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Feb 14, 2023)
📖 요한복음 1:9-13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참 빛이 세상에 왔으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빛을 만드셨습니다. 빛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겨나 흑암 속의 세상을 밝게 비추었습니다. 출애굽 직전 애굽에 내린 아홉번째 재앙은 흑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이 사흘간 임한 사건입니다(출10:21-23). 어둠으로 애굽 사람들은 처소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때 어딘가에는 빛이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출10:23).” 빛이 있고 없는 것처럼 극명한 대비는 없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오심을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 그 안에 있는 생명과 빛의 나타남’으로 증언하며 시작합니다. 생명의 빛이 세상을 비추었고 사람이 그로인해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빛을 알지 못했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싫어했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밀어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했으며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을 때, 정오의 해가 빛을 잃었습니다. 애굽에 내린 재앙처럼 세상은 어두워졌습니다.
그러나 빛을 가릴수는 있어도 빛의 근원을 어찌 할 수 없는 사람의 무력함이 오히려 희망입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 염려와 걱정으로 어둠속에 모여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구원은 ‘빛이 싫어 거부했다가 빛이 없어 참혹함을 겪은 사람에게 빛이신 예수님이 다시 찾아 오시는 사건’입니다. 회개는 어둠 속을 비추는 한 줄기 빛입니다. 죄로 어두워진 우리 영혼에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들입시다. 예수님을 따라 걷는 생명길이 환히 보일 것입니다.
🙏 생명으로 우리 길을 인도하시는 예수님, 무관심과 불순종, 교만으로 가득 차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거절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지금도 밝히 비추시는 주님을 마음 열어 영접하오니, 참 빛으로 오셔서 각 사람을 비추신 은혜를 우리에게도 허락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https://youtu.be/NZqCWNucq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