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Dec 05, 2022)
“이렇게 기도하라”
📖 마태복음 6:9-13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 앞서 외식적인 기도, 중언부언하는 기도와 같은 잘못된 기도 생활을 지적하셨습니다.
우루과이의 어느 작은 성당 벽면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이름이 거룩한 여김을 받으시오며 ” 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고 하지 마라, 늘 내 뜻대로 되기를 갈망하면서. …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라고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우리가 아무리 기도를 해도 듣지 않으시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드러나는 ‘나 중심의 기도’입니다. 반면에 들으시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나에게 필요한 모든 수단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깨닫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원하고 기뻐하십니다.
기도에는 분명, 역사하는 힘이 있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10).”라는 기도처럼, 우리는 기도 중에 기적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그 기적은 힘겨운 현실에서 새로운 신기루를 찾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응답이 드러나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공급받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 일상에 기도의 기적을 일으킵시다. 먼저 나만의 기도 골방을 만드는 일로 시작합시다. 하나님이 내 마음을 움직이시고 삶의 방향을 바꾸어 주시길 간구합시다. 그리하여 나를 내려놓고 주님의 나라와 뜻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에 응답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나의 기도가 주님의 마음과 뜻에 맞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내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는 기적의 감격, 기쁨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나라와 뜻을 위해 늘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의 기도하는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