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묵상 HVCC
(Feb 18, 2023)
📖 요한복음 John 6:4-13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8-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어느 목회자가 부임 설교에서 긴장한 나머지 “예수님이 5천 개의 떡과 2천 마리 물고기로 다섯명을 먹이고도….” 라고 외쳤습니다. 깜짝 놀란 원로 장로님이 혼잣말로 “그걸 누가 못해?” 라고 했습니다. 큰 실수를 깨달은 목회자는 이를 만회하려고 다음 주일에도 같은 본문으로 설교했습니다.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고도…” 라며 제대로 말씀을 전했는데, 원로 장로님이 다시 혼잣말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남은 걸로 먹였겠지!” 고 이해석 목사님의 예화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빌립에게 굶주린 사람들을 먹일 방법을 물으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문제를 만나면 방법을 찾습니다. 상식적으로 최선과 차선을 구합니다. 때로는 불가피하게 차악을 구하기도 합니다. 셈이 빠른 빌립은 예수님께 2백 데나리온 어치의 떡도 부족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때 안드레가 한 아이를 앞세우며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여기 이 아이가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레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겼지만 그럼에도 아이의 도시락을 내민것입니다.
빌립은 최소한의 식사비용을 계산하여 불가능의 근거를 제시했지만, 믿음의 눈으로 안드레처럼 뭔가 시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안드레가 한 아이의 도시락을 별볼일 없이 여겼다면 오병이어의 기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겨우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에서 축복의 씨앗을 찾아내셨습니다. 사실 우리의 믿음은 ‘동기’가 될 뿐입니다. 그 뒤의 일은 예수님의 영역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론입니다.
동기란 어떤 일이 가능하도록 시작하게 하는 힘입니다.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것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더러 믿음의 씨앗이 되라고 하십니다. (2023 하늘양식)
🙏 주님,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혜로운 판단을 하길 원합니다.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세상적 방법론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먼저 헤아리는 신실한 분별자로 살게 하옵소서. 믿음의 씨앗이 되어 주님의 일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 예수 해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