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Jan 21, 2023)
📖 요한복음 John 1:43-51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48)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
예수님은 나다나엘의 진면목을 한눈에 알아보셨습니다.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47).” 이 말은 겉과 속이 다른 거짓된 이스라엘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요즘 말로 바꿔 말하면, 나다나엘은 무늬만 크리스천이 아닌 ‘리얼’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나다나엘의 진가를 단번에 알아보신 근거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이 중요한 까닭은, 주님께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우리도 보고 판단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다나엘의 질문에 주님이 답하십니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 보았노라(48).” 나다나엘이 주님 앞에 찿아 나오기전, 그의 일상을 미리 보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주일 예배를 드리는 교회 안에서의 우리 모습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의 우리 일상을 보십니다. 신앙생활은 ‘일상’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해하지만 성경은 그의 행동에 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주님은 눈에 보이는 그의 행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중심을 바라보셨습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신앙생활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중심을 날마다 반듯하게 세워나가는 일입니다.
‘무화과’는 꽃이 없는 과일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열매 속에 꽃이 피어서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신앙은 내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일입니다. 우리는 무화과나무 아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다나엘의 일상을 볼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미 다 보고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런 주님을 신뢰하며 내면의 꽃을 피우는 하루를 보내기 바랍니다. (2023 하늘양식)
🙏 우리의 모든 일상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주님, 오늘 하루 사람의 시선이 아닌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을 더욱 생각하는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지만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여기 계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