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묵상
(Mar 28, 2023)
📖 민수기 Numbers 21:4-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9)
<광야에 세워진 십자가>
오늘 본문의 사건이 있기 전에 이스라엘은 가나안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큰 승리를 거뒀던지, 그 땅의 이름을 ‘완전한 멸망’ 이라는 의미의 ‘호르마’ 라고 붙였습니다(3). 이제 백성들은 자신을 도와주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을 힘차게 찬양하며 광야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지치고 힘들어지자 하나님과 모세를 향한 불평과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애굽을 그리워하며,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와 마실 물을 얻었음에도 먹을 것이 없다고 아우성을 쳤습니다(5).
그때 어디선가 불뱀이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정없이 물어댔습니다. 죽는 사람이 속출하자 백성은 하나님께 회개하며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매달라고 명하십니다.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명령이지만 모세가 순종하자 놀랍게도 불뱀에 물려 죽게 된 사람이 놋뱀을 쳐다보기만 해도 살 수 있었습니다.
광야에 세워진 놋뱀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한밤중에 찾아온 니고데모와 대화하시던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고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죄를 지어 죽게 된 백성을 살리려고 세워진 놋뱀을 바라본 것처럼, 죄인인 우리를 용서하려고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봄으로 영원한 생명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 하나님, 우리에게 변함없이 좋은 것을 주셨건만 그것을 잊어버리고 불평하며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의 부끄러운 죄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사오니 용서하옵소서.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다시 시작케 하옵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의 믿음 주께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