처음으로 가장 혹독한 IMF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성도님 가정마다 사업체를 문닫는 분들도 생겨나고 직장에서 레이오프(Layoff)되는 경우가 속출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님가운데서 한숨과 탄식이 생겨나고 예배가운데 가끔씩 눈물을 흘리며 성도들도 보였습니다. 저희 교우가운데 한 권사님은 하트포드다운타운에서 16년간이나 옷가게를 하시면서 한번도 불경기를 타지 않았는데 이번에 결국 불경기의 여파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폐업예배 드려주십시오 ” 눈물을 감추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일을 계기는 담임목회자인 저는 새벽에 더 일찍 일어나 성전에 들어가 교우들 가정 한 분 한 분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10월 미국교회로부터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진행중이던 이스트햄프튼 고등학교건물 을 2009년 1월부터 사용허가를 받게 되어 교회를 비우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동안 2년 가까이 기다렸던 건물계약을 다시 하게 되고 자체건물을 갖게 되어 무척이나 들뜨고 기뻤지만 한편으로 성도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건물계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모기지회사 융자조건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희교회는 역사가 짧은데다가 2006년 10월부터 적립하고 있던 건축헌금Fund가 많지 않아 융자를 신청했던 U.M. Foundation은행이 쉽게 융자를 내주지 않고 복잡한 서류들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교회의 중직들은 주정부와 타운을 다니면서 은행이 요청한 서류를 구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1월달로 건물Closing을 예상했지만 자꾸만 시간은 늦추어져가고 이 일로 인해 성도님들가운데 불경기의 여파로 교회건물구입을 다시 반대하는 분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도 이상한 소문(?)들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새벽마다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하나님! 2년간 기다려온 성전입당의 역사 이루어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시옵소서!”

이 일로 인해 저는 교우들과 함께 글래스톤베리 성전에서 2009년 신년초부터 100일 작정새벽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결국에는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이었던 3월 16일 U.M. Foundation으로부터 구입금액 대부분을 융자받아 건물클로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절대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요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후인 4월 19일에 뉴잉글랜드연회의 피터위버감독님(Bishop Peter Weaver)을 모시고 성전입당감사예배(Building Consecration Worship)를 지역사회 커네티컷 하원의원을 포함하여 수많은 인사들과 보스톤과 뉴욕, 커네티컷 인근에서 온 목회자, 성도들을 모시고 감격속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곳에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남기고 가신 주님의 꿈이요 분신인 몸된 교회를 주님의 손바닥에 새겨놓으신 커네티컷 중앙교회를 세워주셨으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주님의 피로값주고 사신 교회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눈동자처럼 소중하고 당신의 손바닥에 기록해 놓은 교회 바로 그 교회를 위해 눈물이 흐르오며 교회를 위한 근심과 고생은 세상에서 나의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아끼지 아니할 것입니다.”-Timothy Dwight-(예일대총장)

주님의 비전가운데 교회가 시작된 이래 창립5주년이 되도록 부족한 종의 기도제목마다 일일이 응답하시고 교회의 꿈과 비전을 축복하시고 이끄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렸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민족들을 광야 40년기간동안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2004년 6월 20일 커네티컷 중앙교회가 시작된 이래 교회설립 5주년이 되도록 6월 셋째주일 매년 창립주일 예배를 드릴 때마다 날씨마저도 주관하셔서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10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운데에서도 예배드리는 당일에는 시원한 구름기둥을 교회 성전위를 덮어주셔서 천연 에어콘바람(?)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많은 성도님들이 가슴을 시원케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부터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부족한 사람이 2009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뉴욕 롱아일랜드 호프대학에서 열린 제 210차 뉴욕연회(Bishop Jeremiah Park)에서 감리교목사로 한국연회에서 안수받고 이민 담임목회를 시작한지 정확하게 10년만에 성전입당의 영광과 함께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는 미 연합감리교회 정회원(Elder In Full Connection)이 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귀한 비전과 건물을 주신 것 감사한 일입니다. 더 더욱 감사한 것은 혹독한 시련과 어려움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의 자리와 정조를 지켜낸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게 하신 것입니다. 2009년 9월 13일에는 혹독한 여름(? 성전입당후의 시험과 도전)을 이겨내고 신앙의 그루터기로 세워진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는 임직예배(장로, 권사, 집사)를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축복속에서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교회 창립5년만에 첫 시무장로님이 탄생하게 되고 신천권사들과 집사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성전입당후 교인들의 숫자가 줄어든 감은 있지만 감사한 것은 혹독한 고난과 시련의 과정들을 이겨내고 신앙의 그루터기로 세워진 한 분 한 분이 웨슬리 제자훈련반을 통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참 제자들로 아름답게 세워져 가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 지 알 수 없습니다.“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하늘의 별과 같이 영원토롤 비취리라(단12:3)”말씀과 같이 상처(Scar)가 별(Star)이 된 것입니다. Scar와 Star는 c와 t의 차이입니다. C(curse-저주)를 T(thanks-감사)로 만들때 별(Star)이 됩니다. 대란(큰 환난)을 통과한 자에게 대임(큰 사명)을 맡기듯 큰 상처가 큰 별을 만듭니다.(A big scar into the big star)

LA의 정수산사모님께서 2009년 성전입당후 목회사역에 가장 큰 도전과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큰 별 하나를 달고 목회하시는 장목사님! 축하합니다. 지금의 별이 생명의 면류관이 되시길 위해 기도합니다. 힘내세요”라는 격려전화를 받고 무척이나 용기를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상처를 별로 만들어가는 이민광야목회의 사명자들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영광의 면류관(3 Stars)이 주어질 것임을 확신합니다.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르’라는 말인데 이 말은 ‘불모지, 사막, 거친들’을 의미합니다. 그곳은 자신의 교만한 자아가 부너지고 자신의 독선과 고집이 녹아내리는 곳입니다. 그곳은 억울한 누명도 쓰고 모함과 비방도 받고 끝없는 방황과 좌절속에서 목이 말라 탈진해서 쓰러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나의 계획이 실패하고 나의 생각이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는 그야말로 대책이 서지 않는 곳입니다. 한없는 고독과 외로움이 밀려오는 곳이며 정말로 서러운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의 인생가운데 모래바람만 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오아시스를 두셔서 광야에서 숨을 쉬고 살아남게 하십니다.

커네티컷 중앙교회는 광야의 오아시와 같은 곳입니다. 이 곳은 어머님의 품과 같이 넉넉함과 푸근함이 있는 고향과 같은 친정과 같은 가정과 같은 따스함과 정겨움이 있습니다. 커네티컷(Big River)에서 가장 큰 포코토폭 호수 옆 전원속에서 위치한 광야의 우물이요 오아시스와 같은 곳입니다. 아울러 갈급한 심령들이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며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말씀과 기도가 충만한 교회입니다. 아름다운 비전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의 꿈을 꾸고 이루고 나누는 비전공동체입니다. 기쁨과 사랑을 목말라하는 수많은 이민자들에게 생수의 근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선교공동체입니다.

광야는 고통스럽지만 잠시의 고통입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목적을 이루시고 나면 1분1초도 지체하시지 않고 광야에서 건져 내시는 것입니다. 광야는 서럽고 고통스럽지만 노바디(Nobody)에서 섬바디(Somebody)로 결국에는 가드바디(Godbody)로 가는 과정입니다. 영적인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는 큰 승리의 과정입니다. 결국 광야는 머무는 곳(Staying)이 아니라 통과하는 곳(Passing)입니다.

하나님의 꿈을 꾸며 고령의 나이 85세에도 불구하고 “이 산지를 주시옵소서 그 날에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이 땅을 취하리라”라고 고백했던 믿음의 용장 갈렙이 점령한 헤브론 땅은 후에 제사장에 속한 성읍이 되었고(수21:13) 도피성이 세워진 땅이 되었고(수20:7) 하나님께 바쳐진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종에게 바친 땅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윗시대에는 유다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다윗은 그곳에서 7년간을 통치합니다. 그리고 점령 400년후에 유다의 도읍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땅을 레위지파에게 양도했습니다.(수15:13, 수21:11)

세상의 인심은 각박해져가고 사람들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하고 영원합니다. 메마르기가 사막과 같고 거칠기가 광야와 같은 이민광야의 여정속에서 하나님의 꿈과 약속(Promise)를 붙잡고 나아가게 되면 비난과 어려움에도 직면하게 되지만 (Problem)앞서 행하시는(Provision)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백성들을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종국적으로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요. 하나님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오직 믿음으로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믿음 흔들리고 사람들 주를 떠나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쇠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내가 살리라(*2)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니다-됩니다. 장재웅목사의 희망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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