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Feb 16, 2023)
📖 누가복음 10:25-37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 (36-37)
<너도 이와 같이 하라>
2901년 1월 도쿄 지하철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러 뛰어들었던 유학생 이수현씨가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본 사회는 한국 청년의 의로운 죽음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일본 땅에서 이방인인 한국인이 자기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일본인을 구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누구입니까? 자신과 가깝고 친밀한 사람입니다. 유대인들은 이웃을 아주 좁게 생각했습니다. 자기 민족만 이웃이고 그 외에는 모두 원수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만나고 교제하시는 이방인들과 세리, 사마리안인들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강도 만난 사람의 비유를 통해 이웃의 개념을 확장해 주십니다. 나와 가깝고 잘 대해 주는 사람만이 아니라, 내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친구가 되어질 수 있는 사람이 이웃이라는 것입니다. 거의 죽게된 사람을 그냥 피해 지나친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강도 만난 사람은 모르는 사람, 즉 사랑해야 할 이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임무를 성전 제사를 돕는 일로 스스로 제한했습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별개로 생각했습니다.
율법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아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삶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영웅적 행동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내 주변에 허락된 관계의 영역 안에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실때 외면하지 말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37)” 고 말씀하십니다. 꼭 물질이 아니어도 따듯한 격려와 위로의 말, 찾아가는 발걸음, 관심과 사랑으로 얼마든지 도울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것처럼 이웃을 향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적극적으로 순종하여 행하기를 바랍니다.(2023 하늘양식)
🙏 사랑의 하나님, 강도만난 자와같이 버려진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여 살리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신 말씀을 삶에 새겨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으로 헌신하는 선한 이웃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위로하여라
https://youtu.be/l-SecupGR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