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HVCC
(Nov 22, 2022)
” 사명자의 길”
📖 예레미야 20:7-13
잘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할까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할까요? 좋아하는 일을 잘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대부분 우리 인생은 두 가지가 상충되거나 양자택일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괴테는 ” 우리 인생을 복되게 하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좋아하는 데 있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삶의 태도나 신앙생활에서 매우 타당한 견해입니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을 ‘사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사명을 사랑했고 사명을 위해 모진 고난, 아픔, 상처, 위기, 모욕, 핍박, 박해를 겪으나 담대하게 인내하며 사명자로 살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침략을 하나님의 뜻으로 선포하고, 유다의 멸망과 포로로 끌려갈 것을 예언했지만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거부당하고 핍박을 받았으며, 매를 맞고 지하 감옥에 갇혔습니다. 예레미야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하소연을 했지만 그러나 하나님과의 단절에서 오는 아픔은 조롱과 멸시보다 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9).”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사명을 기억하며, 사명의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은혜를 구합시다. 주님이 도우실 것입니다.(2022 하늘양식)
🙏 사랑의 하나님, 주님과의 교제 속에서 주님의 일을 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가는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함으로 새 힘을 얻어 사명자의 길에서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사명