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안수를 받고 이민목회를 시작한 그 이듬해 1999년 여름 샌디에고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제1회 자마(JAMA)중보기도대회를 처음 참가한 후 마음에 감동을 받고 중보기도자로 하나님께 헌신한 적이 있었습니다. 9년이 지난 작년 이맘에 커네티컷에서 감격적인 성전입당예배를 드린 후 마음과 몸이 무척이나 지쳐 있을때 버지니아 워싱톤에서 열린 제9회 JAMA 중보기도모임에 참석을 하였을 때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지친 몸과 마음, 눈물을 회복시켜주시고 성령의 기름부으심 가운데 이땅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때의 눈물로 드린 기도와 간구를 통해 이민목양의 어려움을 넉넉하게 이겨내게 하셨습니다.
2010년 초 뉴욕 롱아일랜드로 목양지를 옮기게 하신 하나님은 가을의 부흥을 꿈꾸며 갈망과 기대, 기다림 속에 있는 저희 가정에게 성령의 강권하심속에서 1주일간의 휴가를 통해서 마지막 날 뉴욕 퀸즈교회에서 열린 중보기도모임에 참석하게 하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중보자들이 모여 기도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 이혼, 강도, 약탈, 폭동이 끊이지 않는 미국과 조국땅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회복될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경제적인 불황의 늪속에서 나침반을 잃은 배처럼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이 땅에 작은 희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39:7)” JAMA에서 준비한 미국땅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제목을 보면서 이 땅의 위기는 단순한 경제위기만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땅의 위기는 학교마다 Campus내의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폐지하고 난 후 낙태법, 총기, 마약, 알코올, 도박, 성범죄등 도덕적이고 정신적 황폐증에 빠져있는 영적위기입니다. 기업과 회사, 국가 이기주의, 교만과 배도, 불순종등 총체적이고 고질적인 병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메시지입니다. 비그리스도인보 다 그리스도인들의 이혼율이 더 높아지고 부모의 근친상간의 비율의 증가와 더불어 하루에도 마약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이 15,000명이나 된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듣고 기독교적이고 성경적인 가치관이 무너져가고 있는 이 땅의 아픔과 위기를 놓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초대 사사요 선지자였던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삼상12:23)“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대만큼 나라와 민족, 교회와 성도를 위한 중보기도자들을 필요로 하는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통해 계속되는 재앙수준의 자연재해, 가정과 자녀, 국가의 존폐를 위태롭게 하는 엄청난 경제 위기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끊임없이 음성을 들려주고 계십니다.
챨스 스펄전은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서도 탁월한 모범을 보인 사람들이 실천해 온 아름다운 덕목입니다. 중보기도가 할 수 없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수중에 강력한 엔진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사용하십시오. 끊임없이 사용하십시오. 지금 믿음으로 사용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눈길은 이 땅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학교마다 더욱 더 많은 중보기도자들이 세워져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은 중보기도자들을 통해 백악관을 기도실로 바꾼 아브라함 링컨대통령과 같이 미국의 대통령과 위정자들(행정부 장관들, 대법원 판사들, 상하원의원, 군지도자들, 주지사)이 머리가 아닌 무릎으로 세워져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하시는 것입니다. 돈과 권력, 섹스의 3중 중독증에 빠져있는 어메리컨 드림이 아니라 이 땅 곳곳에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하나님의 드림이 뿌려져 우리 한인 1.5세 2세들이 이땅 곳곳에서 복음의 능력으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번 휴가기간을 마치면서 저희 가정은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시작해서 8개월동안 LA까지 26,000 마일 이상의 대장정을 나서는 71세의 알라스카의 갈렙 장로님의 발걸음을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며 돌아왔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이 땅의 부흥을 보리라” 자신의 전 삶을 미국땅의 치유와 회복, 부흥을 위해 드리신 장로님의 건강과 삶을 지키셔서 그 분을 통하여 이 땅 곳곳에 흩어져 디아스포라 이민자들로 살아가는 Korean-American들(1세,1.5세, 2세)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체감과 사명을 회복하고 죄의 자리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길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선택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중보기도의 자리는 우리 인생 경주의 승부처입니다. 인생의 승패가 그 자리에서 결정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1%의 변화입니다. 1%의 변화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 99%의 기적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창조적인 소수의 인원이라 할지라도 합심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의 자리를 지켜 나아갈 수만 있다면 하나님은 오늘도 저희들을 강력한 엔진으로 사용하셔서 암울한 터널을 지나 광명한 출구를 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여 기도하고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라는 고백과 같이 우리의 미래는 기도로 그려지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기적의 문을 여는 강력한 엔진(Intercessory Prayer is power engine)입니다. 중보기도는 광야와 사막길에서 쉬지 않고 달리게 하여 오아시스 엘림에 도달게 하는 강력한 엔진입니다. (이 글은 czoneus.net에서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