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Feb 23, 2023)
📖 출애굽기 12:1-11
그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8)
<무교병과 쓴 나물>
애굽에서 맞이한 첫 번째 유월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되 불에 구운 고기와 더불어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앞으로 베푸실 은혜를 영적 상징으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노예 생활은 쓰디쓴 나물과 같았을 것입니다. 앞으로 겪게 될 가나안 땅을 향한 험난한 여정 또한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처럼 맛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에 구운 고기는 무척이나 향이 좋고 맛이 있기에 무교병과 쓴 나물의 맛을 상쇄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430년 애굽에서 경험한 종살이의 고통과 40년 광야에서의 척박한 삶을 하나님께서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것들로 변화시킬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삶의 재미도 느끼지 못한 채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한다면, 주님은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쓴 나물과 같은 우리 인생을 반드시 달게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무교병과 같이 기쁨 없는 삶을 향기로운 삶으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가나안 혼인 잔치에 예수님이 함께 계셨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는 포도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저 우리는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청하기만 하면 됩니다.(2023 하늘양식)
🙏 사랑의 주님, 무교병처럼 척박한 인생을 살아왔을지라도, 쓴 나물처럼 힘겨운 시간을 걸어왔을지라도, 주님이 우리 삶에 들어와 함께하시면 향기롭고 맛있는 인생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우리 가운데 들어오셔서 함께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